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등 경제 관련 부처들이 올 한해동안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경제부처들은 아울러 규제개혁의 속도를 높여 경제활력에 탄력을 줄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공공부문을 시작으로 노동, 교육, 금융 부분의 구조개혁을 추진한다. 이같은 구조 개혁을 통해 자원의 효율적의 배분을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노동·금융·교육의 구조개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시무식에서도 이같은 방침을 강조했다.정부는 올해 고령화에 대비한 우수 외국인력 유치,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대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령화에 따른 생산성 감소를 막기 위해 추진되는 외국의 우수인력 유치 방안은 비자제도를 개편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점수이민제'가 확대 개편된다. '점수이민제'는 우수 전문인력이 1년간 국내에 체류하면 거주자격(F2)을 준 뒤 3년후 영주자격(F5)을 부여하는 제도다. 해외 우수 전문인력이 높은 점수를 얻으면 1년만 체류해도 영주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점수이민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전문직 취업비자(
"주요국의 통화전쟁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동아시아 경제에 최대 과제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전역이 1997년과 같은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우려된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한국경제학회, 한미경제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보스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한경연은 3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네이드 보스턴 호텔에서 '2015년 아시아 및 세계경제 전망' 라운드 테이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 주요국의 경쟁적 양적환화 정책, 중국경제 성장 둔화 등에 따른 대외 리스크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마련됐다.패널로 참여한 오정근 한경연 초빙연구위원은 "통화전쟁과 원유전쟁이 초래할 파장을 어떻게 해쳐갈 것인지가 올해 동아시아 경제에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인상, 일본·유럽의 양적 완화 가속화,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로 인한 통화정책의 탈동조화(한 나라의 경제가 다른 이웃 나라나 일반적 세계경제의 흐름과 달리 독자적인 흐름을 보이는 현상)는 슈퍼달러 초엔저로 대변되는 통화전쟁을 가열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오 초빙연구위원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동남아 신흥시장국의 자본유출이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은 4일 중소기업의 해외 직접판매 지원을 위해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업체간 과다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으나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자금력 부족으로 해외진출이 용이하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법률안은 해외 직접판매 중소기업 지원센터를 설립해 온라인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언어, 홍보 및 마케팅, 온라인쇼핑몰 운영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분쟁해결제도를 마련하도록 했다. 또 대출, 보증 등 금융지원과 정부부처간 협업체계를 통한 통관절차, 관세신고 등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해외 직접판매는 이베이(ebay), 아마존(amazon)과 같은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오픈마켓)에 입점하는 방식이 있지만, 이 경우 입점수수료가 높고 대금 및 결제방식의 차이 등으로 인해 국내 기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미 경쟁이 치열해 중소기업이 새로 입점해 고객을 유치하기도 힘들다.또 Kmall24와 같이 우리나라에서 반관반민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타 손흥민(23·레버쿠젠)이 호주아시안컵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호주 현지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호주 주간지 '선 헤럴드'와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 일요판,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은 4일 호주아시안컵 특집 기사를 일제히 보도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키플레이어로는 손흥민을 꼽았다. '선 헤럴드'는 일간지 '헤럴드 선'과 달리 주간지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을 고루 다룬다. 멜버른에만 보급되는 헤럴드 선과 달리 선 헤럴드는 시드니·캔버라·멜버른 등 주요 도시 등을 모두 커버한다.선 헤럴드는 아시안컵에서 주목해야 할 5명의 선수를 지목하면서 그 가운데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독일 유학파 출신으로 굉장히 성공한 사례 중 한 명"이라면서 "함부르크를 거쳐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는 등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손흥민은 이제 22세에 불과한 선수"라면서 "이번 아시안컵을 포함한 앞으로의 활약이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선 헤럴드는 최근 불거진 손흥민의 이적설도 비교적 상세히 전하면서 얼마만큼의 가치를 지닌 선수인지 강조했다.이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몇 주 동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며 내수 시장 성장세를 이어갔다.현대·기아자동차는 국내외에서 판매 호조를 나타내며 사상 최초로 80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르노삼성자동차도 안팎에서 실적 성장을 거뒀다.하지만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유럽 철수로, 쌍용자동차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환율 문제에 각각 휘말려 수출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2일 완성차 5사(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는 지난해 894만5421대(CKD 제외)를 판매, 전년861만4076대보다 판매량이 3.8% 증가했다.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양사 합쳐 800만5152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초로 8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내수 68만5191대, 해외 427만8265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496만3456대를 판매, 전년 473만2533보다 판매량이 4.9% 증가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국내 46만5200대, 해외 257만6496대 등 304만1696대를 판매, 전년(282만7305대)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7.6% 증가한 실적을 냈다. 기아차가 연간 3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최초다.르노삼성도 지난해 16만9854대를 판매, 전년 13만1010대보다 판매실적이 2
기아자동차가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3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기아차는 지난 한 해 총 304만1696대를 판매, 전년(282만7305대 판매)보다 7.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기아차는 지난해 신흥시장의 경제 위기, 엔저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뉴 카니발과 올 뉴 쏘렌토 등 신차를 비롯해 모닝, K3, K5, 스포티지R 등의 주력차종들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국내 시장 판매량은 46만5200대로 전년 같은 기간 45만8000대보다 1.6% 늘었다.특히 신형 카니발은 본격 판매 6개월 만에 구형 모델의 2013년 연간 판매량(3만586대)을 뛰어넘는 3만2397대가 팔렸고, 신형 쏘렌토도 판매 4개월만에 2만4154대가 팔리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기아차의 SUV, 미니밴, 등 레저용 차량(RV) 판매도 전년보다 16.6% 증가했다.기아차는 또 해외에서 국내생산 수출 124만1450대, 해외생산 판매 133만5046대 등 총 257만6496대를 판매, 전년 236만9305대(국내 114만34대, 해외 122만9271대)보다 8.7% 증가했다.특히 기아차의 지난해 해외공장생산 분은 134만 여대를 기록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FTA를 활용해 상품과 서비스 수출 전략을 혁명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달라고 주문했다.윤 장관은 2일 오전 10시 세종정부청사에서 가진 산업부 시무식에서 "우리나라가 확보한 세계 최대 규모의 FTA 영토를 활용할 수 있게 길을 터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장관은 "미국·중국·EU 등을 해외 시장진출을 위한 허브국가로 활용함으로써 외국인 투자 확대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야 한다"며 한·중 FTA를 활용해 중국에 진출하려는 외국기업이 중국사업을 한국에서 추진할 수 있게 하는 정책발상의 전환도 촉구했다.그는 또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연속성도 당부했다. ‘제조업혁신 3.0 전략’을 본격적으로 이행해 생산방식을 스마트화하는 한편 징검다리 프로젝트 등을 통해 13대 산업엔진의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 시켜 나가자는 것이다.아울러 윤 장관은 기업진출 수요와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흥시장과의 상생형 FTA를 본격화하고 TPP·한중일 FTA·RCEP 등 아태지역의 메가(Mega)-FTA 논의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WTO·DDA 협상 등의 가속화에 대응해 국익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KT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25만원에서 63만원 올리며 출고가 88만원(순완전무한99 기준)으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출고가 88만원과 같은 금액으로 지원금을 올려 사실상 무료 구매가 가능해진 것.SK텔레콤도 같은날 갤럭시노트3의 지원금을 72만5000원으로 올렸다. 유통점 지원금 15%(10만8750원)를 더하면 4만6250원에 가질 수 있다.지난해 12월24일 가장 먼저 갤럭시노트3의 지원금을 대폭 상향한 LG유플러스는 판매점의 추가 보조금 최대 15%(9만7500원)를 포함, 74만7500원의 지원금을 챙겨 13만2500원에 단말기를 제공하고 있다.한편, KT는 갤럭시 알파의 출고가도 기존보다 25만3000원 내린 49만5000원으로 인하했다. SK텔레콤은 출고가 55만원의 갤럭시S4에게 최대 50만원 지원금을 실었다. 출고가 80만원의 갤럭시골든은 최대 4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LG전자는 오는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5'에서 '트윈 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 신모델을 대거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트윈 세탁 시스템'은 대용량 드럼세탁기 아래에 소량 세탁이 가능한 미니 세탁기를 결합한 LG전자만의 혁신적인 세탁 솔루션이다. LG전자는 그동안 세탁을 자주하거나, 옷감에 따라 분리 세탁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위해 미니 세탁기를 별도로 판매해 왔다. 트윈 세탁 시스템 세탁기는 상단의 대용량 세탁기와 하단의 미니 세탁기를 제품 1대로 결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하나의 제품으로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따로 혹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세탁물을 분류해 두 세탁기에 각각 투입해 원하는 세탁코스를 동시에 작동, 빨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제품 상단의 드럼세탁기는 빨래 투입구 높이를 올리고 위쪽 방향으로 기울어지도록 해, 세탁물의 투입과 회수가 더 편리하다. 또 이 제품은 세제 투입구를 제품 상단에 가로 방향으로 배치함으로써 세제 투입공간을 세탁기 가로 폭만큼 넓게 사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홈챗(HomeChat)' 서비스를 통해 세탁기를 원격으로 제어하고
김태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승풍파랑(承風破浪)’의 자세로 새해를 맞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승풍파랑'은 '끝없는 바다의 파도를 헤치고 배를 달린다'는 의미다. 남부발전은 2001년 창사 이후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려왔지만 최근 신규 대용량·저원가 기저발전 설비 등의 시장진입으로 복합화력의 이용률이 저하되면서 경영상 어려움이 우려되고 있다.김 사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전력산업 환경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하다며 강한 회사는 위기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고 독려했다.이어 김 사장은 "지금의 위기를 열정과 혁신으로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가자"며 "훗날 우리 모두가 성공의 주역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후배들로부터 존경받는 선배가 되도록 열정을 다하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그는 재무구조 개선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을 담아 총력으로 대응하고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대내외 엔지니어링 사업, OM 사업 등을 개발해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글로벌 컴퍼니를 만들자고 주문했다.아울러 남부발전만의 프라이드와 타기업의 선망이던 신뢰경영을 을미년에도 지켜나가자고 제안했다.김태우 사장은 "한 사람이 열정에 빠지면 순식간에 옆사람에
가전업체 모뉴엘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조계륭(60)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1일 구속됐다.전날 조 전 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심문)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조 전 사장은 모뉴엘의 단기 수출보험 및 보증 총액한도 상향 조정 등에 대한 업무상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조 전 사장이 무역보험공사에서 재직하는 동안 모뉴엘의 대출과 관련된 업무에 부적절한 압력을 넣거나 개입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조 전 사장이 모뉴엘 박홍석(52·구속기소) 대표로부터 퇴직 후에도 정기적으로 금품을 건네받고 모뉴엘 업무를 취급하는 무역보험공사 직원들에게 외압을 넣었을 개연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 29일 조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한편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이튿날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였다.검찰은 조 전 사장을 상대로 보강조사를 한 뒤 최종 사법처리할 방침이다.한편 조 전 사장은 2011년 6월 무역보험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가 지난해 10월 돌연 사퇴한 바 있
LG전자는 내년 1월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21대9' 화면의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고해상도 그래픽 게임을 즐기는 게임 유저들을 위한 새로운 'LG 21대9 시네뷰 모니터(모델명 34UM67)'를 소개한다.이 모니터는 AMD사의 '프리싱크' 기술을 탑재해 고해상도 그래픽 게임을 실행할 때 생기는 화면 깨짐 현상을 보완했다. 또 시야각을 넓혀 주고 어두운 색감을 보정하는 다양한 기능들도 적용됐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여러 대를 연결해 1대의 대형 스크린으로 쓸 수 있는 34인치 'LG 21대9 곡면 멀티디스플레이 모니터(34UC87M)'도 새롭게 소개한다.이 제품은 WQHD(3440×1440) 해상도가 적용, 기존 풀HD 대비 화면이 2.4배 세밀하다. 몰입감이 높은 곡면 화면으로 사용자가 한 눈에 많은 데이터를 편하게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모니터는 한 번에 많은 차트와 그래프를 봐야 하는 금융 전문가와 동시에 여러 데이터를 비교하며 분석해야 하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최적화 됐다.'LG 울트라HD 모니터(31MU9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는 도이치증권에 티켓몬스터(티몬)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위메프는 공식자료를 통해 "이번 티몬 인수의향서 제출은 극비리에 진행됐다"며 "2015년 대한민국 온라인 커머스 1위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제안은 매우 효과적인 시너지 창출방안이라고 생각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티몬에 대한 인수 '의향'이 있고, 보다 더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는 의사를 있는 그대로 밝힌 상태"라며 "향후 구체적인 계획은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티몬은 201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 업체다. 지난해 1월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그루폰그룹이 리빙소셜로부터 티몬 지분 100%를 2750억원에 사들였으며, 1년 만에 다시 매물로 내놨다.티몬 매각 추진은 그루폰의 악화된 실적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루폰은 올 3분기까지 8178만 달러(907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앞두고 전자업계도 경영전략 세우기에 몰두하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실적부진으로 위기감이 팽배했던 삼성전자는 내년 부진했던 사업은 되살리고, 잘하는 사업은 유지해 나가는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경쟁에 대응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반면 LG전자는 시장선도 제품을 발굴하고, 미래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역량 키우기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내년에도 불투명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력 제품의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육성제품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올해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IT·모바일(IM) 부문은 사업체질을 보다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하는데 집중한다.가격대별 제품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메탈 소재 등을 채용해 제품 차별화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특히 올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 '중저가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로 했다.중저가 휴대폰 제품에도 차별화된 디스플레이와 소재, 디자인, 사용자경험(UX)을 탑재, 이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해 중국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충북 진천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지난 29일 경기 이천의 농가에서 돼지 구제역이 확진됐으며, 이어 30일 경북 영천의 농가에서도 돼지 구제역이 신고됐다. 수도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4년 만의 일로, 구제역으로 확진된 돼지들은 모두 살처분됐다. 이에 연초 축산물 유통에 빨간불이 켜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미 확보된 물량이 있고, 수요가 많은 시기가 아니라 별다른 여파는 없을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입장이다.이마트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퍼진 상황이 아니며, 비축 물량이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소비가 많은 때가 아니라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아직까지 유통 물량이나 가격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며 "이미 확보된 물량이 있고 성수기가 아니라서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통상적으로 구제역이나 AI가 발생하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축산농가가 큰 타격을 입는다. 이후 돼지와 오리·닭 등의 살처분 물량이 많아 공급물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경우 가격이 크게 오르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