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따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과 손을 잡는다.현대산업개발-호텔신라 합작 면세점(HDC신라면세점)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한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인 등 해외 관광객들에게 '원스톱 한류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엑소 등 최정상급 가수들이 소속돼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예기획사다.SM 소속 한류스타들은 HDC신라면세점이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조성하는 4950㎡(1500평) 규모의 한류공연장에서 공연과 팬 사인회 등을 진행하게 된다.또 면세점 입구에는 '한류스타의 거리'가 조성되며, 한류 스타들의 음반·포스터·캐릭터 상품 등도 면세점에서 판매된다.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는 최근 HDC신라면세점 'DF랜드'를 설립, 쇼핑과 관광, 식사, 숙박이 한 번에 이뤄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지역을 만든다는 계획을 내놨다.
최근 엔화에 이어 유로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우리 수출기업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유럽연합) 수출기업 절반은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었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8일 우리 수출기업 307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담은 '최근 엔화 및 유로화 약세의 수출기업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현재의 환율 수준이 계속될 경우 상당수가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최근 원화 대비 엔화와 유로화 약세 현상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원/엔 환율이 7년2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엔당 800원대로 떨어졌다. 이달 1~26일 평균 환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나 하락했다. 원/유로 환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나 하락했다.환율 영향과 현지 경기회복 지연이 더해지면서 우리 기업의 대 일본·EU 수출은 올 1~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7%, 18.8%나 감소하며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실제로 수출기업들의 설문에서도 원화 강세에 따른 고민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70.3%가 현재의 원엔 수준(100엔당 900원 내외)에서 일본 제품과 경쟁력을 유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5명으로 늘어나면서 여행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중동 지역 여행상품을 구매한 고객과 해당 지역을 경유하는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메르스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2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메르스 감염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객들 안전을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업계는 국내 중동 지역 여행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비중이 크지 않고, 정부에서 해당 지역에 대해 여행 자제 요청을 한 정도는 아니라 상황을 지켜본다는 반응이다.A 여행업체 관계자는 "현재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1년에 항공권 집계 기준으로 5000~6000명 정도가 중동을 방문하는데, 메르스 1차 감염자가 발생된 뒤부터 중동 지역 여행상품 문의 고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중동 지역 관광 상품은 직접 여행하기보다 두바이 등 경유지로 들르는 편이 많다. 아테네, 그리스, 터키 등 주변 여행지와 연합해 상품을 구성하기도 한다.하지만 메르스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항공업체들이 중동 직항 노선을 줄이거나 해당 경유지를 변경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이어 "현재 다른 여행 업체들과 성지순례 전
한국이 국제경영개발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세계 61개국 중 25위를 기록했다.IMD가 28일 발표한 201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25위에 올라 지난해보다 순위가 1단계 상승했다.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22위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26위로 떨어졌지만 올해 1단계 올라섰다.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홍콩(2위), 대만(11위), UAE(12위), 카타르(13위), 말레이시아(14위), 호주(18위), 중국(22위)에 이어 8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 중에서는 9위, G20 국가 중에서는 7위에 올랐다.4대 분야별로 보면 경제성과(20→15위)와 기업 효율성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순위가 올랐다. 반면 정부 효율성(26→28위)과 인프라(19→21위) 분야에서는 순위가 하락했다.20개 중간 부문별로 보면 우리나라는 국내경제(12위), 고용(6위), 기술인프라(13위), 과학인프라(6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물가(52위), 기업관련 법규(45위), 사회적 여건(40위), 노동시장(35위), 경영활동(53위)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국 중에서는 미국이 지난해
'가짜 백수오 후폭풍'을 맞은 국순당이 백수오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레시피의 백세주를 출시한다.국순당은 백세주 제품에 대해 자진회수 조치를 결정하고 판매를 중단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판매가 중단된 국순당 백세주 규모가 총 1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매출액 대비 20.0% 수준이다.이에 따라 기존 백세주, 백세주 클래식, 강장 백세주 등의 판매가 중단된다.국순당 관계자는 "납품된 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돼 제품의 안정성 및 소비자 우려 해소를 위해 유통되고 있는 해당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고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백수오를 비롯하여 품질 검증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는 어떤 재료도 원료로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1개월 이내에 백수오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백세주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마감일이 6월1일로 다가왔다.대기업 몫의 시내면세점에는 호텔신라-현대산업의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 현대백화점그룹, 롯데면세점, 신세계그룹, 한화갤러리아, SK네트웍스, 이랜드그룹 등 7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중 2곳이 승리의 월계관을 쓰게 된다.중소·중견기업 몫 1곳에는 파라다이스 그룹, 유진기업, 하나투어 등 4~5곳이 도전장을 냈다.이들은 모두 이번 면세점 사업이 그룹 부흥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장기 불황과 소비침체로 유통업계 전반이 침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내면세점 사업으로 얻을 수 있는 순이익이 약 700억~1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입지·주차 경쟁력 어디가 좋을까26일 현재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을 용산 아이파크몰, 현대백화점그룹은 삼성동 무역센터점, 롯데면세점은 '동대문 피트인', 신세계그룹은 서울 명동 본관, 한화갤러리아는 여의도 63빌딩, SK네트웍스는 '동대문 케레스타'(옛 거평프레야)를 사업지로 최종 확정했다.신세계그룹은 면세쇼핑의 메카인 명동에 깃발을 꽂았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전체를 면세점으로 바꾸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신세계그룹이 면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지난 1분기 외형 성장은 이뤄냈지만 업체별 수익성은 엇갈렸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지난 1분기 실적을 공시한 매출 기준 상위 제약사 10곳 실적을 분석한 결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동아에스티를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매출 규모 1위인 유한양행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4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8.6% 증가했다.한미약품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한 214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연구개발비용이 60% 증가하면서 영업이익(21억원)이 88.2% 감소했다.녹십자와 종근당도 1분기 매출액이 각각 2143억원, 147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6%, 6.2%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각각 8.5%, 19.6% 감소했다.다만, 동아에스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23억원, 116억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 보다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5% 성장했다.내수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이 837억원으로 전년보다 3.2% 감소했다. 그러나 WHO향 항결핵제 크로세린, 캄보디아에서의 박카스 영향으로 수출 부문 매출이 27.4% 성장
기업 이사회에서 사외이사가 반대표를 행사하는 경우가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1998년 외환위기 당시 기업 경영진의 독단적이고 불투명한 기업 운영을 견제하기 도입된 사외이사제도가 17년이 지난 지금도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셈이다.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외이사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2년 매출액 기준 상위 100개 비금융 기업의 이사회 안건을 분석한 결과 9101개 안건 중 사외이사가 한 명이라도 반대한 경우는 33건(0.4%)에 불과했다.사외이사가 안건에 반대한 기록이 있는 15개 기업의 경우에도 최근 3년간 한번 이상 반대표를 행사한 사외이사의 비율은 약 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외이사와 최고경영자(CEO)의 연고 관계도 사외이사의 견제 기능을 약화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연고관계에 따른 반대표 행사 비율을 보면 사외이사가 CEO와 같은 지역 출신인 경우는 6%,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경우는 2%로 매우 낮았다. 반면 지연과 학연이 없는 경우에는 반대표 행사 비율이 각각 10%와 9%로 높아졌다.안건 반대 여부와 CEO와의 연고 관계는 사외이사 교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1년간 한 번이라
할인 행사 등의 영향을 받아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백화점과 편의점의 매출은 전년동월보다 각각 1.3%, 28.4%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은 1.4% 감소했다.지난 3월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6.5%, 5.7%, 4.7%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이같은 소비 증가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올 들어 3월까지 등락을 거듭하다가 4월 104로 오른 뒤 5월 다시 105로 높아지는 등 2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특히 식품에서의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대형마트(2.8%), 백화점(3.7%), 편의점(14.4%)에서 상승했다.백화점의 경우 일부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하와 할인 행사로 해외유명브랜드(4.7%), 식품(3.7%), 가정용품(2.2%)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아동스포츠(-1.4%), 남성의류(-0.4%) 등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대형마트의 경우 가전문화(-5.7%)
최근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어 약진하는 이유가 계속되는 엔저 현상 때문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장기간에 걸친 체질개선과 연구개발, 품질개선,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한국무역협회는 27일 일본 주간동양경제 자료를 토대로 일본 기업의 실적개선 이유를 분석한 '일본 주요기업의 경쟁력 강화 사례'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의 주요 상장기업 530개사의 2014년 영업이익이 30조4000억 엔(약 300조원)을 기록했다. 리먼 쇼크 전인 2007년보다 약 4000억 엔(약 3조6000억원)이나 증가한 것이다.실제로 최근 일본기업들은 엔저로 인한 수익 확대로 연일 최고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엔저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손꼽히는 토요타자동차는 2014년 환차익만으로 9000억 엔(약 8조1000억원)의 추가이익을 내며 역대 최고인 2조7505억 엔(약 24조3000억원)의 영입이익을 달성했다.반면 최근 일본기업들의 실적개선 요인에 엔저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리먼 쇼크 이후의 세계경제 악화와 장기간의 엔고 현상을 겪으며 체질을 개선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보고서는 일본 주요 기업들의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관련 제품 중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은 '진짜' 백수오 제품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제품은 전량 회수 등 조처를 내렸고, 이엽우피소에 대한 독성시험도 실시하기로 했다.식약처는 26일 백수오 제품으로 신고된 300개사 721개 제품 가운데 현재 유통 중인 126개사 207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10개 제품에서만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제품은 40개 제품으로 조사됐고, 나머지 157개 제품은 혼입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가열·압력 등 제조단계를 거치면서 DNA가 파괴됐기 때문이다.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건강기능식품 1개와 일반식품 39개는 모두 회수 조치하고, 품목 제조정지 처분을 내렸다.혼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157개 제품 중 건강기능식품(58개)은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회수하도록 했다. 이들 제품 중 45개는 내츄럴엔도텍 원료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나머지 99개 일반식품은 판매 중단을 요청하되,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농산물에서도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유통 중인 농산물 백수오 31건 중 19건에
신용보증기금이 유동성 위기를 맞은 3개 대기업에 2070억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6950억원 규모의 시장안정 유동화증권을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유동화증권 발행액수는 지난해 5월(5451억원)을 넘은 사상 최대치다.우선 신보는 ▲대성산업 ▲한진해운 ▲현대상선에 각각 690억원씩 2070억원과 304개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및 자환자금 4880억원을 지원한다.또 중견후보기업과 강소기업, 좋은 일자리 창출 기업 등 유망기업 84곳에 1825억원을 지원하고 0.2~0.5%의 우대금리를 적용했다.신보 관계자는 "올해 모두 1조5000억원을 발행해 목표인 2조6000억원의 57%를 채웠다"며 "6월 한 차례 더 발행해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가 수처리 사업을 롯데케미칼에 매각했다.지난 2010년 제일모직에서 이 사업에 진출한 후 5년 만에 사업을 정리한 셈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2월 신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수처리 멤브레인(분리막) 사업을 롯데케미칼에 일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매각 금액은 양사가 비밀 유지에 합의해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의 수처리사업이 RD 단계였던 만큼 매각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멤브레인은 액체나 기체의 혼합 물질에서 원하는 입자만을 선택적으로 투과시켜 분리하는 미래 핵심 소재다. 수처리, 2차 전지, 의료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이번 인수를 통해 경기도 의왕 연구개발 센터에 구축된 분리막 시범 생산설비와 인력, 관련 기술을 모두 넘겨받게 됐다. 고용 승계된 10여명의 인력은 롯데케미칼 대덕연구소에 배치됐다.롯데케미칼은 지난 2011년부터 대덕연구소 내 수처리 사업 조직을 만들어 제품 개발을 진행해왔다. 최근 대구에서 열린 세계물포럼과 대한민국화학산업대전에 독자 개발한 중공사막(UF) 수처리 분리막 기술을 공개하며 양산화 가능성을 높였다.삼성SDI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소재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하자는 차
법정관리 중인 스마트폰 제조회사 팬택이 기업회생절차를 포기함에 따라 파산 초읽기에 들어갔다.팬택의 법정 관리인인 이준우 팬택 대표이사는 26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폐지신청을 했다고 밝혔다.이 대표이사는 "2014년 8월19일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이후,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모든 구성원이 분골쇄신의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면서 "그러나 10개월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팬택의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 주는 적합한 인수대상자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그는 "팬택은 더는 기업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돼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하게 됐다"며 "제품을 사용하시는 고객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제일모직이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통해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4.1%를 확보하기 때문이다.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26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하고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9월 1일자로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일모직이 기준주가에 따라 산출된 합병비율인 1:0.35주의 비율로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방식이다.이 부회장은 현재 제일모직의 지분 23.2%를 보유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지분은 이번 합병으로 16.5%로 줄어들지만 여전히 최대주주의 자리를 유지한다.합병 이전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 3.4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2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 부문 사장이 각 7.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들의 지분은 모두 42.19%에 달했다.합병 후 총수 일가 지분은 ▲ 이건희 회장 2.9% ▲이재용 부회장 16.5% ▲이부진 사장 5.5% ▲이서현 사장 5.5% 등으로 총 30.4%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보유중인 삼성전자 지분 4.1%를 합병회사가 확보하게 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합병 법인의 최대 주주인 만큼 삼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