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동엔지니어링과 함께 인도네시아 비퉁 특별경제구역(SEZ)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계약을 17일 체결했다.계약금액은 6억7000만원으로 LH와 경동엔지니어링은 각각 20%와 80%의 지분을 갖는다. 용역기간은 오는 2016년 1월까지다.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2025 국가경제개발전략(MP3EI) 핵심사업, 7개 특별경제구역 개발 중 하나로, 2013년 한국-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 따른 정부간 협력사업으로 시작돼 국토교통부가 발주했다.LH 컨소시엄은 SEZ 수요분석, 마스터플랜수립, SEZ활성화방안 등의 용역을 수행하게 되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7년 민관협력사업(PPP)으로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지역에 국제항(IHP) 및 국제공항 등 건설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KT, SK플래닛,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앱 마켓 사업자가 모바일 앱 마켓(올레마켓, T스토어, U+스토어) 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원스토어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통 3사는 20일 150여 개 개발사를 초청, 판교에 위치한 SK플래닛 수펙스홀에서 개발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원스토어 프로젝트'의 취지와 비전, 통합개발자센터의 주요 역할을 소개하는 자리로 앱 개발자 및 통신사 관계자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통합개발자센터를 통해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앱을 여러 마켓에 개별 등록해야 하던 불편함을 덜게 된다.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3사 마켓에 동시 배포할 수 있게 된다. 다운로드 수, 거래액 등 각종 통계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고객센터도 통합지원된다. 사용자도 마켓 콘텐츠의 평점과 후기가 통합돼 신뢰도 높은 앱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유료 앱 결제 시, 통신사의 다양한 결제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번호이동 시에도 구매 내역은 유지된다. 통합개발자센터는 3사 통합 앱 마켓인 '원스토어' 오픈 한달 전인 4월 개방된다. 개발자 대상 사전 공지는 이미 완료했다.
검찰이 포스코그룹 전체로 수사 확대 움직임을 보이면서 성진지오텍(현 포스코플랜텍) 인수·합병(MA) 문제가 포스코 '부실·특혜 MA 수사'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포스코는 2010년 전정도 전 성진지오텍 회장의 지분을 업계 평가액보다 2배나 높은 1600억원에 사들여 논란이 됐다. 이는 이명박(MB) 정권 실세들이 정준양 당시 포스코 회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이어졌다.전정도 회장과 정준양 회장은 MB 정권의 실세였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때문에 각종 의심의 눈초리는 더욱 짙어지는 상황이다.◇전정도 회장…2008년부터 MB정권과 '줄대기?'전정도(56) 전 성진지오텍 회장(현 세화그룹 회장)은 울산에서 마당발로 통한다. 울산 지역 정·재계 인사들 중 전 회장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전 회장은 1980년 볼트와 너트를 만드는 유영금속을 창업한 뒤 불과 8년만인 1989년 세계적 에너지 플랜트 기업 성진지오텍을 일궈냈다. 2009년에는 울산상공회의소 제16대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울산에서 자수성가한 인물로 평가받았다.특히 2008년
지난 2006년 차입매수(LBO·Leveraged Buy Out) 방식으로 온세통신을 인수하면서 회사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서춘길(53) 전 유비스타 대표에게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재판부는 "서 전 대표가 온세통신 인수자금 등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유비스타에 이익을 주고 온세통신에 손해를 가하려 한 배임죄의 고의가 없었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며 "횡령죄와 사기죄에 대해서도 무죄를 인정한 것 역시 위법이 없다"고 판시했다.특히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로 엇갈렸던 배임죄에 대해서는 ▲유비스타가 온세통신의 옛 주식을 전부 소각하고 새로운 주식을 100% 취득해 온세통신의 1인 주주가 됨으로써 유비스타와 온세통신의 경제적인 이해관계가 일치하게 된 점 ▲BW 조기 상환이 온세통신에 손해가 됐다고 보기 어려운 점 ▲경영자의 자율적 경영 판단의 영역인 점 ▲유비스타가 온세통신을 인수·합병하면서 온세통신의 기존 근로자들의 고용관계가 그대로 유지된 점 등을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L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0일 개성공단 진출 기업인들을 만나 최근 불거진 임금 갈등과 관련해 이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원유철 정책위의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및 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진다.새누리당과 개성공단기업협회 측은 주로 남북간 개성공단 임금 갈등과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면담은 개성공단기업협회 측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유 원내대표는 주로 기업 측 입장을 청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새누리당은 전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측 북한 노동자 임금의 일괄 인상을 요구했다. 이에 우리 측 입주기업과 정부는 수용불가 입장을 내세워 임금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당국이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의 건의문을 접수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언론플레이하지 말라"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19일 통일부에 따르면 한국측 개성공단기업협회 대표단 15명은 전날 오후 북한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 4층 회의실에서 박철수 부총국장과 원용희 협력부장 등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 5명을 만났다.이 자리에는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부위원장과 기업지원 부장 등 관리위 관계자 7명도 참석했다.입주기업 대표단은 북측에 "남북당국간 합의로 공단 노동규정 개정과 임금인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노동규정 일방적 개정 문제가 원만히 해결 안 되면 북한이 추진하는 19개 경제특구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 "실질 임금은 노동규정상 인상률 상한선인 5%보다 훨씬 높게 형성돼있다" 등 발언을 하며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대표단은 "남북관계가 경색될 때마다 바이어가 이탈하고 있다. 이제는 기업 측이 바이어를 안심시켜도 믿지 않는 게 더 큰 문제" "자유로운 출입이 보장되고 생산성이 향상돼야 공단이 발전 가능하다" 등 발언도 했다.이에 북측은 "노동규정 개정은 북측의 최고 법단위인 최고인민회의가 결정한 것이고 주권사항" "기존 노동규정에 따른 임금으로는 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14주기 기일을 맞아 범(汎) 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인다.올해 제사에서는 정주영 회장 탄생 100주기 기념행사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현대그룹 등은 범 현대가가 모두 참여하는 기념 및 추모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19일 재계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께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머물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열리는 제사에 정 명예회장의 직계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정 명예회장의 제사는 아내 고 변중석 여사의 기일과 함께 범 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몇 안 되는 가족행사다. 올해도 고인이 된 장남 몽필, 4남 몽우, 5남 몽헌을 제외한 차남 몽구 현대차 회장, 3남 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5남 부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6남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 7남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8남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등 정 명예회장의 자녀 모두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 명예회장의 막내동생 정상영 KCC 명예회장, 고 정인영 회장의 장남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 범 현대가의 일원도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범 현대가는 일부 형제·시숙간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세간
"필터카메라 앱 '레트리카'를 지난해 4월 구글플레이에 출시한 후 1억7000만 누적다운로드가 발생했습니다. 출시 전 누적 다운로드 1380만에서 10개월 만에 13배 올랐죠. 98.5% 성장한 수치입니다."(박상원 벤티케익 대표)구글코리아는 19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구글플레이와 함께 세계로 가는 한국 개발사'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플레이 출시 3년만의 성과를 발표했다.특히 한국의 앱이 구글플레이를 통해 해외에서 거둔 매출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한국은 구글플레이 매출 국가 중 상위 5위 안에 들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글플레이는 2012년 3월6일 출범, 3년 만에 190개 국가에서 10억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다운 받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구글플레이 앱 전세계 개발자에게 70억 달러(약 7조9000만원)을 돌려줬다. 크리스 예가 구글플레이 아시아 태평양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구글은 앱 개발사들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도구를 개발한다"며 "각국 사용자에게 맞춰 손쉽게 앱을 현지화하고 수익화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구글은 한
국내 최대 제과·제빵 기업인 SPC그룹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유명세를 탄 마늘빵을 그대로 베껴 판매했다는 논란을 겪고 있다. 이 마늘빵은 파주의 '프로방스 베이커리'가 만든 '키슬링'으로 2013년부터 판매된 제품이다. 하지만 올 들어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에서 비슷한 빵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PC는 지난달 9일부터 파리바게뜨에서 신제품 마늘빵인 '마늘링'을 판매하고 있다. 뉴시스가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의 한 가맹점은 고객들에게 이 마늘빵에 대해 "헤이리 프로방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그 빵. 교황 간식빵으로 판매되면서 유명한 빵"이라며 고객들에게 홍보를 하고 있었다. 특히 이 가맹점 직원은 "헤이리에서 파는 빵은 6900원 정도 되는데 거기는 너무 비싸다"면서 "저희 제품 가격이 3200원 정도로 저렴하니 여기서 드시는게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프로방스 베이커리가 판매하고 있는 키스링은 2013년 10월 특허를 출원한 제품이다. 100% 국내산 우유버터와 국내 토종마늘인 서산6쪽마늘만 사용하며 밀가루 반죽층과 유지층이 교대로 겹겹이 얇게 적층된 다층 반죽시트를 제조하는 '고리형 다층빵'의 제조방법으
스마트폰에도 128기가바이트(GB) 대용량 메모리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는 19일 3비트(bit) 낸드플래시에 기반한 업계 최대용량의 128기가바이트(GB) 스마트폰용 내장메모리를 본격 양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초고속 'UFS(Universal Flash Storage)' 메모리를 선보인 데 이어 내장스토리지 표준 규격인 'eMMC 5.0'을 적용해 고성능 3비트 내장메모리를 출시했다.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의 내장메모리가 128기가바이트로 빠르게 전환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이번 양산을 계기로 128기가 메모리 탑재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향후 128기가바이트 내장메모리 라인업을 통해 모바일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를 더욱 높이고, 3비트 낸드플래시 사업 영역을 기존 SSD 시장에서 모바일 기기용 내장메모리 시장까지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한 128기가바이트 스마트폰용 내장메모리는 기존 고성능 메모리카드(90MB/s)보다 3배 가까이 빠른 초당 260메가바이트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했다.또한 이번 제품은 메모리카드 대비 10배 빠른 5,000 IOPS(Input Output
LG전자가 1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본준 대표이사는 참석하지 않았고, 언론과 외부인의 출입은 철저히 차단된 채 20여분만에 마무리됐다. LG전자는 이날 제13기 정기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45억원) 승인의 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오전 8시30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날 주총은 참석자 전원의 신분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철통보안속에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LG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언론 등의 주총장 진입이 차단되며 일부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LG전자측은 이에 대해 "주주총회는 말그대로 주주들을 위한 자리인 만큼 다른 이해관계자는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TV생중계를 통해 주총을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은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의 주재로 영업보고, 감사보고, 외부감사인 선임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구본준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주총전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시장과 고객 변화에 한 발짝 앞선 준비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혁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
휴대폰 수출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휴대폰 수출실적은 18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했다. 완제품의 경우 6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9.5% 감소했다. 완제품 수출은 지난해 5월 27.6% 감소한 데 이어 6월에도 15.2% 줄었지만 7~8월에 오름세로 전환됐으나 9월부터 올 1월까지 계속 감소 추세를 지속했다. 휴대폰 수출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은 애플과 중국산 스마트폰 등 경쟁업체의 선전으로 볼 수 있다. 일부에서는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오는 4월 전략제품인 갤럭시 S6를 출시하는 동시에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면 수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이 18일 안전 문제로 영업이 중단된 제2롯데월드의 수족관과 영화관 재개장에 대해 서울시에 빠른 결정을 요청했다.제2롯데월드를 총괄하는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이날 오후 송파구의회 의원들이 제2롯데월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동안 문제가 됐던 부분에 대해 안전 점검과 보완을 끝내고 이달 초 관련 서류를 서울시에 제출했다"며 "서울시에서 (수족관과 영화관 재개장에 대해) 빨리 결론을 내려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롯데월드몰 출입문이 두 번이나 빠진 것에 대해서는 "사소한 문제였는데 이것이 마치 건물 전체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을 줬다"며 "문제점을 발견하고 롯데월드몰의 모든 출입문을 바꾸고 있다. 제2롯데월드에 연관된 사장만 9명인데 사안마다 각각 대응을 하는 시스템이 문제였다"고 말했다.또 제2롯데월드로 인해 주변 주차문제가 심각하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주민들에게 죄송하다"며 "하루 1만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에 현재 400~500대만 이용하고 있는데 안전진단 문제가 해결 되는대로 주차 규제 문제도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서울시는 지난 13일 국민안전처에 제2롯데월드 안전 점검 협의를 요청했
SK텔레콤이 20~25일 15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퇴직대상자에 한해 80개월 치의 기본급을 퇴직비로 지급하기로 했다.SK텔레콤의 특별퇴직제도는 2006년부터 노사합의에 따라 매년 정기적으로 운영해왔다. 올해 노사는 명예퇴직과 관련해 퇴직비를 늘리고 대상자의 기준을 확대해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기존 10년 이상 근무한 45세 이상에서 15년 이상 근속자로 신청 가능 대상을 확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제2의 삶을 설계하고자 하는 구성원들의 요청을 반영해 올해 특별퇴직 기준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특별퇴직은 회사에 기여한 구성원들의 자발적 희망을 전제로 시행한다"고 설명했다.명예퇴직 인원의 규모는 아직 미정이다. 관계자는 18일 "명예퇴직 인원에 대해 많은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규모는 정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업계에서는 점유율 50%를 유지고 있는 국내 이동통신사업자 1위 SK텔레콤의 명예퇴직 실시 배경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10월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인 지난 4분기 영업이익(4901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8.7% 줄어들자 위기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카드가 복합할부 수수료율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삼성카드의 가맹점 계약 만료일을 19일에서 26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18일 "삼성카드와 기존 카드 가맹점 계약 기간을 26일까지 연장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연장된 기간 동안 카드 복합할부 수수료율에 관해 심도깊게 논의하고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성실히 협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복합할부 거래는 소비자가 차량 대금을 카드로 결제하면 캐피털사가 결제금액을 1~2일 내에 카드사에 갚아주고, 소비자는 오토론 대출을 통해 캐피털사에 매달 이자를 포함한 할부금을 갚는 방식이다.현대차는 현재 1.9%인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3%로 낮출 것을 요구하는 반면 삼성카드는 "1.7% 이하로 낮출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BC카드·신한카드와의 협상에선 일반 신용·체크카드는 유지하되 복합할부에 한해 신규 취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