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새해 연초부터 신차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통상 1월은 연간 판매 계획을 점검하는데 주력하느라 대부분 신차 출시를 미루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최근 수입차들의 기세가 만만찮아 올해는 벽두부터 안방 수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 모습이다.르노삼성차가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르노삼성차는 주력 모델인 SM5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상품성을 강화한 'SM5 노바'를 5일 출시했다.르노삼성차는 국내 첫 양산형 도넛 탱크 장착 모델인 SM5 LPLi 도넛 출시를 통해 택시 시장 탈환과 함께 중형차 시장에서 SM5의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SM5 노바 출시 간담회에서 "SM5는 개인 시장에서 중형 세단 1위인 현대 쏘나타에 못잖은 선택을 받고 있다. SM5 노바는 한때는 높았으나 지금은 열세인 법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기능이 향상되고 편의사양을 추가한 '2015년형 에쿠스'를 같은날 출시했다. 2015년형 에쿠스는 9.2인치 고급형 2세대 내비게이션과 블루링크 2.0 등 고객 선호 사용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또 스마트
잠실 제2롯데월드 주변 도로 3곳에서 도로 침하와 균열이 새로 발견됐지만 송파대로 제2롯데월드 앞은 도로 침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오전 서울시는 '송파대로 제2롯데월드 롯데몰 앞'과 '삼학사로 서울놀이마당 교차로'에서 도로 부분 침하가, '석촌호수로의 한 음식점' 앞에서는 균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송파대로 제2롯데월드 앞은 롯데에서 실시 측량한 결과 도로 침하는 없었다"면서 "버스환승센터 조성을 위한 복공판 접속 임시포장구간으로 기존 도로와 높이 차가 나서 침하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시포장구간 옆의 도로 균열은 노후화된 도로에서 발생한 것이며 이 구간도 복공판 설치 예정"이라면서 "3곳 중 나머지 2곳은 송파구청 관할도로로 송파구청에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가 직접 롯데에 공문을 보내거나 조치를 취하라는 통보를 한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서울시 도로관리과는 송파구청과 동부도로사업소에 해당 도로 침하와 균열 현상에 대해 신속히 조치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한편 이날 서울시 관계자는 "일상적인 순찰 도중 도로의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신속한 조치와 조치 결과를 회신하라는 내용의 공
다음카카오는 다음 검색에서 이용자의 검색 의도에 적합한 국내외 여행지 정보를 자동 분석해 제공하는 '추천 가볼만한 곳'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추천 가볼만한 곳'은 국내외 여행 정보를 검색하는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여행지 검색 결과를 우선 보여주는 추천 서비스다. 다음 카페와 블로그, SNS 콘텐츠 등을 기반으로, 목적에 부합하는 명칭을 추출하는 'NEE(Named Entity Extraction)' 기술이 사용됐다. 전체 문서에서 언급된 수와 해당 여행지에 대한 이용자들의 검색 수 등을 고려해 추천 가볼만한 곳에서 제시한다. 예를 들어 '유럽 여행지'를 검색하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체코 프라하의 프라하 성,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등 유럽 여러 나라의 대표적인 장소들이 추천되고, '태국 여행지'를 검색하면 카오산 로드나 방콕 왕궁 등 태국 내 관광지들이 나열된다. '1월 여행지' '설 연휴 여행지' '커플 여행지' 등과 같이 정답이 없는 검색어에 대해서도 검색 의도에 맞는 결과를 분석, 추천한다.문서와 검색 수 변화 등에 따라 동일한 검색어라도 추천되는 장소 및 결과의 내용 또는 순서가 바뀐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추천 여행지 정보를 좌우 스
백화점과 편의점 등 유통 기업들이 다음 달 설 연휴를 맞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사전 예약판매를 통해 청과, 정육, 견과류, 건강상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한우는 5~10%, 굴비는 15%, 건과·곶감은 15~25%, 와인은 30~50%, 건강식품은 30~50% 할인된다.정상가 11만원의 GMS 고려산삼 배양근(20㎖×20병)은 5만5000원, 정상가 9만8000원의 WR프랑스 10호(무똥까데레드+화이트) 와인세트는 5만4000원, 더덕 실속세트는 10% 할인된 9만원, 모슬포 제주은갈치는 10% 할인된 22만5000원이다.롯데백화점은 한우세트는 약 10%, 굴비세트는 20~50%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청과, 곶감, 건과 등 농산세트가 전년보다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산세트는 전년 이른 추석 영향으로 인해 저장 물량이 증가해 전년보다 10~20% 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백화점은 9일부터 2월1일까지 24일간 '2015년 설날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진행한다.이번 예약판매에는 한우·굴비·과일·건강식품 등 인기 있는 설날 선물 세트 200여 종을 최대 50%
"온탕과 냉탕,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심정입니다."금호타이어 한 직원이 던진 말이다. 지난 연말 성탄절을 앞두고 5년 만에 워크아웃의 굴레에서 벗어난 금호타이어가 회사 정상화와 동시에 노사 갈등으로 파국 위기를 맞고 있다.금호타이어 노사는 최근 32차 본교섭을 갖고 임금 및 단체협상 주요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협상은 결렬됐다.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째 마라톤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물과 기름처럼 의견이 갈리면서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회사 측은 "파업은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실추시키고 자칫 5년 간의 기업구조조정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며 강도높게 경고하고 나섰지만 노조 측은 "사측이 조합원들의 고통과 피해보상은 뒷전인 채 협박을 일삼고 있다"며 추가 파업을 예고하고 나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노사 의견차는 임금 분야에서 극명하게 노출된다.노조 측은 "워크아웃 졸업은 연봉 40%를 빼앗기며 근속 7년차 임금이 최저 임금으로 추락하는 등 조합원들이 겪은 고통의 산물이며, 기본급 10% 삭감과 5% 반납, 상여금 200% 반납, 복지 축소에 따른 임금 삭감액이 5년 간 3500억 원에 이른다"는 주장이다.또
삼성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12.28%, 영업이익은 37.42% 줄어들었다. 다만 '어닝쇼크'로 시장에 충격을 줬던 지난 3분기 대비로는 각각 9.59%, 28.08%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0% 줄어든 4조605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은 205조4800억원, 영업이익은 24조94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됐다.이번 삼성전자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에서 추정한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약 5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4조8000억원 수준이었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5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배경으로 환율상승,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호조세 지속 및 시스템LSI부문의 개선에 따른 반도체 실적 호조, LCD업황 호황에 따른 디스플레이 총괄 회복 등을 꼽고 있다.이승우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4분기 평균 환율이 3분기 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 반도체와 패널 사업부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5'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쇼케이스 행사를 열었다.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심에 위치한 아리아 호텔에 약 2,600㎡(약 780평) 규모의 생활가전 단독 전시장을 마련하고 북미 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50여개의 주요 거래선을 초청하고 삼성전자의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인 '셰프컬렉션'을 포함한 냉장고∙세탁기∙청소기∙오븐 등 생활가전 품목 약 120개 모델을 전시했다.애벌빨래까지 할 수 있는 '액티브워시' 세탁기를 비롯해 '가상불꽃'으로 편의성을 높인 셰프컬렉션 인덕션 레인지', 업계 최초 '듀얼 도어'가 적용된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 외관 사이즈를 줄여 주방 가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T9000' 세미빌트인 냉장고 등 CES에서 선보인 혁신 제품들을 빠짐없이 소개했다.삼성전자는 전시장에 약 220㎡(약 68평) 규모의 실제 주방처럼 꾸며진 '클럽 드 셰프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냉장고∙오븐∙식기세척기 등 슈퍼 프리미엄 '셰프컬렉션' 생활가전 제품들을 통한 프리미엄 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간 동안 임금을 '반납'하기로 한 금호타이어 노조의 단체협약은 유효하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금호타이어 근로자 강모씨 등 3341명이 "노조원 개별 동의가 필요한 임금 반납 약정을 동의 없이 임의로 체결한 만큼 단협은 무효"라며 금호타이어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건에서 쟁점은 단협에 표현된 '반납'이라는 의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여부였다.이미 지급된 임금은 근로자에게 처분권이 맡겨진 사적 영역이어서 이를 되돌려주는 '반납'을 위해서는 개별적인 동의가 필요하지만, 향후 지급될 임금을 '삭감'하는 것은 개별 동의 없이 노조가 단체협약으로 정할 수 있다는 게 대법원 판례다. 재판부는 "이 사건 단체협약에서 표현된 '반납'은 앞으로 워크아웃 기간 동안 임금과 상여금을 '감액'한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는 장래에 발생할 임금에 대한 것으로서 노사간의 합의를 무효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010년 4월 워크아웃이 진행 중이던 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
앞으로 수협의 적기시정조치 기준인 순자본비율이 신용협동조합 수준으로 개선된다.해양수산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적기시정조치의 기준과 내용’및‘수산업협동조합 구조개선업무 감독규정’을 개정 고시했다고 밝혔다.'적기시정조치'란 부실 우려가 있는 금융기관에 대해 금융당국이 경영개선조치를 내리는 제도로 금융기관의 미달정도에 따라 ▲경영개선권고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 등의 3단계 조치가 취해진다. 개정고시 내용을 보면 일선 수협에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 등의 적기시정조치를 내리는 기준인 순자본비율이 금융위원회 ‘상호금융업감독규정’에 따른 신용협동조합 수준으로 개선된다.이에따라 경영상태 평가결과 순자본비율이 2% 미만(기존 0% 미만)인 조합에는 '경영개선권고', -3% 미만(기존 -7% 미만)은 '경영개선 요구', -15% 미만(기존 -20% 미만)은 '경영개선명령'을 할 수 있게 된다. 전재우 해수부 수산정책과장은 "적기시정조치 기준이 강화된 것은 그동안 일선 수협의 경영정상화사업을 추진한 결과 순자본비율이 이전보다 크게 개선되는 등 재무건전성이 향상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수협이 국민과 어업인을 위한 경쟁력 있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
삼성그룹이 매년 이 회장의 생일을 맞아 진행했던 사장단 부부동반 만찬등 별도의 행사를 올해는 치르지 않기로 했다.7일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수요사장단 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오는 9일 74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이건희 회장의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 "달라진 것이 없어 설명드릴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회장 생일에)특별한 일정이 없다"며 "회장님이 편찮으시니 예년에 진행됐던 행사는 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 회장은 현재 하루 15시간에서 19시간 눈을 뜨고 있으며, '회장님'이라고 부르면 시각 반응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 부사장은 이 부회장의 CES 참석과 관련한 질문에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엔 안가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재용 부회장은 2007년부터 7년 연속 CES를 찾았지만 지난해 'CES 2014'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CES 기간인 1월9일 이건희 삼성 회장이 생일을 겸해 주재하는 사장단 부부 동반 만찬행사와
KT, 두산, 신세계 3개 그룹이 계열사간 주식매입 등 내부거래를 숨겨오다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KT, 두산, 신세계 3개 대기업집단 소속 13개 계열사의 공시의무 위반 행위 16건을 적발해 총 5억4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KT, 두산, 신세계 3개 대기업집단 소속 108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2011년 4월부터 2014년 3월까지 3년간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이행여부를 점검한 결과다.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계열사는 특수관계인과 자본금의 5% 또는 50억원 이상의 자금, 자산, 유가증권, 상품·용역 등의 내부거래를 할 경우 미리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공시해야 한다.조사 결과 ▲KT 계열사 7곳은 미공시 6건, 미의결·미공시 2건 등 총 8건을 ▲두산 계열사 4곳은 미공시 1건, 미의결·미공시 3건, 주요내용 누락 2건 등 총 6건을 ▲신세계 계열사 2곳은 지연공시 2건을 위반했다. 유형별로는 계열사간 유가증권거래 7건, 상품·용역거래 5건, 자금거래 3건, 자산거래 1건이다. KT는 계열사인 티온텔레콤으로부터 주식을 매입하면서 이사회 의결 및 공시를 하지 않았다. 두산건설은 계열사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5 전시장을 찾았다. 정 부회장이 CES에 참석하는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현대자동차 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 40시경 수행원들과 함께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해 UHD TV와 기어VR, BMW의 자동주행 시스템 등을 살펴봤다. 이어 정 부회장은 소니 전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초박막 TV를 살펴보고 '워크맨'의 헤드폰을 직접 착용해 음악을 듣기도 했다. 이밖에도 정 부회장은 캐논과 도시바 등 일본 전자업체들의 전시장을 둘러본 뒤 현대자동차 부스에 들렀다. 그는 스마트카 홍보 동영상을 본 후 신형 제네시스에 직접 탑승하는 등 자사 제품에 관심을 나타냈다. 정 부회장은 묵묵히 전시장만을 둘러 볼 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는 등 신중한 언행을 보였다.그는 중간중간 수행원에게 물을 달라고 하거나 간단한 질문을 하는 것 외에는 좀처럼 입을 떼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이후 포드와 쉐보레,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들의 부스를 둘러본 뒤 전시장을 떠났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현지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수출시장이 새로 열릴 것이다."코트라 해외 무역관장들은 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베트남, 영연방 3개국, 중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신규 발효와 발효를 앞두고 열린 '2015 달라지는 FTA 환경과 우리기업 대응전략' 설명회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연사로 나선 이규선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장은 베트남과의 FTA를 통해 현지투자 여건이 개선될 뿐 아니라, 한류와 중소기업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이 새로 열리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김선화 시드니 무역관장은 한국과 호주기업들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수요가 많다고 소개했다. 김병권 토론토 무역관장도 캐나다와의 FTA가 한미FTA와 연계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시장을 통합적으로 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락곤 오클랜드 무역관장은 뉴질랜드와의 FTA를 통한 인적교류와 농업 등 새로운 분야 협력사업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지만수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중 FTA 이해와 활용전략' 세션에서 "중국 내수 목표시장별 타겟 맞춤형 진출전략과 내수시장의 병목 예측이 중요하다"며 "차이나 이후(Next China) 가치사슬를 고려한 진출전략도 중요
현대중공업 노조가 7일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울산 본사 사내체육관 등 전국 사업장에 마련된 19개 투표소에서 전체 조합원 1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노조는 오후 3시까지 투표한 뒤 오후 4시께부터 개표할 계획이다.결과는 빠르면 이날 오후 7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정병모 노조위원장은 소식지를 통해 "잠정합의안의 내용이 부족해 아쉽지만 조합원들의 판단에 맡긴다"며 "조합원들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 들이고 부결시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권오갑 사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 직원들에게 "오늘 조합원들의 선택으로 회사가 미래로 나가느냐, 아니면 더 큰 혼란 속으로 빠져드느냐가 결정된다"며 "현명한 판단으로 2015년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직접 전달했다.노사는 가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노조 홈페이지와 일부 현장노동조직 사이에서 부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결과는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노사는 지난달 31일 71차 교섭에서 ▲기본급 3만7000원(호봉승급
새해 들어서도 국제유가가 계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국제유가는 상반기 리비아 원유생산중단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7월 배럴당 106.13달러(두바이유 기준)까지 치솟았다가 10월 86.82달러, 12월 60.23달러로 곤두박질 치더니 12월15일에는 60달러선마저 붕괴됐다. 올들어서도 60달러선을 근근히 이어갔지만 1월6일 결국 배럴당 48.08달러를 기록하며 50달러선까지 내주고 말았다.KDI 등 국내 국책연구기관들은 이같은 국제유가의 하락 원인으로 ▲세계 석유공급 증가 ▲석유수요 증가세둔화 ▲달러화 강세 등을 꼽고 있다.우선 북미지역의 셰일오일과 오일샌드 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OPEC 원유생산량도 하반기부터 증가하면서 공급 확대에 불을 붙였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석유공급량은 2013년만해도 113만b/d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147만b/d로 34만b/d가 늘었다. 기타 비OPEC국가들도 189만b/d로 전년 137만b/d보다 52만b/d를 확대했다.KDI 관계자는 "2012년부터 북미지역 석유생산이 10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여타지역의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OPEC 공급 확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미국을 제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