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약 800억원을 추가 출연해 동반성장펀드를 약 6000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또 상생결제시스템 도입과 100% 현금 결제, 대금 지급기일 단축 등 자금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통해 협력사의 동반성장 체감도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롯데그룹과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소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과 공유가치 창출을 선언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김종국 동반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롯데그룹과 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 협력회사와 상생활동을 통한 공유가치 창출, 거래관계개선을 통한 동반성장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중소 협력회사와의 해외 동반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마트, 홈쇼핑 등 해외 진출 유통사와 함께 한국 중소기업 전용 매장과 중소기업상품 특별전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 지원, 물류시스템 지원, 통관과 시장정보 제공 등 중소 협력회사들이 해외에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그룹 내 다양한 역량을 동원해 지원할 예정이다.중소 협력회사에게 사업기회를 개방하기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현행 식품위생법을 어기고 매장 메뉴판에 '숏(Short)' 사이즈 판매 사실을 안내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됐다.27일 서울 YMCA 시민중계실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가 운영 중인 국내 스타벅스 매장의 커피 음료 크기는 아메리카노 기준 쇼트(Short·237㎖) 3600원, 톨(Tall·335㎖) 4100원, 그란데(Grande·473㎖)4600원, 벤티(Venti·591㎖) 5100원 등 네가지다. 하지만 메뉴판에 '숏' 사이즈 표기는 없어 많은 소비자들이 비싼 '톨' 사이즈가 가장 작은 사이즈로 오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조사요청)했다. 우리나라처럼 4가지 크기의 음료를 판매하는 미국(뉴욕)과 일본(후쿠오카)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네가지 음료에 대해 모두 제대로 표기하고 있었다.스타벅스는 가격표시 메뉴표 하단에 작은 글씨로 '쇼트 사이즈도 가능하다'는 표시가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가격 미표기에 관한 문제제기에도 지금껏 시정을 미뤄왔다.YMCA 시민중계실은 "스타벅스가 가격표시에 '숏' 사이즈를 고의로 누락시켜 소비자의 경제적
LG전자가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조전시회인 'AHR엑스포(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15' 에 참가해 시스템에어컨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1930년부터 시작한 이 전시회는 세계 130여 국가 1,900여 업체가 참가하고 3만여 명이 관람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냉난방 공조 전문 전시회다.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185제곱미터 규모 부스를 마련해 북미 현지의 시스템에어컨 고효율 경쟁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보다 효율을 대폭 개선한 '멀티브이 4(Multi V 4)'와 '멀티에프(Multi F)', 편의기능을 추가한 '멀티브이' 시리즈의 실내기 등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LG전자 대표 시스템에어컨인 '멀티브이 4'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북미 최고 통합냉방효율(IEER) 36을 달성했다. 이 제품은 최대 50마력까지 조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조합모델 기준 용량 또한 북미 최대다.LG전자는 멀티브이 4와 연결해 사용하는 환기 제품인 'DOAS(Dedicated Outdoor A
이웅열 코오롱 회장의 장남인 이규호(31) 코오롱글로벌 부장이 올해 초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로 옮긴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그룹 주력 계열사로 의류·화학 소재 등을 생산한다.이원만 코오롱 창업주의 4세인 이 부장은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했으며 군 복무 후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경북 구미공장에 차장급으로 입사했다. 이후 그는 인천 송도에 있는 코오롱글로벌로 이동해 지난해 4월 부장으로 승진했다.
정부가 올해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14개 지자체와 5947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제 1차 지역경제위원회를 열고 '2014~2018 중장기 지역산업발전계획'에 따른 올해 지역산업 진흥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지역산업진흥계획에 따르면 지역주력사업, 경제협력권사업 등 14개 시·도에서 시행될 사업에 국비 4361억원, 지방비 1586억원 등 총 594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체적 지원 규모는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 2662억원 ▲경제협력권산업육성사업 2375억원 ▲혁신도시 연계 지원사업 112억원 ▲시군구 지역연고전통사업 798억원 등이다. 정부는 지역 주력산업 육성을 돕기 위해 지난해 9월 지역발전위원회에서 확정된 시·도별 프로젝트에 산업당 50억원씩 총 720억원을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에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시도별 프로젝트는 ▲부산-영상 ▲대구-SW융합 ▲광주-문화콘텐츠 ▲대전-국방ICT ▲울산-친환경 전지 ▲강원-건강·생명 ▲충북-바이오 ▲충남-디스플레이 ▲전북-농생명 ▲경북-IT융복합 ▲경남-항공 ▲제주-용암수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2015년 지역산업진흥계획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창업·사업화로 연결하는 창조경제생태계 조성
지난해 10월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 3사의 점유율이 요지부동이다.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4년 12월 무선통신 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알뜰폰을 포함한 총가입자 수는 5720만7957명으로 전달보다 17만8671명 늘었다. SK텔레콤 2861만3341명, KT 1732만7588명, LG유플러스 1126만7028명으로 집계됐다. 점유율도 50.02%, 30.29%, 19.69%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알뜰폰을 제외한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2647만2169명, KT는 1524만8580명, LG유플러스 1090만3318명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1월보다 각각 4만7559명, 4만6104명 증가했다. 반면 KT는 지난달보다 1만6108명 감소했다. 점유율은 SK텔레콤 50.3%, KT 28.98%, LG유플러스 20.72%로 50:30:20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한편, 알뜰폰은 458만3890명으로 지난 9월 처음으로 400만 명을 넘어선 지 3개월 만에 450만명을 찍었다. 그중 SK텔레콤 가입자는 214만1172명, KT 207만9008명, LG유플러스 36만3710명으로 이동통신 3사 모두 전
“가동한 지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안전하지 않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관계자는 장기 가동 원전의 안전성 논란을 일축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래된 원전이라도 유지보수를 철저하게 한다면 안전문제는 있을 수 없다는 얘기다.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30년 설계수명이 끝나 지난 2012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월성1호기의 계속 운전 여부를 놓고 심사 중이다. 몇몇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지역 주민들은 운영 허가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노후 원전인 월성1호기의 재가동을 반대하고 있지만, 한수원은 이를 잘못된 정보에 기초한 주장이라고 일축한다. 한수원 측은 “월성1호기는 핵심 안전설비들을 모두 교체해 그 어느 원전보다 젊은 원전”이라고 강조했다.◇IAEA 기준 등 엄격 기준 적용건설 시점이 30년 전이라 해도 장기 가동원전의 계속운전을 위한 안전성 평가에는 최신 기술의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우리나라는 국민적 우려를 반영해 영국, 캐나다 등이 적용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준뿐 아니라 미국의 운영허가갱신제도도 적용해 세계적으로도 가장 엄격하면서도 최첨단의 기술로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그럼에도 운영허가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고리
애스턴 마틴 공식 딜러사인 기흥인터내셔널은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V8 벤티지' 등 11개 모델을 예약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기흥인터는 럭셔리 영국 스포츠카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의 ▲V8 벤티지와 V8 벤티지 S ▲V12 벤티지 S ▲DB 시리즈 ▲라피드 S ▲뱅퀴시 등 올해 출시 라인업을 확정 발표했다.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해 '본드카'로 유명한 DB 시리즈부터 '가장 아름다운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평가받는 라피드 S 등이 차례로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라피드 S를 제외한 모든 모델이 쿠페(Coupe·2도어 차량)나 컨버터블·로드스터·볼란테(지붕 개폐식 차량)를 선택할 수 있다.가격은 1억6000만원대에서 시작한다. 최고가인 뱅퀴시 쿠페는 3억7900만원이다. 한편 기흥인터내셔널은 오는 4월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총 1500㎡ 규모의 서비스 센터와 전시장을 열 계획이다.
"2020년에는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애경그룹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26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볼룸에서 개최된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T.A.R.T. 2020'을 발표했다.최규남 제주항공 사장은 "제주항공의 핵심가치인 Safety(안전), TeamWork(팀워크), Attempt(도전), Reduction(저비용), Trust(신뢰)를 기초로 매출액 기준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매년 20개 이상의 노선 연계 상품을 개발해 2020년에는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항공기 보유 대수를 21대로 확대하고 국내외 정기 노선을 30개로 늘려 2018년에는 정기 노선 기준 50개 노선에 취항해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을 기록하겠다는 계획이다. 2020년에는 40대의 항공기를 아시아 각국 60여개 노선에 띄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최 사장은 "향후 10년간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모든 시장에서 현지인들과 소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오는 2월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노선을 개설하
KT그룹의 IT서비스 기업인 KT DS는 26일 방배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기철(60) KT IT기획실장(부사장)을 KT DS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를 취득 후 1981년 IBM에 입사, 한국 IBM 공공·통신서비스사업본부 실장을 거쳐 2000년 KTF 정보시스템실 실장, 부문장, 부사장까지 역임했다. 2009년 KT Tech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13년에는 KT 수도권서부고객본부 본부장, KT Customer부문 부문장, 2014년 KT IT부문 부문장(부사장), IT기획실 실장(부사장)을 지냈다. 김 사장은 KT DS 사장뿐 아니라 IT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가로서 KT IT기획실장(부사장)도 겸임하게 된다.김 사장은 취임식에서 "올해를 변신과 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한다"며 "기가(Giga)급의 속도로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효과적인 IT지원을 넘어, 리딩(Leading)하는 IT서비스 전문업체로 한 단계 도약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문화 혁신 ▲IT역량 극대화 ▲전문 IT서비스 체계 강화 ▲그룹 내외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주와 수행
"리베이트 문제는 판을 바꿔야 한다. 이러한 소모적인 통신 경쟁은 기업과 국가 모두에게 도움이 안 된다."황창규 KT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6일 KT 광화문 West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근 SK텔레콤을 중심으로 불거진 과다 리베이트(유통망 판매장려금)가 이동통신 시장 비정상화를 조장한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황 회장은 "리베이트와 같은 소모적인 경쟁은 전향적인 기술과 통신 개발, 서비스의 차별화로 판을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황 회장은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서로 노력해야 한다"며 "그러다 보면 시장의 흐름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KT는 16~18일 SK텔레콤이 대리점과 판매점에 과도한 리베이트를 지급, 통신시장을 과열시켰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SK텔레콤의 불법보조금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21일 시장 실태조사를 마치고 SK텔레콤의 단독 조사를 결정한 바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뉴 911 카레라 GTS을 국내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뉴 911 카레라 GTS는 3.8리터 6기통 수평엔진을 탑재, 43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포르쉐 더블 클러치 변속기(PDK)와 결합, 제로백(0→100㎞/h)은 4초(카브리올레 모델은 4.2초), 국내 기준 복합연비는 8.4㎞/ℓ(4 GTS·4 GTS 카브리올레는 8.2㎞/ℓ)다. 최고속도는 300㎞/h를 넘나든다.차량 속도에 따라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돕는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LS)을 결합한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GTS 특유의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 등 다양한 옵션들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가격은 ▲911 카레라 GTS 쿠페 1억6330만원 ▲911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 1억7800만원 ▲911 카레라 4 GTS 쿠페 1억7130만원 ▲911 카레라 4 GTS 카브리올레 1억8570만원이다.
27일 취임 1년을 맞는 황창규 KT 회장은 하루 앞선 26일부터 광화문 신사옥(KT 광화문빌딩 East)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황 회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광화문 신사옥 1층에서 새로운 사옥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화분을 나눠주며 "KT가 국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진행된 KT광화문빌딩 East 입주 기념식에서 황 회장은 "광화문은 130년 전인 1885년 KT의 출발이자 대한민국 통신 역사의 시작인 한성전보총국이 개국된 곳"이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광화문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황 회장은 "지난해 KT는 기가아일랜드, 기가스쿨 등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기술이 어떻게 기가토피아로 실현되는지 제시했다"며 "올해는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통신시장 환경 구축에 앞장서는 한편 국가 경제와 국민의 이익에 기여하는 혁신적 국민기업으로서 더욱 다양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KT광화문빌딩East가 문을 열면서, 기존 광화문 사옥은 KT광화문빌딩West로 불리게 됐다. KT광화문빌딩West는 1999년 본사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KT의 심장부 역할을 해왔다.이번 신사옥 입주로 광화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해임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차기 사장 하마평이 무성하다. 현재 가스공사는 차기 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이종호 기술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사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차기 사장 후보로는 한진현 전 산업부 제2차관,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 이종호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행, 길준선 전 한국가스공사 사업개발본부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김재홍 전 산업통상부 1차관이 최근 코트라 사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관료 출신 사장 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한진현 전 차관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한 전 차관은 김재홍 코트라 사장과 함께 나란히 산업통상자원부 1, 2 차관으로 재직했다. 한 전 차관은 에너지·자원, 통상·무역 분야에서 주로 재직했다. 그는 국무총리실 기후변화대책기획단 부장, 에너지산업정책관, 무역정책관 등을 거쳐 산업부 제 2차관을 역임했다. 김정관 전 차관은 직전 가스공사 사장 공모에서 장석효 전 사장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다. 김 전 차관은 지난 1980년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전기위원회 총괄정책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을 거
지난해 한국 철강업계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 중 조강 생산량 기준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러시아를 제치고 5위에 올라섰다.25일 세계철강협회(worldsteel)의 '2014년 세계 조강생산량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전년보다 7.5% 증가한 7103만8000t으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한국은 지난 2013년 조강생산량이 전년보다 4.4% 감소하며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반대로 동아시아 국가중 최고 성장률을 나타냈다.조강 생산량 기준 1위는 중국. 지난해 생산량은 8억2270만t으로 전년보다 0.9%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일본도 지난해 1억166만5000t을 생산, 전년보다 0.1% 증가했다.지난 2013년 5위를 기록했던 러시아는 지난해 생산량이 7065만1000t으로 2.6% 늘어났지만 한국에 추월당했다. 이어 7위 독일(4294만6000t), 8위 터키(3403만5000t), 9위 브라질(3391만2000t), 10위 우크라이나(2717만t) 순이다.한국 철강업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3%로 전년(4%)보다 0.3%p 늘어났다. 반면 중국은 전년에 비해 점유율이 0.2%p 줄었으나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