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능요원으로 일하던 한솔그룹 창업주의 손자가 병역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형택)는 한솔그룹 창업주 이인희 고문의 손자 조모(24)씨와 금형제조 업체 대표 강모(48)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2013년 1월1일부터 지난해 10월13일까지 산업기능요원으로 일하면서 회사 명의로 빌린 오피스텔로 출·퇴근 하는 등 근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강씨는 조씨가 관련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병무청에 신상이동을 통보하지도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강씨가 운영하는 서울 금천구의 금형제조 업체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된 조씨는 실제 회사가 아닌 회사에서 마련해준 오피스텔로 출·퇴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캐드(CAD)'프로그램을 이용해 3D를 2D로 변환하는 업무를 한다고 병무청에 신고해놓고 실제로는 업무를 하지 않아 병역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검찰은 전했다. 서울병무청은 지난해 10월 조씨가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한 뒤 편입 취소 처분을 내리고, 지난해 12월24일 조씨와 해당 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씨와 김씨 모두 앞선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더플라자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참석, 협업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16~17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주식 '맞교환' 배경에 대해서도 털어놓을 전망이다.앞서 16일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의 주식 2만9214주(9.8%)를 3802억6490만원에 취득했다. 이후 엔씨소프트는 넷마블에 자사주 195만8583주(8.93%)를 넷마블게임즈에 장외 처분한다고 밝혔다. 이는 3911억1735만원의 규모다.양사는 주식거래 배경에 대해 "게임 사업의 시너지 효과"와 "사업 제휴의 공동 사업 추진"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번 주식 거래에 대해 최대 주주인 넥슨과 사전 소통이나 협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무역협회 제29대 차기 회장에 김인호(73)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이 내정됐다.무협 회장단은 17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무협을 3년간 이끌 차기 회장으로 김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키로 했다. 김 이사장은 26일 무협 정기총회에서 제29대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김 이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학 석사와 경제학 석사 과정을 수료한 뒤 행정고시(4회)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였다.경제기획원 차관보와 대외경제조정실장, 환경처 차관, 한국소비자보호원장, 철도청장, 공정거래위원회 초대 장관급 위원장,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또 국가경영전략연구원장, 와이즈인포넷 회장, 중소기업연구원장, 소비자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과 정부 제2기 중장기전략위원회 공동(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저서로는 '경쟁이 꽃피는 경제, '시장으로의 귀환', '시장원리와 한국의 경제운용'(공저), '길을 두고, 왜 길 아닌 데로 가나' 등이 있다.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회장과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민재 엠슨 회장
"쇼핑을 편하게 할 수 있어 명동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중국의 설인 춘절(春節)을 이틀 앞둔 16일 오후 명동.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리는 쇼핑을 하고 있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한 화장품 매장에서 만난 중국인 관광객 왕루(21·여)씨는 "할인 행사도 다양하고 중국어로 의사소통이 안 되는 화장품 매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이징 출신인 왕씨는 춘절 연휴를 맞아 남자친구와 5박6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손에 든 장바구니에는 한창 중국에서 뜬다는 마스크팩 수십개와 여러 화장품으로 가득했다. 구매할 화장품 목록이 빼곡히 적힌 수첩도 나머지 손에 들었다. 단체로 온 중국 관광객들의 손에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숍 로고가 새겨진 쇼핑백이 줄지어 들려 있었다. 설 명절을 하루 앞두고 있지만 명동 거리의 화장품·의류 매장들도 요우커 모시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1+1' '50% 세일'등 피켓을 든 직원들은 중국어로 "어서 오세요"를 뜻하는 "환잉광린"이라고 외치며 제품을 담는 바구니를 들면서 매장으로 안내하고 있었다. 명동의 아리따움 매장들은 '恭喜发财(꽁시파차이·부자되세요)' 이벤트를 벌였다. 한국 여성들이 많이 찾는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반 가상현실 헤드셋인 '삼성 기어 VR' 이노베이터 에디션을 16일 출시한다.이 제품은 '갤럭시 노트4', '갤럭시 노트4 S-LTE'와 연동해 모바일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고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컴퓨터와 연결하는 방식이 아닌, 스마트폰을 꽂아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갤럭시 노트4의 5.7형 쿼드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360도 파노라믹 뷰와 넓은 시야각을 지원하기 때문에 영상 속의 장면이 실제 눈 앞에 펼쳐지는 듯 생생한 공간감을 통해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삼성 기어 VR은 오큘러스 스토어(Oculus Store)를 통해 오큘러스 시네마, 360도 비디오 등 다양한 VR 전용 콘텐츠를 지원한다. 삼성 기어 VR용 모바일 TV 서비스인 KT 미디어허브의 '올레 tv 모바일 VR'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다. VR 게임은 게임등급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스토어(www.samsung.com/sec/shop/)에서 판매하며, 선착순 500명에게는 정품 배터리팩을 증정한다. 출고가는 24만9000원.
수감 중인 최태원(55)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52) SK그룹 부회장이 3.1절 특별가석방 심사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16일 법무부 한 관계자는 "오후에 열리는 3·1절 특별가석방 심사대상자 명단에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2013년 1월 횡령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2월 징역 4년형이 확정돼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최재원 부회장도 징역 3년 6월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앞서 최 회장과 최 부회장이 3·1절 특별가석방 심사대상자 명단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여권 일각에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유로 '기업인 가석방'의 필요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이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형집행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비판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가석방은 형기의 3분의 1을 마친 모범 수형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법무부는 통상 형기의 70∼80% 이상을 채운 수형자에 대해 가석방을 허가해 왔다. 서기호 정의당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가석방자의 형 집행률 현황 자료를 보면, 2007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형기의 50% 미만을 채운 상태로 가석방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가석방된 이들의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출입문이 이탈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16일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34분께 롯데월드몰 쇼핑몰 내 1층 반고흐 카페 매장 옆 8번 출입문이 이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위원회 시설팀 확인 결과, 한 남성 고객이 유리로 된 출입문을 열고 나가던 중 출입문 상단의 연결부위가 이탈되면서 문이 분리돼 안쪽으로 기울어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고객이 문을 손으로 받아 내려놓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위원회측은 설명했다.위원회는 즉시 고객에게 안정을 취하게 한 후 소방서에 곧바로 신고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이어 119구급차가 출동, 사고 발생 18분 만에 고객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피해자는 병원에서 X-레이 검사 등을 진행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생하지 않아,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고 위원회측은 밝혔다.위원회는 사고발생 원인으로 "출입문에 사용된 독일 G사 제품의 내부용접불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는 재발방지를 위해 전량 타사 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다.롯데측 관계자는 "사고를 확인하는 즉시 소방서에 신고하는 등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다른 시설에도 문제가 있는지 다시 한 번
맥도날드도 버거킹과 롯데리아에 이어 약 1년 만에 가격을 또 올린다. 맥도날드는 오는 23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89%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2월22일 최고 5.12% 인상한 바 있다. 이번 가격 인상 대상은 버거류 10개 제품, 아침메뉴 5개 제품, 디저트류 4개 제품 등이다. 인상률은 평균 1.89%로 제품별로 약 100원에서 300원 가량 오른다.대표 메뉴인 빅맥은 4100원에서 4300원으로 200원,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기존 가격인 430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불고기 버거 등 맥도날드의 인기 메뉴를 365일 24시간 언제나 2000원 이하의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행복의 나라 메뉴'의 가격 역시 변함 없이 유지된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원자재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대외 변수에 의한 것으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버거킹, 롯데리아, 맥도날드가 잇따라 가격을 올린 상황이라 조만간 KFC도 값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롯데리아는 지난 16일부터 버거 14종과 디저트 8종
▲14:00 미래부-국방부, 공개SW 사물인터넷 분야 협력 MOU 체결(르네상스호텔)▲15:00 미래부, 발주기관과 SW기업 간담회 개최(르네상스호텔)
SK그룹과 카이스트(KAIST)가 개설한 사회적 기업가 MBA 1기 졸업생 20명이 배출됐다.15일 SK그룹에 따르면 사회적 기업가 MBA 1기 졸업생 20명 가운데 18명은 창업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이다. 2명은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으로 진출한다. 1기 졸업생은 2013년 1월 입학해 2년 과정의 소셜벤처 창업 MBA 과정을 마쳤다. 이 과정은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해 청년실업 등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SK가 학비전액을 지원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존방식으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SK는 이번 졸업생 가운데 사회적 기업을 확장하는 단계에 있는 이들에게는 SK 관계사와의 사업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모델을 검증하는 단계에 있는 졸업생들에게는 임팩트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 홍릉캠퍼스에서 진행된 졸업식에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 이병태 SK사회적기업가센터장, 정재민 사회적기업 MBA 책임교수 등이 참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유출 의혹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등이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삼성과 LG가 강도높은 상호 비방전을 벌였다.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과거사까지 끄집어내며 서로 "기술을 탈취당했다"고 주장했다. '적반하장', '음해' 등 원색적인 단어가 동원됐다. 먼저 포문을 연쪽은 LG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 '삼성디스플레이 OLED 기술유출 혐의 검찰 기소에 대한 LG디스플레이 입장' 자료를 내고 "삼성의 기술탈취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13일, 검찰의 수사결과 밝혀진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에 의한 불법적이고 조직적인 자사의 대형 OLED 기술탈취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삼성은 경쟁사를 무차별적으로 음해하고 흠집내는 행위를 중단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본연의 사업을 통한 정정당당한 경쟁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삼성측이 그간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보여온 행보를 거론하며 "경쟁사를 무차별적으로 음해하고 흠집 내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LG디스플레이는 ▲수원지법의 LG디스플레이 영업비밀침해 혐의 무죄 판결 ▲협력업체를 통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비밀 취득 혐의 ▲ 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과 호반건설이 유력한 금호산업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이달 25일 금호산업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하는 것을 앞두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은 물론 호반건설도 인수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호산업은 주력사인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30.08%를 가진 대주주로 에어부산, 금호사옥, 금호리조트 등도 거느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박 회장이 금호산업을 다시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 회장 스스로 "금호산업 인수는 순리(順理)'에 따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할 만큼 강력한 경영권 탈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 회장은 금호산업 우선인수권을 확보하기 위해 금호석유화학 지분 매각 등을 통해 3300억원을 마련한 후 이를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유상증자에 활용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금호산업이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되찾게 될 것"이라며 "박 회장도 인수에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금호산업 주인이 바뀌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도 박 회장의 인수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등 매력적인 매물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회장직을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4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 회장은 지난주 간담회에서 "2012년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정상적으로 이행돼 양국의 교역이 크게 늘고 있고, 한중 FTA 협상이 타결되고 코엑스몰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완료된 지금이 무역협회를 이끌 새로운 리더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던 한 회장은 26일 임기를 만료한다. 무협은 회장단을 중심으로 신임 회장 추대 건을 논의 중이며 26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제 7차 협상에서 회원국들은 연내 타결을 목표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상은 RCEP 16개 참여국의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우리측은 김영무 산업부 동아시아 FTA추진기획단장을 수석대표로, 기재부·농식품부·해수부·공정위 등이 정부대표로 참여했다. 제 7차 협상에서는 올해 타결을 목표로 상품·서비스·투자 분야를 비롯해 경쟁·지재권·경제협력·법률제도 분야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상품 분야는 1차 양허안 주요 요소, 위생검역(SPS), 기술표준(TBT), 원산지, 통관 및 무역원활화, 무역구제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서비스와 투자 분야에서는 자유화 방식 및 서비스·투자 챕터 협정문 협상이 진행됐으며 경쟁, 지재권, 경제협력, 법률제도 분야에서도 협정문 협상이 진행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우리 정부는 상품, 서비스·투자 분야를 비롯한 경쟁, 지재권, 경제협력, 법률제도 등 RCEP 전분야 협상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기 회의는 오는 6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일본(교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글로벌 메이저 석유업체와 함께 총 사업금액 26억6000만 달러(2조9172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칸딤(Kandym)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1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양국 정부 인사들과 현대엔지니어링, 루크오일-우즈벡(LUOC)사 등의 프로젝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체결했다.계약식에는 우즈벡석유가스공사 쇼키르 파이 줄라예프 회장, 우즈벡 경제부 갈리나 카리모프나 사이도바 장관, 이욱헌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 대사 등이 함께 했다.이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520㎞ 떨어진 칸딤 가스전 지역에 연산 약 81억㎥의 천연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짓는 공사다.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EPC)을 일괄 수행하며, 완공예정일은 오는 2018년 하반기다. 각 사별 계약금액은 현대엔지니어링 20억1000만 달러(2조2044억원), 루크오일(Lukoil)사 6억5000만 달러(7126억원) 등이다.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본부장은 "중동처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20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공사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회사의 인지도를 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