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위해 지원받은 성공불(成功拂)융자의 원리금을 상환하는 과정에서 약 1300억원을 감면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서울중앙지검은 SK이노베이션이 성공불융자 상환금 감면 특혜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사건을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에 배당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검찰은 "아직까지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검찰이나 감사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00년 SK이노베이션은 성공불융자 7700만달러(약 808억원)를 지원받아 브라질에 위치한 3개 유전 광구(鑛區)를 총 7억5000만달러(약 7900억원)에 매입했다.성공불융자는 투자가 실패하면 융자금을 탕감받을 수 있지만 성공한 경우에는 투자 이익의 일정액을 원리금과 함께 상환하는 성공 조건부 상환 대출 제도로 볼 수 있다.SK이노베이션은 2010년 12월 브라질 광구의 시장가치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급등하자 덴마크 기업에 투자금의 3배가 넘는 24억달러(약 2조5400억원)를 받고 광구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감사원은 SK이노베이션 측이 약정에 따라 6억5800만달러(약 6900억원)를 국고에 상환해야 할 금액으로 산출했지만 SK이노베이션은
현대자동차그룹 내 주요 철강 계열사인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8일 전격 합병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경영 승계작업이 탄력을 받을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대제철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현대하이스코 합병안을 결의했다. 내달 28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오는 7월1일 합병을 마무리한다.업계에선 이번 합병을 두고 연매출 20조원 규모의 거대 철강사가 탄생했다는 것 외에 관심을 갖는 부분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위상 변화다.정 부회장은 현대제철 사내이사로 품질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내 현대제철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정 부회장의 입지 역시 강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정 부회장은 2012년 3월 현대제철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철강부문 경영에 관여해왔다. 우유철 부회장과 강학서 사장, 송충식 부사장과 함께 사내이사를 맡고 있지만 정 부회장의 철강부문에 대한 장악력은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실제 현대제철은 지난해 초 현대하이스코의 자동차용 냉연강판 사업부문을 합병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와 강관, 자동차경량화 사업 부문까지 합병, 종합철강사로서의 면모를 갖췄다.현재 현대제철 최대주
방송통신위원회가 8일 이동통신단말기에 대한 지원금 상한액을 기존보다 3만원 높은 33만원으로 발표한 가운데 시민단체는 "단통법의 대부분 규정들을 즉각 폐지 또는 개정하라"고 주장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어 "단순히 지원금을 상향 조정하는 것은 소비자의 권익증진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경실련은 "통신요금 인하 등의 효과를 위해서는 실질적인 사업자간 경쟁을 촉진하는 정책이 최우선적으로 논의돼야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시장에서 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통신업자들의 현재 이익을 보장하는 차원의 통신정책만을 제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단통법'이 시행된 후 소비자들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단말기 가격이나 통신요금 인하를 경험하지 못했고 오히려 기존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며 "단통법 시행 이후 중고폰 선보상제, 각종 포인트제도가 폐지돼 통신사의 담합을 조장하고 요금 인하를 못하게 한다는 것이 입증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보조금 지급 등에 대한 사안은 시장의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경쟁에 의해 결정돼야한다"면서도 "방통위 등 정부의 일방적인 개입은 오히려 시장의 냉각과 소비자 권리 침해
현대자동차의 한전부지 개발문제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8일 강남구민들이 박원순 서울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또다시 시청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강남구민자치연합회 회원 80여명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전이전부지 개발구역 확대 변경계획'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서울시는 이날 오전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한전부지 개발에 따른 지구단위계획구역 확장 여부를 결정한다.신연희 강남구청장과 연합회 회원들은 시의 이 계획이 구의 이익을 침해한다며 지난 6일에도 시청로비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바 있다.이들은 박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사 안으로 진입하려다 서울시가 미리 요청한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연합회 회원은 "오늘 오전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지구단위계획을 심의하는데 그 심의 자체를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심의를 연기하라"고 촉구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강남구민들이 시청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려 한다는 첩보를 받고 경찰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오전 9시 현재 시청사 안팎에는 경찰 3개 중대, 200여명의 경력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2억원을 훌쩍 뛰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30개월전과 평균 33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수요가 미미해 '월세전환 유도' 정책만으로는 한계에 부닥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때문에 정부 정책을 전세자금을 지원하는 '전세수요 분산 유도-전세수요 지원'의 투트랙 정책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주택산업연구원이 8일 발표한 '수도권 전세시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2월 현재 아파트 전세값 평균은 2억2409만원으로 집계됐다.지난 2012년 9월 1억9025만원과 비교하면 17.8%(3384만원) 상승한 것으로, 수도권에서 아파트 재계약을 희망하는 전세가구는 평균적으로 3300만원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다.수도권 전세가격 상승압력이 계속 커지는 이유는 전세가구 중에서 자가로 전환하는 가구가 줄어 총량적 전세수요가 감소하지 않기 때문이다.수도권 전월세거래는 지난 2013년 91만5000건에서 지난해 97만8000건으로 6.9% 늘었고, 시장 규모도 2010년 51.4%에서 2012년 52.7%로 커지고 있다.여기에 저금리 영향으로 시중에 전세로 나오는 물량마저 감소해 수급불일치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3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포스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 최모(53) 전무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7일 발부됐다.최 전무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담당한 조윤희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검찰의 포스코건설 비자금 수사와 관련, 현직 임원이 구속된 것은 최 전무가 처음이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에 따르면 최 전무는 지난달 24일 구속된 베트남법인장 출신 박모(52) 전 상무의 직속상관으로, 국내외 토목사업을 총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최 전무는 지난 2010년 5월부터 베트남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공사 하청업체인 흥우산업에 지급한 하도급대금을 되돌려 받는 방법으로 모두 30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 전무는 또 2011년 말 국내 하도급업체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건설사업에 참여한 하청업체로부터 공사 수주 등의 편의를 봐준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전
상습정체구간이던 서울 송파구 복정사거리에 '위례터널'이 개통돼 교통혼잡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일 오후부터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과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을 동서로 연결하는 위례터널(복정사거리 입체화 시설)을 개통한다고 밝혔다.위례터널은 지하철 8호선, 분당선·탄천 하부를 관통하는 총 2362m 길이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LH는 당초 위례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었으나 약 6개월 시기를 앞당겼다. 유지 관리는 서울시가 맡게 된다.
한국전력 소액주주들이 "전기요금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바람에 손해를 입었다"며 국가와 김쌍수(70) 전 한전 사장을 상대로 13조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가 최종 패소했다.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한전 소액주주 김모(53·여)씨 등 23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 등 13명이 김 전 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역시 원고패소 판결이 확정됐다.재판부는 "국가가 배후에서 한전의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한국전력공사가 원가 이하로 전기요금을 산정했다고 하더라도 김 전 사장이 법령을 위반했다거나 임무를 게을리 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지식경제부장관이 사전에 전기요금 인상률을 산정해 한전에 통보한 행위는 전기요금에 관한 정당한 행정지도"라며 "전기사업법 등 관련 법령의 해석에 따르면 반드시 원가를 보상하는 수준에서 전기요금을 산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물가상승이나 그 비용절감노력 등을 반영해 전기요금을 산정한 것은 관련 법령의 인가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씨 등 한전 소액주주들은 "정부는 한전에 전기요금
중소기업들이 중국 진출 과정에서 중국강제인증(CCC), 지적재산권 침해 등 비관세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중국 수출 중소기업 31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중국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1(영향없음)~5(매우심각)으로 산정한 결과, 중소기업들은 ▲중국의 상표·특허 침해에 대한 행정단속이 불충분하고 처벌이 경미한 것(3.8)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또 ▲CCC 인증에서 중국 외 시험기관 성적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3.7) ▲외자기업 투자제한(3.7) ▲부당한 행정처리와 요구에 따른 통관지연(3.6) ▲정책당국의 일관성 결여(3.5) ▲중앙정부의 포괄적 법제정과 지방정부에 대한 과도한 재량권(3.5) ▲CFDA 허가·등록 기간 및 비용 과다 소요(3.1) 등이 주요 비관세 장벽으로 꼽혔다.중소기업들은 특히 중국의 인증제도와 관련해 처리기간 및 비용과다 소요, 정보부족, 중국어 소통장애, 과다한 서류 요구, 빈번한 규정 개정 등 중국 세관당국과 관련한 애로를 많이 겪고 있다고 답했다.기업들은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해 우리정부가 중국정부에 ▲허가·등록 절차 간소화와 처리기간 단축(57.8%) ▲정책·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3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포스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 최모(53) 전무가 7일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포스코건설 현직 임원 가운데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최 전무가 처음이다. 최 전무는 지난달 24일 구속된 베트남법인장 출신 박모(52) 전 상무의 직속상관으로, 국내외 토목사업을 총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최 전무가 구속되면 그의 상관이었던 김모(64)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에 따르면 최 전무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이다.최 전무는 지난 2010년 5월부터 베트남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공사 하청업체인 흥우산업에 지급한 하도급대금을 되돌려받는 방법으로 모두 30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 전무는 또 2011년 말 국내 하도급업체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건설사업에 참여한 하청업체로부터 공사 수주 등의 편의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출장 길에 올랐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일 출국해 현재 미국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부회장은 미국에서 스마트폰 거래선들과 만나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6의 시장반응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오는 10일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한국과 북미 시장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갤럭시S6 시리즈의 경우 이 부회장이 삼성의 경영전면에 나선이후 내놓은 첫번째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예약판매 물량이 동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삼성측은 "이 부회장의 출장 일정과 목적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9조원의 201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7일 발표했다.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8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53% 증가했다.
신세계그룹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 우수 상품 페어'를 열고, 전통시장 스타상품 발굴에 나선다.이날 행사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국상인연합회가 자체적으로 선정한 70개 점포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나서 100여 개의 상품을 소개하고, 맛을 시연한다.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진병호 전국상인 연합회장, 전국 17개시도 상인회장 등 전통시장 관계자가 참석한다.또 김동철 국회 산업통상자원 위원회 위원장, 이정현 새누리당 중소기업 소상공인 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하며, 신세계그룹에서도 김해성 사장, 이갑수 이마트 대표, 장재영 백화점 대표, 김성환 신세계푸드 대표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총 출동한다.심사는 유명 요리사, 식품영양학 교수 등 식품 전문가, 유통학과 교수, 한국소비자원, 녹색소비자연대 등 소비자 단체를 비롯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바이어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가 맡는다.심사위원들은 상품성(맛·위생), 시장성(가격·마케팅), 디자인(포장·시각) 등을 기준으로 우수상품을 선정한다. 심사 이외에도 자신의 전문 분야에 맞게 상품 컨설팅도 진행하는 등 ‘원 포인트 레슨’도 함께 진행할 계
삼성전자가 '갤럭시S6 엣지'가 아이폰6처럼 휘어지며 파손된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지난 3일 미국 전자제품 보증 서비스업체 '스퀘어 트레이드'는 유튜브 채널에 갤럭시S6 엣지에 하중을 가해 휘어짐과 파손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S6엣지의 글래스는 50kgf의 하중에 노출될 때 파손됐다.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50kgf의 하중은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발생하기 힘든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제품을 대상으로 자체 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함께 묶은 연필 다섯 자루를 꺾을 수 있는 36kgf의 압력을 가해도 제품에 변형이나 파손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삼성전자는 "보통 성인 남성이 동시에 손에 쥐고 힘껏 힘을 가해도 부러뜨릴 수 있는 연필은 4자루를 넘지 않는다"면서 "실제 사용환경에 해당하는 하중을 가했을 때 제품에 변형이나 파손이 발생하느냐 여부를 확인하는 테스트가 돼야 한다"고 반박했다.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앞면에 가해지는 하중을 뒷면에도 동일하게 가해질 수 있도록 같은 방식의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도 했다.삼성전자는 "뒷면에 하중이 가해졌을 때의 결과는 보여주지 않고 있어
한국 철강업계가 경기 침체와 경영환경 악화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질적 성장을 통해 불황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한국 철강협회는 회원사 대상 '철강산업 설비투자 동향조사' 결과, 올해 설비투자 계획은 총 4조1473억원으로 전년 3조4967억원 보다 18.6%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 대비 투자비율은 5.9%로 전년 4.8%보다 1.1%p 확대됐다.국내 설비투자액은 3조9885억원으로 전년(3조9885억원) 대비 18.9%, 해외 설비투자액은 1588억원으로 전년(1427억원) 보다 11.3% 증가했다.국내 설비투자 항목별로는 기존 설비 합리화 및 유지보수가 2조279억원으로 전체 50%이상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전년과 비교하면 설비합리화 및 유지, 정보화(485억원), 설비 신·증설(1조7327억원), 연구개발시설(1691억원) 등 분야별로 각각 39.6%, 6.8%, 6.7%,, 4.3%씩 늘었다.주요 설비투자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5고로 1차개수(1023억원),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의 200t 열처리로 증대(3000억원) 및 전기로 집진기 증설(3990억원) 등이 계획돼 있다.협회 측은 "이는 철강재 공급 과잉 및 수요산업 위축에 따라 양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