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농산물 물가 상승과 이상 기온, 병충해 등으로 김장 채소류 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가을배추 재배면적도 작년보다 감소해 공급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28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1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345㏊(1㏊=1만㎡)로 지난해 1만3345㏊에 비해 3.7%(509㏊) 줄었다. 2019년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보였던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6.3% 증가했지만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가울배추 모종을 밭에 심는 정식기 배추 가격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가을배추 정식기인 지난 7~9월 배추 1㎏당 도매가격(상품 기준)은 1040원으로 지난해 1910원에 비해 크게 낮았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기아가 반도체 품귀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기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조327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9.7%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8.8% 증가한 17조7528억원, 순이익은 748.8% 증가한 1조1347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7.5%로 집계됐다. 3분기 기아는 전년 대비 2.1% 줄어든 68만4413대를 도매 판매했다. 국내에서 8.6% 감소한 12만4964대, 해외에서 0.6% 감소한 55만9449대였다. 기아의 3분기 누계 실적은 ▲판매 212만8520대(전년동기 대비 14.2%↑) ▲매출액 52조6740억원(24.6%↑) ▲영업이익 3조8906억원(395.7%↑)을 각각 나타냈다. 올 3분기에는 지난해 3분기 실적악화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기아는 지난해 3분기 세타 GDI 등 일부 엔진에 대한 추가 충당금 설정과 선제적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1조2600억원 규모의 품질 비용을 반영, 전년 3분기에 비해 33% 감소한 196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도체 공급 부족 장기화에 따른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직원들의 땅 투기 논란이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안과 관련해 2025년까지 1064명의 인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3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투기근절대책 주요 추진 상황 및 성과'와 관련해 "LH의 비핵심 기능 24개 조정과 정원 감축 1064명을 확정했고 나머지 과제들도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LH 조직 슬림화 차원에서 기능 조정 등과 연계해 정원 1064명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비핵심 기능의 축소 관련 정원은 즉시 감축하고, 기능 폐지 관련 정원은 사업 종료 시에 감축하는 방향으로 2025년까지 줄이기로 했다. 기능 이관 관련 정원은 연말까지 유지 후 감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폐지·이관·축소 등 기능 조정과 관련해 838명을 감축하고, 2급 이상 간부·지원 인력 226명을 감축하기로 확정했다. 정부는 당초 LH 혁신안 발표 당시 2000명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역의 반발이 커졌고, 김현준 LH 사장도 올해 국정감사에서 업무량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경영계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2030 NDC'는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하는 계획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영계는 정부와 탄소중립위원회가 우리나라 현 실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감축목표 상향을 포함한 탄소중립 정책을 결정하는 것에 대해 수차례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며 "결국 산업계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최종 확정돼 유감"이라고 말했다. 경총은 "급격히 상향된 2030년 NDC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 여부는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는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감축하면서도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2030년 NDC 및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산업계를 포함한 이해당사자가 부담해야할 총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추산결과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 원재료 공급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햄버거·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는 원재료 공급이 불안한 상황이다. 때 이른 추위와 무름병 등 병해 피해로 인해 제품에 들어가는 양상추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커피 프랜차이즈는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이 지난해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추석을 전후로 유업계에서 우유 가격 인상을 추진함에 따라 라떼 제품군을 중심으로 우유가 들어가는 다양한 제품군을 중심으로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27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세에 따르면 지난 26일 거래된 양상추 상등급 10㎏ 가격은 3만693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051원 대비 282.0%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상추 가격 폭등은 이달부터 시작된 갑작스러운 한파와 잦은 가을비로 무름병 등 각종 병해가 발생하면서 강원도를 비롯해 주요 원산지에서 양상추 출하가 현저히 감소한 영향이 주된 이유다. 양상추 수급 불안정은 프랜차이즈 업게 메뉴에 영향을 준 모습이다. 지난 22일 맥도날드는 양상추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정상적인 제품 공급이 어렵다는 안내문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28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중소기업 지원 선도연구기관 협력R&D사업'의 그간 운영 성과를 발표하는 성과 공유회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TIPA는 선도연구기관 협력R&D사업 전문기관이다.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 해결과 혁신 역량 제고를 위해 2019년부터 사업을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을 보유하고, 연구역량이 우수한 출연연·전문연 중 5개 기관을 선도연구기관으로 지정·협력해 중소기업의 ▲기업진단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등 기술개발(R&D)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선도연구기관은 ▲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인력, 연구 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 진단부터 ▲중소기업과 선도연구기관간 협력을 통한 가치창출형 기술개발(R&VD) 지원 ▲시장맞춤형 기술 사업화 지원까지 단계별 패키지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전주기를 지원한다. 아울러, 산·연 협력 기술개발의 활성화와 성과창출, 정책수립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선도연구기관 협의체도 활발하게 가동 중이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열간전단 공정에서 신뢰성 확보를 통한 기술고도화 ▲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이동 인구가 9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주택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지속적으로 인구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기저 효과까지 더해졌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9월 국내 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6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만5000명(8.9%) 감소했다. 이 수치는 지난 1월부터 9개월째(-2.2%→-9.6%→-4.0%→-3.4%→-2.2%→-10.4%→-3.4%→-4.0%→-8.9%) 내림세다. 입주 예정 아파트와 주택 매매 거래량 등 주택 경기 지표가 올해 들어 둔화된 탓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인구 이동이 장기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며 "지난해 9월 인구 이동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데에 따른 기저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총 이동자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1년 전보다 15.6% 줄어든 3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시도 간 이동자는 20만2000명으로 6.5% 늘었다. 같은 기간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3.4%로 1.3%포인트(p) 감소했다. 지역별 순이동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27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소상공인들에 대한 손실보상금 신청 누리집이 한때 마비되면서 신청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손실보상제 전용 누리집을 통해 별도 서류 없이 간단하게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손실보상금 접수가 시작된 직후 신청자가 몰리면서 1시간가량 일부 신청자들의 화면이 지연된 뒤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는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체 먹통은 아니고 일부 신청자들의 접속이 지연됐다"며 "한꺼번에 접속자가 몰리다 보니 발생한 문제로 현재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4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지급되기 때문에 여유있게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실보상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소기업 가운데 올해 7월7일부터 9월30일까지 감염병예방법 제49조 제1항 제2호에 따른 집합금지, 영업시간제한 조치를 이행함에 따라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사업자다. 올해 3분기(7~9월)의 경우 소기업·소상공인 80만개사에 2조4000억원 규모의 손실보상금이 지급된다. 80만개사 중 집합금지 이행업체는 2만7000개(3%), 영업시간 제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있지만 각 지역 주요 단지 아파트에서는 꾸준히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송파구 대장단지에서도 국민평형이 30억원에 가까운 값으로 실거래돼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을 증명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18일 27억원(14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새로 썼다. 8일 26억원(22층)에 거래됐는데, 불과 10일 만에 1억원이 오른 것이다. 대형 평수인 119㎡는 지난달 24일 33억7000만원(27층)에 거래돼 직전 신고가인 6월 30억원(8층)보다 3억7000만원이나 비싸게 팔렸다. 중소형 평수인 59㎡도 지난달 17일 21억9000만원(11층)에 거래돼 2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잠실동은 15억원을 한참 웃돌아 대출이 금지된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어 전세를 끼고 투자 목적으로는 살 수 없고 아파트 매매를 하려면 구청에 실거주 목적임을 밝히고 매입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잠실동 3대장인 엘스·리센츠·트리지움 중 엘스는 국제교류복합지구 호재가 있는 강남구 삼성동 및 2·9호선 종합운동장역과 가깝다는 점이 몸값을 높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6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7년 5월 1억8704만원에서 올해 10월 2억2445만원으로 3746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 등 수도권의 집값은 급등했지만 지방 중소도시를 비롯한 지방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서울과 지방간 집값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 평균 12억…文정부서 두 배 올라 27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6억708만원에서 올해 10월 12억1639만원으로 두 배 넘게 올랐다. 상승률은 100.36%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역시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1043만원에서 7억7248만원으로 88.21% 상승했다. 경기는 3억2249만원에서 5억9110만원으로 83.29% 상승률을 보였고, 인천은 2억6014만원에서 4억2471만원으로 63.26% 올랐다. 반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와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우리나라 연간 무역액이 사상 최단기간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26일 오후 1시 53분쯤 수출 5122억 달러, 수입액 4878억 달러로 올해 무역액 1조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리 무역은 2011~2014년, 2017~2019년까지 총 7회에 걸쳐 1조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무역 침체로 1조 달러 이하(9801억 달러)로 떨어졌고, 올해 들어 곧바로 1조 달러를 회복했다. 특히 올해에는 사상 최단 기간에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을 넘어 무역통계 집계 이래 최고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쾌거는 2018년에 달성한 최단 기간인 320일보다 21일 앞당겨 299일 만에 달성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연간 무역규모는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 경쟁력 힘입어 최단기간 1조불 달성 정부는 최단 기간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배경으로 제조업 경쟁력과 수출 물량 성장세 등을 꼽는다. 반도체·조선·스마트폰 등 주력산업은 물론 신성장·고부가가치 품목이 수출 유망 품목으로 성장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 단지가 많은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잇따르는 등 최근 부동산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불패로 여겨졌던 서울 분양 시장에서도 미계약 분이 속출하는 등의 이상 징후도 나타난다. 시장 일각에선 조정기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선 전세시장 불안 등 상승요인이 여전히 많다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5% 올라 9월(1.69%) 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변동률'도 8월 넷째주(0.22%)를 기점으로 8주 연속 보합 내지는 하락세를 보이며 0.17%로 내렸고, 아파트 매수·매도 심리를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도 101.6으로 6주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기준점(100)에 바짝 다가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동안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으로 더이상 오르긴 어렵다는 인식이 커진데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수요가 위축됐고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오를 것이란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실제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유통가가 다음 달 1일부터 보름간 진행되는 '2021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서 역대급 물량을 풀고, 소비 심리를 공략한다.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체계로 전환되는 시기와 맞물린 데다 가을 나들이객 증가, 빨라진 겨울 상품 준비 등으로 잠재된 쇼핑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백화점과 아울렛 등 전국 24개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더 현대적인 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 기간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 쇼핑 지원금 제공, 현대아울렛 슈퍼위켄드, 더현대닷컴 매일 선착순 20% 할인 쿠폰 증정 등을 통해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를 연다. 5개점에서 진행하는 행사에는 영캐주얼·여성패션·남성패션 등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 전 점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휘발유·경유 등에 붙는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터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LPG 부탄은 40원씩 내리게 된다. 지난 2018년 유류세 15% 감면 조치에 이은 역대 최대 인하폭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기간 등 보완 조치는 정부가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당정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점을 고려해 4분기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 당정협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최근 국제 유가 및 국내 휘발유 가격 급등에 대응해 휘발유, 경유, LPG 부탄에 대한 유류세 20%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며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 통해 휘발유 가격은 최대 164원, 경유는 116원, LPG 부탄은 40원까지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액화천연가스(LNG) 할당 관세도 기존 2%에서 0%로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박 정책위의장은 "천연가스 가격 상승 대응을 위해 현재 할당 관세 2%를 적용 중인 LNG에 대한 할당 관세율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작년 3분기부터 이어왔던 빠른 회복 속도가 3분기에 일부 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네 분기 연속 높은 성장에 따른 기저 영향이 기술적 조정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7월12일부터 3분기 내내 지속됐던 거리두기 강화조치, 폭염 및 철근 가격 상승 등이 민간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을 제약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전 분기 대비 0.3%로 집계됐다.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2.2%), 4분기(1.1%), 올해 1분기(1.7%), 2분기(0.8%)에 이어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3분기 성장률은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홍 부총리는 "민간소비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면 서비스 소비 부진 등으로 3분기 만에 감소(-0.3%)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빠른 백신 보급, 온라인 소비 증가 등으로 코로나 영향이 과거 확산기에 비해 축소됐으나 민간소비 감소가 그간 이어지던 GDP 성장세를 제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