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신규 주택공급이 가능한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부동산3법 국회 통과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저금리로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든 반면 지난해 9월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2.17% 상승했다.특히 ▲강동(3.31%) ▲서초(3.00%) ▲송파(2.51%) ▲강남(1.67%) 등 강남4구의 재건축 아파트는 같은 기간 2.33% 올랐다.이들 지역의 경우 규제완화로 재건축 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분양 호조, 저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축소 등으로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추세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의 잇단 분양 성공도 인근 재건축 아파트 가격을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강동은 지난해 말 둔촌동 둔촌주공(조합설립인가)이 건축심의 통과 이후 사업시행 인가 기대로 2000만~3000만원 올랐고, 고덕주공6단지(사업시행인가)도 시공사 선정을 전후로 3000만원 정도 상승했다.서초지역의 경우 지난해 아크로리버파크2차가 3.3㎡당 4000만원을 웃도는 평균 분양가에도 분양 흥행에 성공하자
동국제강이 추진중인 브라질 CSP 제철소 건설 사업이 검찰 수사로 차질을 빚고 있다.동국제강은 54억 달러의 투자금 가운데 30억 달러를 국내외 은행에서 장기 차입 형태로 조달할 예정이었지만, 최종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14일 "브라질경제사회개발은행(BNDES), 한국수출입은행 등과 30억 달러를 장기 차입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이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며 "최근 검찰 수사로 금융권에서 상황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州) 뻬셍 산업단지에 위치한 CSP 제철소는 브라질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Vale, 사업지분 50%)와 동국제강(30%), 포스코(20%)가 공동으로 건설하고 있다. CSP는 발레와 동국제강, 포스코의 합작법인 이름이다. 현재 CSP 제철소의 공정률은 80%에 달한다.발레, 동국제강, 포스코는 CSP 제철소 건설을 위해 24억3000만 달러를 지분 비율에 따라 출자했다. CSP는 30억1920만 달러를 빌려 나머지 금액을 조달할 계획이다. 하지만 검찰 수사로 30억 달러를 장기 차입하는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자금확보가 지연되고 있긴 하지만, 계약을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가 한국 기업과의 경제협력 확대 의사를 밝혔다.바이무랏 호자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부 부총리는 14일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투르크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한국 고급기술자들이 오지에 직접 들어가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며 "진출을 추진 중인 국가는 많지만 특히 한국과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투르크에서 경제정책을 책임지는 외교부·재정경제부·농업수자원부·에너지부·무역부 등 6개 부처에서 부총리를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한국에서는 김인호 무협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 송치호 LG상사 대표, 박정호 SK CC 대표, 임병용 GS건설 대표 등 경제인이 대거 참석했다.한국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기존 에너지개발 부문 외에도 ▲주택조성 ▲무선통신망 구축 ▲하천 정비사업 ▲항만시설 및 철도망 확충 등 물류망 개선 ▲국민의료여건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갈키니쉬 탈황설비 플랜트의 성공적인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항만과 농업·생활용수 시설 등 다양한 부
공정거래위원회가 커피, 피자, 햄버거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해 직권 조사가 들어간 것과 관련, 업체들은 "통상적인 조사"라며 태연한 기색을 내 보였다.지난 주 조사 이후 아직 구체적인 공정위의 피드백이 없는 상황이라 현재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반응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롯데리아, 이디야커피 등 커피, 피자, 햄버거 등 외식 분야 상위 프랜차이즈업체를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진행했다.롯데리아 관계자는 "지난주 공정위가 조사를 한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조사 결과에 대해 알려주거나 새롭게 자료를 요청하지 않은 상태라 좀 더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디야커피도 "내부적으로도 통상적인 조사라고 생각하고 크게 의미를 두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지난주에 조사가 진행돼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전했다.이처럼 공정위가 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해 직권 조사에 나선 것은 최근 정재찬 공정위원회장이 가맹본부의 '갑의 횡포'에 강력한 조사 의지를 밝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최근 미스터피자, 본죽 등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갑을 논란에 휩싸이면서 상대적 약자인 가맹점을 상대로 한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의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 구광모 (주)LG 상무의 그룹 지배력이 확대된다. 13일 재계와 LG 등에 따르면 구광모 상무는 지난 3일 (주)LG 주식 9만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사들였다. 주당 취득금액은 6만1011원으로 총 54억9000만원 규모다.(주)LG는 그룹 지주사다. 이번 주식 취득을 통해 구 상무의 지분은 기존 5.83%에서 5.88%로 늘어났다.구 상무는 지난해 12월 친아버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으로부터 190만 주를 증여받아 3대 주주(5.83%)로 부상했다.현재 (주)LG 최대주주는 11.03%의 지분을 보유한 구본무 회장이다. 구 회장도 2일 (주)LG주식 35만 주를 212억 원에 장내매수하며 지분을 늘렸다.반면 구본능 회장은 지난 3월 27일~4월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주)LG 주식 100만 주(약610억원)를 장내매도 했다.재계는 구 상무가 지분확대를 통해 LG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는 것을 경영권 승계작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구 상무는 올해 초 LG상사가 그룹 방계 물류회사인 범한판토스 주식을 인수할 당시에도 지분을 확보했다.재계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인 LG그룹에서 (주)LG 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대구시가 제7차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행사를 물산업클러스터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14일 오전 환경부와 공동으로 물산업클러스터 특별세션을 개최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이스라엘과 협력의향서를 체결할 계획이다.우선 시는 14일 오전 9시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대구시와 환경부 공동 주최로 '혁신적 민관 파트너십 클러스터를 통한 세계 물산업 발전'이라는 주제로 고위급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컨퍼런스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성규 환경부 장관, 주네이드 카말 아흐메드 월드뱅크 수석부국장 등을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 등 물산업 선진국의 고위급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성공적 물산업 육성 전략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특히 이날 컨퍼런스에서 김부섭 대구시 환경녹색국장이 토론자로 나서 현재 추진 중인 물산업 클러스터에 대해 설명하고 성공적인 구축전략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또한 컨퍼런스 이후에는 대구시와 밀워키시, 미국물위원회, 한국물산업협의회 등 4자간 협력의향서(Partnership Agreement)를 체결한다.대구시는 이번 4자 협력의향서를 바탕으로 올해 9월께 상호 인력·기술 교류, 공동 연구개발
롯데푸드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영돈 JTBC PD를 광고 모델로 한 '베네콜' TV 광고를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다만 TV광고 이외에 이영돈 PD를 활용한 판촉 행사나 제품 포장에 이영돈 PD 사진을 넣는 등 추가적인 마케팅 활동은 진행하지 않키로 했다.13일 롯데푸드 관계자는 "논란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TV 광고를 계약 한 부분이 있어 광고를 진행 중"이라면서 "그 이외에 별도로 마케팅 활동을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광고 모델 교체에 대해서는 "비용 문제도 물론 있지만 제품이 건강기능식이다보니 모델을 바꾸는 게 쉽지 않고 만약 모델을 바꾼다고 해도 시간이 많이 걸려 효용성이 없다"면서 "기존에 계약된 부분까지는 TV광고를 할 수 밖에 없어 진행 중이지만 추가로 더 광고를 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앞서 이영돈 PD는 '그릭 요거트'의 원료와 성분 문제를 검증한 방송을 했으나 부실 취재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던 중 베네콜 광고 모델이 되자 유사 형태 제품의 광고 모델이 됐다며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롯데푸드 입장에서는 이번 이영돈 PD 모델 논란으로 타격이 크다.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략제품인 베네콜을
현대산업개발이 호텔신라와 면세점 사업에 공동 진출키로 했다.업계는 범현대가와 범삼성가가 이례적인 의기투합에 적잖이 놀라는 눈치다.특히 호텔신라가 신세계조선호텔(신세계그룹) 또는 현대산업개발이 현대백화점그룹과 손을 잡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관심이다.시내 면세점 운영권을 둘러싼 유통업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는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합작법인 이름은 'HDC신라면세점(주)'으로 정했다.아이파크몰은 연면적 28만㎡의 대규모 공간에 백화점과 영화관, 마트, 대형 식당가를 비롯한 기본 쇼핑자원 이외에도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복합 여가시설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대형버스 1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옥외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면세점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HDC신라면세점은 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는 용산 아이파크몰 4개 층에 최소 1만2000㎡ 이상의 매장을 확보해 국내 최대 규모 면세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최대 규모는 1만1000㎡의 롯데월드면세점이다.이번 사업 합작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경영계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의 4·24 총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한 법적 대응을 요구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3일 "민주노총의 4월 총파업은 목적상·절차상 불법파업"이라며 "엄정한 법집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경총은 "단체교섭 및 파업은 근로조건 유지·개선과 관련해 사용자의 처분 가능성이 있을 때에 성립할 수 있다"며 "민주노총이 명분으로 삼은 정부 정책과 법 개정 사항, 최저임금위원회 논의 사항은 파업의 목적이 될 수 없어 목적상 불법파업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또 "민주노총 산하 노조는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공공운수노조 산하 다수 지부는 서명으로 투표를 갈음했다"며 "절차적 흠결이 있는 불법파업"이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노총의 이번 파업은 세월호 1주기 추모 분위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해 대정부 투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4·24 총파업을 시작으로 5~6월 임단협 투쟁, 국회 입법 저지 투쟁 등 파생 투쟁이 예고된 만큼 정부는 원칙적이고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노총은 이날 "조합원 총투표에서 재적인원 65만8719명 중 42만8884명(65.1
네이버가 ‘2015년 개인정보·프라이버시 보호 추진 계획(2015 NAVER Privacy Initiative)’을 13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이용자 정보 보호 활동의 연간 계획 및 이행 현황을 '네이버 프라이버시센터(privacy.naver.com)'를 통해 상시 공개할 예정이다.추진 계획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번달 '포괄영장 검토 전담 변호사제'를 도입하고, 6월 중 '통신비밀보호업무 외부검증'에 착수한다. 또 7월에는 '2015년 상반기 투명성보고서' 발간할 예정이다. 포괄영장검토 전담 변호사제는 이용자 프라이버시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행되는 압수수색 영장이 범죄혐의를 받는 당사자 외에 다른 이용자 정보까지 포함되었는지 여부를 전담해 검토한다. 네이버는 범죄혐의와 무관한 이용자의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영장을 거부할 수 있는 기준과 절차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경쟁사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휩싸여 검찰 수사 불응 입장을 내놓기까지 했다.통신비밀업무 외부검증 절차도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네이버는 통신비밀 보호업무의 처리와 관련한 각종 법령상 규정의 준수 상태를 객관적으로 검증받기 위해 외부의 독립 전
정부가 화재, 폭발, 붕괴 등 복합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재난대응로봇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난대응로봇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산업부는 현재 이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산업부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짙은 연기에서도 동작이 가능한 센서 개발 등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대형 화재, 원전내 사고 등 재난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인간이 직접 개입하기 어렵거나 구조과정에서 물리적 지원을 받아야 하는 재난상황에 로봇의 활용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와 미국 국방부는 재난대응로봇 분야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관련 협력 약정을 이번달 초 체결한 바 있다. 약정에 따라 양국 학계 관계자들은 올해 하반기에 한-미 워크숍을 열고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 오는 2016년 이후에는 공동 연구개발 등 본격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감독 매슈 본·이하 '킹스맨')가 6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지난 2월11일 개봉, 61일 만의 기록이다. '킹스맨'의 국내 배급을 맡은 20세기폭스코리아는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를 인용, '킹스맨'이 이날 오전 11시 기준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알렸다. 누적관객은 600만3000여 명이다. 이 성적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592만6948명)과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596만명)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영화는 뒷골목 양아치 에그시가 정체불명의 남자 해리를 만나면서 비밀요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룬 코믹액션스파이물이다. 영국의 신예 태런 애거튼이 에그시, 영국의 세계적인 스타 콜린 퍼스가 해리를 맡았다.2011년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2010년 '킥 애스:영웅의 탄생'으로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보유한 매슈 본 감독이 연출했다.영화는 기존의 스파이 영화를 비트는 방식의 B급 유머로 관객을 웃기고, 뛰어난 기술력을 활용한 역동적인 액션 장면으로 국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킹스맨'을 견제할 이렇다 할 한국영화가 없었다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유통업계가 소비심리 둔화, 해외직구 확대, 노사갈등 등의 악재(惡材)에 신음하고 있다.물가하락 속에 경기까지 침체되는 디플레이션 우려도 갈수록 커지면서 기업들의 '공포' 역시 증폭되고 있다.할인점과 대기업슈퍼는 의무휴업으로 역성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일부 대형업체가 가격인하 경쟁을 촉발하며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불황이 없다는 백화점마저 침체된 소비심리와 해외직구 확대로, 좀처럼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저임금을 둘러싼 갈등은 유통기업들의 잠재된 위협요소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최저임금 인상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월마트와 맥도날드, 이케아 등을 필두로 세계적 최저임금 인상 움직임이 일면서 국내 유통기업과 중소기업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정부의 금리인하도 유통업계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저금리로 인해 이자 부담은 줄었지만 가계부채 구조가 원리금 분할상환으로 바뀐 것이 문제다.매달 상환해야 하는 금액이 집집마다 오히려 더 늘면서 내수부진은 더욱 악화되는 모양새다. ◇백화점·마트, 내수부진·출혈경쟁에 '비명'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할인 경쟁에도 불구하고 내수 침체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화점업계
세월호 참사 1주기를 5일 앞둔 11일 추모 분위기가 고조 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 희생자 가족과 4·16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사고해역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일반인 희생자 가족 대책위 70여명은 이날 오전 인천에서 출발, 오후 진도에 도착해 '세월호 팽목 분향소'를 찾았다. 가족들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희생자를 추모한 뒤 참사 당시 시신이 운구되던 팽목항 임시 선착장에 제사상을 차리고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이어 해경 경비정 4대에 나눠타고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해역을 찾았다. 1시간여만에 해역에 도착한 가족들은 떠나간 희생자가 떠오르는 듯 바다에 국화를 던지며 오열했다.또 사고 당시 바다에 가득했던 경비정과 군함, 어선들이 수색 종료 이후 사라지고 가라앉아 있는 세월호 위치를 알려주는 '노란부표'만 떠 있는 것을 보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가족들은 노란부표를 향해 국화를 던지며 "아직까지 진상을 밝혀주지 못해 미안해. 왜 여기서 죽었느냐" 등을 외치며 희생자의 이름을 불렀다.이들 중 희생자 정원재씨의 아들은 참사 당일인 "4월16에 손자가 태어난다"며 목놓아 울었다.정씨부부는 지난해 4월16일 환갑여행을 하기 위해 세월호에 탑승했다 6
세계 최대 규모 물 관련 행사인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이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와 경주 하이코(HICO)에서 개최된다.세계물포럼은 물 문제를 세계 공통의 해결 과제로 인식하고 공동대응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1997년부터 3년마다 3월 UN의 물의 날(World Water Day) 주간을 전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물 관련 국제행사다. 일반 시민들은 세계물포럼 웹페이지(worldwaterforum7.org)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전시회와 문화행사 등을 관람할 수 있고, 각종 전문가 회의에도 돈을 내고 참석할 수 있다.◇세계물포럼,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개최1980년대에 들어 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증가되면서 더불어 해결책 모색의 시급함이 부각됐다.이에 따라 UN환경개발회의에서는 국제적인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물 전문기관과 국제기구 등으로 구성된 비정부 협의체 수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지난 1996년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WWC)가 프랑스 마르세유에 설립됐다.이듬해인 1997년 정부·학계·민간·시민단체 등 세계 물 관련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논의하기 위해 제1회 세계물포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