지난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서울 이태원동 자택으로 옮겨 치료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최근 주변의 도움으로 휠체어에 앉아 치료를 받는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퇴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는 인지 및 판단 능력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날 한 언론은 이 회장의 이태원동 자택 내에 '병원용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가 마무리됐으며, 한 달 전인 9월5일 준공검사까지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 이 회장의 퇴원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퇴원 여부에 대해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이 회장은 지난 5월10일 밤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다 쓰러져 곧바로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으며, 이후 11일 새벽 서울 삼성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심장 스텐트 시술과 저체온 치료, 진정치료 등을 받아왔다.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의 임시사용을 승인하면서 국내 면세점 시장의 경쟁구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개장 준비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롯데는 이르면 16일, 늦어도 20일께 저층부를 개장할 계획이다. 정확한 개점일은 이날 이후 열릴 임원회의 등에서 결정된다.제2롯데월드는 월드타워동과 에비뉴엘동·쇼핑몰동(캐주얼동)·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승인이 내려진 곳은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일부, 엔터테인먼트동 등 월드타워동 주변에 있는 3개동이다. 해당 3개동은 해외유명 브랜드 매장과 제조·유통일괄형(SPA)브랜드 매장, 면세점·수족관·극장 등이 들어설 종합 쇼핑·오락 공간이다.2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하는 '에비뉴엘동'과 아시아 최대 규모로 들어서게 될 롯데면세점을 앞세워 동남아시아의 쇼핑·비즈니스의 허브로 만든다는 것이 롯데 측의 구상이다.이에 롯데와 신라의 양강 구도에 어떤 판도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국내 면세점 시장은 롯데와 신라를 주축으로 SK워커힐·신세계조선·현대아산 등의 대기업이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두 곳의 매출 비중이
직원과 용역업체간 업무용 컴퓨터 아이디·패스워드 등을 공유해 말썽을 빚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지휘책임을 물어 한빛원자력본부 김 모 본부장을 2일 전격 직위 해제했다.직무대행은 김철준 한빛본부 제2발전소장이 맡는다. 또한 한빛원전 정부의 진상조사 결과가 나온는데로 규정 위반 직원에 대해서는 사규에 의거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향후 방사선관리 업무프로세스를 상세 진단한 후 적정인력 보강 및 한수원과 용역업체간 업무범위와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이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게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자동차부품 글로벌기업 ㈜센트랄이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 자동차부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센트랄 그룹은 글로벌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입주 예정지는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철수한 노키아티엠씨 부지(마산자유무역지역 1공구 표준공장 3호동)이다. 부지 규모는 약 2만765㎡다.산업통상자원부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원장 류금렬.이하 '관리원')은 노키아티엠씨 철수에 따른 여유 공간을 공개 모집(8월 4일~9월 2일)을 해왔고 지난달 30일 센트랄을 입주 기업으로 선정했다. 입주를 신청한 8개 기업 가운데 ㈜센트랄이 수출성, 생산성, 기술성 등의 평가지표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원은 다음달 10일까지 ㈜센트랄의 공간활용 계획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최종 입주를 허가할 계획이다. 최근 ㈜센트랄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수주 및 생산 물량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추가 부지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친환경화라는 자동차시장의 흐름에 따라 신축 공장은 알루미늄 부품 등 경량 부품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또한 생산품의 70% 가량을 수출하고 있는 ㈜센트랄이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함에 따라
검찰이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업무상 횡령혐의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순신)는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장 사장의 업무상 횡령 등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해경과 검찰 등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해 12월부터 해경이 수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8월 인천지검 형사3부에 송치됐다. 인천지검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최근 특수부로 재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장 사장은 모 예선 업체 대표로 재직할 당시 접대비를 쓰면서 허위 영수증을 발급해 1억여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가스공사가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물량 검정용역 사업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중 장 사장의 비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또 가스공사 부장급 간부 A씨 등 4명의 입찰비리 정황도 포착했다. 이들은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LNG 물량 검정용역 사업 입찰 과정에서사전 입찰 정보를 특정 회사에 알려줘 사업 수주를 도와준 혐의(입찰방해 및 업무상배임)를 받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특수부에 사건에 재배당된 지 이틀 정도됐다"며 "수사를 막 시작하는 단계라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
삼성그룹이 베트남을 중국에 이은 '전략적 생산기지'로 육성하고 있다.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들어 베트남을 전략거점으로 삼고 투자 규모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이 베트남에서 이미 집행했거나 집행할 예정인 투자 규모는 약 80억 달러(약 8조4000억원)에 이르며, 현 투자확대 추세를 감안하면 100억 달러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늘어나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TV 중심의 소비자가전(CE) 복합단지를 건설한다고 밝혔다.이번에 투자하는 소비자가전 복합단지의 규모는 70만㎡(약 21만평)로 투자금액은 5억6000만 달러(약 5956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 곳에서 TV 중심의 소비자 가전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투자 결정을 한 소비자가전 복합단지는 신흥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늘어난 소비자 가전의 중·장기 수요를 맞추는 한편, TV 사업의 글로벌 1위 신화를 지속하기 위한 생산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소비자가전 복합단지 외에도 삼성전자는 베트남 박닝성에서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폰
2010년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폴리에스테르 가공 원료인 테레프탈산(TPA)를 수출한 물량 가운데 중국으로 수출한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중국 의존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이런 높은 중국 의존도는 그동안 중국 시장의 수요가 뒷받침됐다는 것을 방증한다.최근 중국에 수출하는 TPA 물량이 급감하고 있다.2010년 중국에 TPA를 300만t 수출하던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2012년 260만t, 지난해 170만t을 수출했다. 올해 8월까지 수출한 물량은 50만t에 불과해 올해는 80만t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4년 새 TPA 대중 수출 물량이 4분의 1 토막으로 쪼그라든 것. TPA를 생산하는 효성은 대중국 수출 급감 등의 이유로 공장 가동률을 낮췄다. 2012년 97.88%였던 가동률이 지난해 93.44%, 올 상반기 81.14%를 찍었다.효성 관계자는 "효성은 타이어코드 등 다양한 제품군에 TPA 물량의 절반가량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편"이라며 "TPA 물량을 대부분 중국 시장에서 소비하는 기업은 상황이 더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TPA를 생산하는 곳은 효성 이외에 태광산업, 롯데케미칼
공정위가 하도급 대금을 부당하게 인하한 기업에 대해 부당 이득보다도 많은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신전선의 부당 단가인하 행위 등에 대해 과징금 2억27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경신전선은 2011년 1월부터 2년간 3개 수급사업자들에게 자동차용 전선 등의 임가공을 위탁하면서 임가공 단가를 일률적으로 7~15% 인하했다.수급업체마다 위탁받은 제품의 품목, 규격 등이 달랐지만 단가 인하율은 동일하게 이뤄졌다. 때문에 업체들은 모두 2억900만원의 하도급대금을 덜 받는 피해를 입게 됐다.경신전선의 행위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일률적인 비율로 단가를 인하해 하도급대금을 결정한 하도급법상 부당한 하도급대금의 결정 행위에 해당된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또 경신전선은 2010년 1월부터 2년간 26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의 일부를 어음대체 결제수단으로 지급하면서 관련 수수료 3억44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하도급법상 어음대체결제수단을 이용해 하도급대금을 지급할 경우 어음대체수단의 만기일이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하면 초과 기간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경신전선은 공정위 조사과정에서 미지급한 하도급대금과 어음대체결제수
알뜰폰 시장의 절반 이상은 대기업 계열사들이 장악했다. 시장을 정상적으로 활성화시키려면 중소 알뜰폰 업체들을 위한 생존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으로 8개 대기업 10개 계열사가 전체 알뜰폰 가입자의 54.8%(213만 명)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알뜰폰 가입자 수 1위는 CJ헬로비전(77만명)이 차지했다. 2위는 SK텔링크(63만명)로 조사됐다. 삼성 에스원의 경우 가입자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미래부 제출 자료에 근거해 30만명 이상을 보유, 3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4~6위는 KCT(16만), KT파워텔(5만9000명), KTIS(5만3000명) 등 KT계열사들의 몫이었다. 또 다른 KT계열사인 KT텔레캅은 2만5000명, 이마트(신세계)는 4만1000명, 지난 7월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LG유플러스의 자회사 미디어로그는 2만5000명을 각각 기록했다. 최 의원은 "대기업 계열 알뜰폰 업체들은 2011년 말 10.8%로 시작해 1년 만인 2012년 말 30.9%, 지난해 말 49.7%를 기록하는 등 알뜰폰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
삼성그룹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지난 5월부터 입원 치료 중인 이건희 회장의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1일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회장이 휠체어에 앉아 치료받는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여러가지로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그는 "지난 8월에도 이러한 내용이 보도됐었는데 구체적인 병세나 치료방법을 설명하면 불필요한 오하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하지 않겠다"며 "다만 여러가지로 병세가 호전되고 있고 지속적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한 신문은 "이 회장이 최근 병실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아 있거나 병실 안에서 짧지만 이동하고 있다"며 "사람을 알아보고 의사소통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침대에서만 지내야 하는 상태와 휠체어에 앉을 수 있는 상태는 차이가 있다는 게 의료계의 해석"이라고 보도했다.
삼성그룹은 실적악화 등의 위기에도 채용규모나 사장단 인사 등 주요 일정은 변동없이 당초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1일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 하반기 채용규모를 줄일 것라는 관측에 대해 "인사팀에 파악해 본 결과 예년 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그는 채용방식과 관련, "채용제도 관련한 사항들은 다각적인 검토가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삼성은 올 초 대학총장 추천제 도입과 서류전형 부활 등을 골자로 한 채용제도 개선안을 내놨으나, 사회적 반발에 부딪혀 철회한 바 있다. 연말 사장단 인사 등도 예년과 다름 없이 12월 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등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 등으로 매년 12월 초 이뤄지던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가 예년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이에 대해 이 전무는 "연말 인사는 지난해와 같이 12월 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사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잇따르고 있는 계열사별 인력 재배치 역시 실적과 무관한 일상적 경영활동이라고
공정거래위원회는 10월1일 현재 63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1695개로 지난달보다 5개사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계열사 수는 지난 7월 1680개까지 줄어든 이후 8월부터 3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대기업 계열사 수는 15개가 늘고, 10개가 줄었다. 삼성, SK 등 10개 대기업집단이 총 15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삼성은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건축설계업체인 삼우설계건축사사무소를 계열사로 편입했고, SK는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아이리버와 자회사 아이리버씨에스 2곳의 지분을 인수했다.그 외에 CJ는 4개사, 롯데는 2개사를 LG, 포스코, 농협, 대림, 태영,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1개사씩 총 8개 대기업집단이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의 방법으로 총 12개의 계열사를 늘렸다. 반대로 한국전력공사, GS 등 6개 대기업집단은 총 10곳의 계열사를 줄였다.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는 지분매각을 통해 한국발전기술을 계열에서 분리했고 GS, 한진, 한화, 대우조선해양, 동부는 흡수합병, 지분매각, 청산종결 등을 통해 총 9곳을 계열사에서 지외시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제 7회 한·일 산업기술페어'가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양국 주요 경제인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지니스 상담회(부품소재 조달공급 상담회, 기계플랜트 기자재 상담회, 자동차 부품상담회), 산업협력 세미나, 기술지도 매칭상담회가 진행됐다. 비지니스 상담회에는 미쯔비시 자동차(자동차 부품), LED BANK(부품소재), Mitsubishi Heavy Industries(플랜트) 등 일본의 관련 기업체 50여개 회사가 참여해 국내기업과 비지니스 상담을 실시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상담회의 경우 일본 완성차 메이커인 미쓰비시자동차의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우리기업의 드라이브기어, 디프 캐리어 등 10여개 품목의 자동차부품의 대일 수출확대를 도모하기도 했다. 기술지도 상담회에는 일본의 모노쯔꾸리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기업들에게 전수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양국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일본 유수기업 재직경험이 있는 퇴직 기술자들이 향후 6개월간 국내기업에 기술을 지도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일협력 세미나에는 '소재가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엔도 모리노부 신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는 새로운 선재 제품생산으로 고객만족 실현에 나서고 있다. 포항제철소 선재부는 30일 5.0㎜규격의 선재 제품 1000t을 생산하며 본격적인 세경(細莖) 선재 양산체제에 돌입했다.현재까지 포스코는 5.5~42㎜규격의 선재 제품을 생산해 오고 있으나 더 가는 규격의 제품을 원하는 고객사의 요구조건 충족에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한 중국 저가재의 지속적 유입에 대응한 철강제품의 수요 창출을 위해서도 선재 제품의 규격 확대는 꼭 필요한 과제였다.이에 포항제철소는 선재공장에서 생산 가능한 세경 선재 제품 개발에 착수해 5.0㎜규격의 제품을 수차례 시험 생산하고 코일형상과 편경차, 표면품질, 인장강도 등을 여러 차례 평가한 끝에 신규제품 생산체계를 완성했다.자동차 타이어에 사용되는 제품인 비드와이어(Bead wire)와 베어링(Bearing)강 등은 지난 6월 고객사 가공평가를 진행했으며 8월29일에는 400t의 제품을 시험 생산해 최종 고객사 평가를 완료했다.해외 고객사에서도 5.0㎜규격 선재 경강 제품의 가공평가를 진행하고 있어 해외시장에도 이번 제품 개발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생산되는 5.0㎜규격 제품은 기존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가 30일부터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는 이날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오프라인 판매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작되는 10월1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화웨이의 'X3'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너6'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5인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디자인과 프리미엄 사양을 대거 탑재해 새롭게 내놓은 것이다. 화웨이가 직접 설계한 기린 920 옥타코어 프로세서, 2GB 용량의 RAM과 16GB 내장 메모리,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OS)가 탑재됐다.하지만 가격은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는 자사 유모비 쇼핑몰 홈페이지를 통해 X3의 출고가를 52만8000원이라고 밝혔다.여기다 기존 이동통신사들 보다 30~50% 가량 저렴한 알뜰폰의 요금제와 보조금까지 더하면 가격 혜택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모비에서는 기본료 월 3만원짜리 '로그LTE30'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2년 약정 기준 19만8000원의 단말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