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금융당국이 조만간 가계대출 추가규제를 내놓을 전망이다. 제2금융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증권회사의 신용거래융자를 죄는 방안이 유력하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내달 중 가계대출 추가규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나 가계 부채와 관련해 "추석 이후 상황을 보면서 추가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실무적으로 20~30가지 되는 세부 항목들에 대해 자세히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제2금융권 DSR 규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은행권의 잇따른 대출 규제에 따라 2금융권에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2금융권 DSR은 60%로 은행의 DSR 40%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화된 상태다. 앞서 금융당국은 대출 규제 풍선효과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마련해왔다. 은행의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수준으로 규제한 뒤, 2금융권 신용대출도 같은 기준으로 제한했다. 전체적인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2금융권도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시각이다. 또 금융당국은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규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들은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인상 결정에 대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현장의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이날 "원재료 수입물가가 전년말 대비 45% 급등한데 이어 4분기 산업용 전기요금까지 약 2.8% 인상되면서 중소기업 경영애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제조원가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으로 현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전기요금 인상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중소기업전용요금제 등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는 "신재생에너지로의 중장기 에너지전환 기조가 지속적인 요금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고 공정한 요금체계 개편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도 이날 논평에서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소공연은 "코로나 사태로 제대로 장사할 수 없는 처지로 내몰린 소상공인들이 설상가상의 부담을 지게 됐다"며 "정부는 올해부터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 상황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셋값 급등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후속대책으로 내놓은 전세대책은 목표치의 절반에 못미치는 실적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올해 상반기 전국 전세형 '공공임대 공실 활용' 실적은 1만7967가구로 목표치인 3만9000가구의 46%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실적은 8754가구로 목표치인 1만5700가구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한 정부가 '공공전세 주택'을 올 상반기까지 1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26%에 불과한 265가구를 공급하는 데 그쳤고, '비주택 공실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서는 올해 6000가구를 목표로 했지만 상반기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433가구 수준에 불과하다. 송 의원은 "지난해 정부가 임대차법으로 인한 전세난을 잡기 위해 내놓은 11·19 전세대책이 목표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실적을 거두며 사실상 실패했다"며 "현실성 없는 졸속 공급 대책을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정부 전세대책 실적이 부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7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단 1가구라도 더 공급하고, 단 1개월이라도 조기에 공급하는데 LH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는 것이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구리갈매역세권과 태릉CC 사업현장에서 서울권역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충분한 주택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는 시그널과 함께 당장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주택공급 활성화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등 가까운 시일 내 더 많은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주택공급 조기화 대책 마련 등을 위해 개최했다. LH 서울지역본부는 올해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아파트 9000가구, 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 사전청약 1만1000가구 등 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과거 5년간 연평균 공급물량(1만2000가구) 대비 160%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2022년 이후에는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연차별로 총 10만가구에 달하는 주택을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1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3분기(7~9월)가 끝나기도 전에 국내 조선 빅3 모두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남은 4분기(10~12월)에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선별 수주하며 수익성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는 16일 삼성중공업을 마지막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마쳤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총 8412억원 규모의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이로써 올해 전체 총 70척, 78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조선 부문 수주 목표인 71억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연내 러시아 등 협상 중인 프로젝트도 남아있어 한 차례 높인 연간 목표 91억달러까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4일 LNG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수주목표를 7년 만에 초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6척, WTIV 1척, 잠수함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46척/기 약 80.4억달러 상당의 선박, 해양플랜트 및 잠수함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부품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3위권'에 진입했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유럽시장에서 합산 점유율 10%를 돌파했다. 현대차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p 상승한 5.3%, 기아는 0.7% 상승한 4.8%로, 양사 합산 점유율은 1.8%p 증가한 10.1%를 나타냈다. 이는 폭스바겐(26.5%), 스텔란티스(16.9%)에 이은 3위다. 현대차·기아는 르노(9.5%), 토요타(7.3%), BMW(7.2%), 다임러(5.2%) 등을 모두 앞질렀다. 유럽 전체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한 72만5000대에 그친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0.2%의 판매 감소세를 보이며 선방에 성공했다. 현대차·기아는 8월 유럽시장에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7만3060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2.2% 증가한 3만8143대, 기아는 2.8% 감소한 3만4917대를 각각 나타냈다. 현대차는 투싼(8700대), 코나(6701대), i30(4139대), 기아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 냉장고 제품이 최고의 냉장고를 뽑는 독일 소비자 매체 평가에서 1~3위를 석권했다 .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독일 최대 소비자 매체인 '스티바(StiWa)' 9월호는 상냉장·하냉동(BMF) 부문에서 삼성전자 제품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번에 스티바가 순위를 발표한 11개 모델 중 국내 브랜드는 삼성전자 뿐이다. 상냉장·하냉동 타입은 유럽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냉장고 형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이 분야에서 유럽의 전통적인 가전 브랜드들을 제치고 1위에 올라, 2년 연속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1위는 모델명 'RL41R7799SR'에 돌아갔다. 이 제품은 총 7가지 평가 항목 가운데 냉장 성능, 냉동 성능, 온도 안정성 부문에서 '매우 우수'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 밖에 에너지 효율, 사용성, 소음, 고장 대응 등 항목에서도 ‘우수’ 등급을 받아 종합 성적 1위에 올랐다. 이 제품은 냉동실에 냉동(-15~-23도) 뿐만 아니라 냉장(2도), 약냉동(-1도), 소프트 냉동(-5도) 등 보관하는 식재료에 따라 온도 범위를 4가지로 변경할 수 있는 '쿨 셀렉트 플러스(Cool Select Plus)' 기능을 적용해 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첫번째로 협력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6월 소프트뱅크로부터 인수한 지능형 로봇 선두업체다. 현대차그룹은 17일 산업현장의 위험을 감지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Factory Safety Service Robot, 팩토리 세이프티 서비스 로봇)'을 최초로 공개하고 기아 오토랜드 광명 내에서 최근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에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AI Processing Service Unit, 이하 AI 유닛)'을 접목시켜 완성됐다.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산업 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좁은 공간과 계단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특히 유연한 관절의 움직임을 활용해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사각지대까지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AI 유닛을 연동시킴으로써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의 자율성과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AI 유닛은 3D Lidar, 열화상 카메라, 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4차 확산 이후 3개월째 내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5개월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물가도 부담스럽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를 발표했다. 기재부는 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 및 고용 개선 흐름이 이어졌으나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대면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등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및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내수 부진 완화'라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이어 5월과 6월에는 '내수 개선'으로 표현을 고쳐 더 긍정적인 의미를 담게 했다. 당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고 백신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경제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가 뒤바뀐 것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 7월부터다. 기재부는 같은 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추석 교통사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귀성길이 본격 시작되는 추석 이틀 전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년(2018~2020년) 간 추석연휴기간 발생한 교통사고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추석 연휴 3일과 연휴 앞·뒤 하루 씩 총 5일을 분석했다. 공단 분석에 따르면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추석 이틀 전 일평균 교통사고와 사상자 수가 각각 785건, 116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추석연휴기간 중 발생한 일평균 교통사고(511건)와 사상자 수(877명)보다 각각 1.5배,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추석 이틀전(귀성길) 오후 2시부터 10시 사이에 교통사고와 사상자수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추석연휴기간동안 20세 이하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가 지난 3년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차량용도별로는 렌터카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교통사고가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렌터카의 경우 지난해 20세 이하 운전자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2019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20세 이하 젊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9분기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7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2분기(4~6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65억 달러로 1년 전(130억1000만 달러)보다 26.8% 늘었다. 2019년 1분기(51.9%)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셈이다. 같은 분기 기준으로는 2001년 2분기(263.7%) 이후 20년 만에 최대 증가다. 기재부 관계자는 "해외직접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로 비교하는데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면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고 있지만 기업들이 계획했던 투자도 진행하면서 해외직접투자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해외직접투자 금액에서 지분 매각, 대부 투자 회수, 청산 등을 통해 회수한 투자 금액을 차감한 순 투자액은 128억4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7.3%나 급증했다. 이 역시 2019년 1분기(73.4%)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56억8000만 달러로 전체 투자액의 34.4%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통계청이 SK텔레콤의 모바일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인구 이동량을 분석할 수 있는 '통신 모바일 인구이동량 통계'를 실험적 통계 1호로 서비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통계는 오는 10월부터 매주 통계데이터센터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사용자는 성·연령별, 입지 유형별, 시군구별 인구 이동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인구 이동 패턴 변화 등을 조기에 파악하고, 코로나19 발생 전후 인구 이동 분석 등 경제·사회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정보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번에 적용된 '실험통계제도'는 빅데이터 등 기존 통계와 다른 데이터나 방법론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통계 승인 요건을 갖추지 못해도 일정 기간 '실험적 통계'로 확인을 받아 공표와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이용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통계가 아님을 명시하고 통계 이용상 유의점도 제공할 계획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계 수요에 대응한 국가통계 관리 효율화를 위해 국가통계를 통계의 성격에 맞게 세분화해 차등 관리하는 방향으로 통계법령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입은 지난해 정부와 공기업을 합친 공공부문 흑자 규모가 11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사회부담금 등 총 수입이 늘어났음에도 정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난지원금 등 경상이전 지출이 큰 폭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중앙정부가 73조원 적자를 내면서 공공부문 수지에 '직격탄'을 날렸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0년 공공부문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는 50조6000억원 적자를 냈다. 코로나19 영향이 없던 2019년에는 흑자를 기록했으나 7년 만에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이는 2009년 58조 적자를 기록한 이후 11년만에 최대 적자다. 공공부문 수지는 일반정부와 공기업의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금액이다. 지난해 총수입이 883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조9000억원(0.6%) 늘어났으나, 총지출(934조원)이 70조2000억원(8.1%) 불어나면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었다. 총지출 증가율은 2009년(10.6%)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았고, 총수입 증가율은 2007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명목 국내총생산(GDP)대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할인판매 행사인 '상생세일'이 오는 27일부터 한달간 열린다. 조달청은 코로나 위기극복과 수요기관 예산절감 지원을 위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할인판매 행사인 '2021년 하반기 나라장터 상생세일'을 오는 27일부터 10월 22일까지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조달청이 주관하는 나라장터 상생세일은 공공기관 납품사 중 참여업체를 모집해 공공기관에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 장기화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달기업 지원을 위해 연 1회에서 상·하반기로 횟수를 늘렸다. 행사 참여 기업 수는 전년 대비 264개에서 300개사로 14%, 상품 수는 2997개에서 5121개로 71% 이상 늘었다. 상품들의 평균 할인율은 10.4%이며 10~15% 할인율 상품이 2399개(46.8%)로 가장 많고 일부상품은 최대 65.8%까지 할인판매된다. 특히 이번 할인행사는 기존의 다수공급자계약(MAS) 상품뿐만 아니라 우수제품·상용소프트웨어 업계 등 모든 나라장터 계약업계가 참여한다. 수요기관들은 할인상품들을 27일부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로 외식 수요가 위축되면서 크게 감소했던 참치, 오징어 등 원양산 수산물의 수출액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이 올해 3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면서 지난 8월 말을 기준(누적)으로 전년보다 17.6% 증가한 1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참치, 오징어, 이빨고기 등의 수출이 회복되면서 원양산 수산물이 전체 수산물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양산 수산물의 수출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4억71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1.0% 증가했다,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 2위 품목인 참치는 전년 대비 24.8% 증가한 3억95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외식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횟감이나 스테이크로 활용되는 냉동 필레트 형태의 수출이 크게 증가(42.3%)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요 증대로 인한 가격 상승(19.8%)도 수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의 경우,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124.5%)한 49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원양산 오징어의 어획량이 증가한 것에 더해, 중국의 경우 가공용 오징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