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지금도 대한민국의 운명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려야만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확산 토론회'에서 "우리는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개발 초기 단계부터 수출 주도형 성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당시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리지 않았다면 오늘날과 같은 대한민국의 발전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해외에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많은 일자리와 창업의 기회가 있다"며 "우리 내수시장이 적지 않느냐 하는 데에서 실망할 것이 아니라 세계시장을 항상 우리 시장으로 생각하는 도전정신으로 나간다면 오히려 더 큰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기존 성과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빠른 추격자 전략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가 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기"라고 진단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판로 개척에 겪는 어려움을 거론하면서 "적절한 수출 지원 인프라가 제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생산 확대를 위해 3000억원을 들여 필리핀 현지 공장을 증설한다.삼성전기는 오는 6월부터 다음해 12월까지 단계적으로 필리핀법인에 2880억 원을 투자해 필리핀 현지에서 MLCC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삼성전기 관계자는 "필리핀의 현지 공장 3곳이 노후화됨에 따라 추가 증설이 필요했다"면서 "필리핀에 MLCC 전문 공장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이곳에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결정은 당장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것이 어려워지자 기존 주력 제품인 MLCC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 고성능 스마트폰 증가로 MLCC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한몫을 했다.삼성전기는 지난달 열린 올해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MLCC는 전체적으로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은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삼성전기의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흘려보내는 부품으로 스마트폰과 TV, PC 등 가전제품에 탑재된다. 스마트폰 1대 당 적게는 500개, 많게는 수천 개의 MLCC가 들어간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등 고성능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에 이랜드가 본격 나서면서 운영권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패션 전문기업 이랜드는 대기업 대상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전을 앞두고 입지 선정을 남겨두고 있다.후보지는 강남 지역이 유력하다. 현재 강서, 강남, 송파 지역의 기존 이랜드 유통매장이 검토되고 있다. NC백화점 강서점,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NC 백화점 송파점 등을 두고 고심 중이다.이랜드 관계자는 "서울 시내 면세점에 대해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참여 여부를 검토해왔다"며 "사업지를 결정해 이른 시간 안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랜드는 중국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면세점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다.이랜드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2조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994년 중국에 진출해 현재 42개 브랜드로 70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또 현재 확장 중인 호텔·레저 사업을 면세점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앞서 이랜드는 오는 2020년까지 호텔·레저사업 부문 매출액 5조원을 달성해 세계 10대 호텔·레저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한편 관세청은 오는 6월1일까지 신청을 받아 7월 중 서울 시내면세점
정부가 북측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는 개성공단 기업들의 임금을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예치할 것을 요청하고,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12일 개성공단입주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개성공단 기업들에게 '북측 근로자들의 임금을 남측 관리위원회에 예치해달라'고 통보했다.또 예치를 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2년 전 개성공단 가동 중단사태 당시 대출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연장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12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정부의 이같은 요청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논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북측 근로자들의 태업 상황과 4월 임금지급 문제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입주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북측 근로자들의 임금을 관리위에 예치하지 않으면 2년 전 대출해줬던 자금을 돌려받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임금을 예치하고, 남북 당국간의 임금 타결 전에는 북측에 임금을 주지 않겠다고 확약한 기업에 대해서만 상환을 6개월 연기해주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이사회에는 26개 이사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가 오는 12일 정식 재개장하는 가운데 인근 상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1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영화관과 수족관에 대한 무료관람이 이뤄진 9~10일 이틀간 20만명 가량이 제2롯데월드를 방문했다.토요일인 9일에는 9만9000명이, 일요일인 10일에는 9만3000명이 각각 제2롯데월드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달 주말 하루 평균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다.제2롯데월드는 9~11일 사흘간 지역주민과 일반시민 등 초청자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수족관과 영화관 무료관람을 시행하고 있다.제2롯데월드의 방문객이 늘면서 인근 상권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롯데물산에 따르면 9~10일 이틀간 수족관 앞에 자리잡은 푸드코트의 매출액은 평소에 비해 59% 가량 늘었다.제2롯데월드의 방문객이 늘고 인근 상가의 매출이 덩달아 늘면서 주변 상권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롯데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영화관과 수족관 고객이 늘면서 주변 상가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철저하게 준비해 12일 재개장한 후 안전한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서비스산업 노동생산성이 미국의 절반, 일본의 71%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국제비교를 통한 우리나라 서비스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의 서비스 산업 노동생산성은 5만1401달러였다. 이는 미국 10만1470달러의 절반, 일본 7만2374달러의 71% 수준에 불과하다.또 제조업 노동생산성 11만2673달러의 45.6% 수준에 그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서비스 산업과 제조업 간 노동생산성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산업 규모보다 취업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국내 서비스산업의 명목 1인당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2005년 이후 59%대에서 성장이 정제돼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OECD 주요국이 80%에 육박하는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의 명목 GDP 비중 역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에 속해 있다.반면 서비스산업 고용 비중은 69.5%로 OECD 평균(72.2%)에 근접해 있다. 특히 숙박과 음식점업의 취업자 비중은 GDP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다.김정덕 무협 연구원은 "한국의 저생산성은 진입 장벽이 낮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컬(Glocal) 경영' 가속화를 추진한다.해외 곳곳에서 현지화(localization) 노력을 강화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컬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게 이 부회장의 포석이다. 회사 전체로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개별 국가 차원에서는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복안이다.삼성은 11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계열사 CEO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씩 해외 사업장에서 의무적으로 근무케 하는 글로벌 현장경영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CEO들은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의 해외 사업장에서 2~3개월에 한 번씩 약 1주일 동안 근무하게 된다.삼성은 "정확한 실시시기와 정기 근무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 부회장의 뜻인 것으로 분석된다.이 부회장은 지난 2월 권오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략혁신센터(SSIC)와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등을 찾은 후 "앞으로 삼성의 미래가 이곳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실제 삼성전자는 실리콘밸리에서 연구소, 벤처투자, 스타트업 등을 함께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
4월 중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감소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지난달 자동차 수출 물량은 28만2019대로 전년 동기보다 6.0% 감소했다고 밝혔다. 4월 중 자동차 생산량은 42만4402대로 전년동기보다 2.2% 감소했다.자동차 수출는 러시아·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수요 위축, 엔저로 인한 일본 자동차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의 영향을 받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국산차의 내수 판매는 중형 승용차와 최근 출시된 쏘나타 HEV, 르노삼성 SM5 노바, 쌍용 티볼리 등이 판매 호조를 이어가 전년동월대비 3.4% 증가한 15만2834대를 기록했다.수입차의 내수 판매는 2만831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4.7% 증가한 수치다. 수입차의 국산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3년 4월 10.0%에서 지난달 13.6%로 증가했다.지난달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주요 수출국의 경기침체 여파와 현지 우리나라 완성차 공장 및 해외 글로벌 완성차 업계로의 부품 수출 감소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월보다 5.6% 감소한 23억 달러에 그쳤다.
한국이 올 해 1분기 중국(홍콩 제외) 투자액 1위 국가로 올라섰다. 무역 금액은 조만간 일본을 추월하고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한국의 중국 투자액은 16억2000만 달러로 중국 특별행정구역인 홍콩을 제외하면 일본(10억6000억 달러), 싱가포르(12억2000만 달러), 대만(12억9000만 달러)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우리와 비슷한 규모을 유지했던 미국(6억2000만 달러)과의 격차도 크게 벌렸다.이같은 증가세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양국 정부간 협력 분위기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중국 진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국 기업들은 최근 중국 내 마케팅 거점을 강화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반도체 등은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거나 완료했다. 또 협력업체들의 투자도 증가하는 추세다.무역 규모 역시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현재 1위는 미국이다.2013년 한·일간 중국 무역규모(월간 평균) 차이는 32억 달러였는데 지난해에 절반 정도인 17억 달러로 줄었고 올 1월에는 사실상 같은 금액(한·일 각각 22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1~4월 월 평균 차
경기 하남·김포·안양·안산·군포·시흥 지역의 집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1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4월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바탕으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남과 김포, 강동, 광명, 안양, 안산이 2%를 훌쩍 뛰어넘거나 2%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하남시로 한 달사이에 무려 2.85%나 뛰어올랐다. 그 뒤를 이어 ▲김포시(2%) ▲강동구·광명시(각각 1.85%) ▲안산·안양(각각 1.8%) ▲군포(1.36%) ▲시흥시(1.35%)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최근 한 달 동안 적게는 2%에서 많게는 3% 가까이 오른 지역들의 경우 대부분 아파트 전셋값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수도권에서 4월 한 달간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하남시로 무려 3.69%나 올랐다. 서울 강동구도 3.08% 상승했다. 안산이 2.58%, 시흥시가 2.52% 올랐다.최근 이들 지역들의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이유는 전셋값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특히 이들 지역은 매매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전세
SK하이닉스도 삼성전자에 이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린다. 10일 관런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당초 계획대로 5조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생산 설비를 확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15조6000억원을 들여 반도체 생산라인을 착공했다. 단일 설비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평택공장이 메모리 반도체나 시스템 반도체 중 어떤 것을 생산할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 SK하이닉스는 당초의 투자 계획을 그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최태원 SK 회장의 공백에도 올해 초 목표로 제시한 5조원 중반의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투자 비중은 D램이 80%, 낸드플래시는 20%를 차지한다. 최 회장은 지난 2011년 SK하이닉스를 인수한 후 4조 원대의 투자를 단행했다. SK하이닉스는 이같은 투자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최 회장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5조1095억원)보다도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신설 작업에 들어간 이천의 M14
삼성그룹이 전자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2~3개월에 1주일씩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 등 해외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같은 글로벌 현지 경영을 통해 해외 근무 직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및 최신 시장 트렌드 정보 수집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은 11일 "해외 현장과 해외 시장 흐름에 대한 CEO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같은 지역을 정기 순회 방문하는 글로벌 현장 밀착 경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CEO들은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에 자리잡은 해외 사업장에서 2~3개월에 약 1주일 동안 근무하게 된다.이들은 해외 근무를 통해 현지 고객 또는 협력업체 최고 경영자(CEO)들과 만나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사업 전략 등을 가다듬을 계획이다.우선 부품사업(DS)을 총괄하는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 사장 등이 먼서 해외 근무에 참여한 뒤 다른 최고경영자들로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에 이어 삼성SDI·삼성전기 등 다른 전자 계열사에도 적용될 예정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과
삼성전자는 자사가 주도한 '북미 지상파 UHD(초고화질) 방송 물리계층 부트스트랩(Bootstrap) 규격'이 ATSC 3.0 잠정 표준(Candidate Standard)으로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주요 방송사업자 싱클레어(SBG)의 자회사 ONE 미디어와 공동으로 부트스트랩 규격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전국망규모 1위 사업자인 펄(pearl) 그룹을 포함한 미국 방송사업자의 만장일치로 채택됐으며 이번에 ATSC 회원사 투표를 거쳐 최초의 규격문서로 승인된 것이다. 이 기술은 부트스트랩 신호가 기존의 데이터 신호와 분리해 운영 가능하도록 독립성을 보장했다. 이에 띠리 방송사업자들의 다양한 서비스 요구 사항을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또 열악한 방송 수신 환경에서도 부트스트랩만 수신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동 서비스에서 일부 구간에서의 수신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기준 신호는 끊기지 않아 서비스의 연속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올해 연말까지 물리계층 규격, 전송계층 규격, 코덱 등 응용계층이 ATSC 3.0 잠정 표준으로 승인될 예정이다. 그 후 개별 잠정 표준을 통합해 2016년 초에 최종 표준규격이 제정된다. 김창용 삼성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이 '카카오톡' 천하로 굳어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토종 모바일 메신저가 올들 잇달아 서비스를 종료하는 가운데 카카오톡은 압도적 차이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 '챗온'이 지난 2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어 SK플래닛 '틱톡'도 지난 4월 국내 서비스를 축소하기로 했다. 최근 다음카카오는 '마이피플'을 다음달 30일부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톡의 지배력이 확대됨에 따라 사업성이 계속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시장조사기관 랭키닷컴의 국내 모바일 메신저 통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이용자 3094만9584명, 이용시간 기준 점유율 87.84%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랭키닷컴이 지난 4월 기준 안드로이드 OS 사용자 6만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 2위 및 3위 업체 점유율은 한자릿수에 불과 카카오톡의 시장점유율은 90%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불거진 메시지 감청 논란으로 80%후반까지 떨어졌다.카카오톡의 하락에도 다른 국내 모바일 메신저들의 점유율은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점유율 2위는 네이버 '라인'(3.23%)이었으며 3위는 텐센트 '위챗'(1.83%)이었
서울시의 승인으로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 수족관과 영화관이 재개장되는 가운데 롯데그룹이 재개장으로 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롯데그룹은 8일 "롯데물산은 이번 재개장으로 2~3만여 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추가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직원과 공사장 현장 근로자의 재고용을 통해 2000여 개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롯데그룹은 수족관·영화관 재개장에 맞춰 제2롯데월드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시킨다는 방침이다.롯데는 콘서트홀의 공사를 9일 재개했다. 내년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공식 개관한다는 계획이다.제2롯데월드 내 콘서트홀은 예술의 전당 이후 서울에 27년만에 건립되는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이다. 롯데가 1200억원을 투자해 2036석 규모로 건립 중이다.국내 오케스트라 전용홀로서는 처음으로 5000여개의 파이프로 만들어진 대규모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며, 무대와 객석의 친밀감을 높이는 빈야드(Vineyard) 스타일의 객석으로 만들어진다.개관에 앞서 롯데는 연간 160억원 이상의 운영비용을 투자해 클래식 음악의 활성화를 위해 롯데문화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롯데그룹은 "4600여석 규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