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 7월부터 고용보험 적용을 받고 있는 택배기사 등 12개 직종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약 44만명으로 집계됐다. 보험설계사가 절반으로 가장 많았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특고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은 2만9000여곳, 가입자는 44만1047명이다. 앞서 정부는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만 적용하던 고용보험을 지난해 12월10일 예술인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 7월1일에는 그 대상을 특고로 확대한 바 있다. 고용보험 적용을 받는 특고는 현행 산재보험 적용 대상인 14개 특고 직종을 중심으로 한 12개 직종이다. 택배기사와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방문교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배송기사, 건설기계 종사자, 화물차주, 방과후강사 등이 해당된다. 방과후강사의 경우 산재보험 적용 직종은 아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보호 필요성이 커지면서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그간 고용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특고도 실직 시 구직급여(실업급여)는 물론 출산 시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고 고용보험 가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부적절한 주식 거래 논란을 빚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잇달아 사임 의사를 밝혔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와 로젠그렌 총재가 이날 각각 퇴임을 발표했다. 카플란 총재는 성명을 통해 "유감스럽게도 최근 나의 재무정보 공개에 대한 초점이 연준이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될 위험이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는 다음달 8일 자리에서 물러난다. 로젠그렌 총재는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임기 만료 9개월 전에 조기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올해 64세로 내년 6월 은퇴할 계획이었다. 최근 이들은 지난해 주식과 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것이 드러나 이해 상충 논란을 빚었다. 이후 두 사람은 모두 주식을 처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플란 총재는 지난해 애플, 아마존 등의 기업 주식을 100만달러 이상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젠그렌 총재는 화이자, 셰브론, AT&T 등의 주식을 매입하고 4개 부동산투자신탁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논란에 대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22일 "연준의 현재 규정은 대중의 신뢰를 유지하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8월말까지 벤처투자가 역대 최대 였던 지난해 연간 투자액을 넘어선 4조6158억원을 달성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올해 8월 말까지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실적을 집계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벤처펀드 결성금액도 3조947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누적 벤처투자액 4.6조…100억원 이상 투자 유치 92개사 올해 8월 누적 벤처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약 85.8% 증가한 4조6158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작년 4조3045억원을 4개월 앞당겨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가 3조원을 돌파한 이후 7~8월 동안 총 1조4000억원 이상(2개월 평균 약 7000억원) 투자됐고, 8월까지 월평균 5770억원이 투자된 셈이다. 8월 누적 투자 건수와 피투자기업 수 역시 각각 3395건, 1588개사로 확인되면서 동기 대비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건당 투자금액은 평균 13억6000만원, 기업당 투자금액은 평균 29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8월 누적 투자 1~3위 업종은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바이오·의료, 유통·서비스 3개 업종으로, 이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하도급 및 위·수탁 거래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로 인해 국내 기업들과의 거래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조사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도급 및 위·수탁 거래 규제 강화로 인한 국내 기업과의 거래 비중 변동 가능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축소'(31.6%)라고 답한 비율이 '확대'(10.5%)보다 높았다. '현행 유지'라고 답한 비율은 57.9%였다. 최근 3년간 중소기업협동조합법과 상생협력법, 하도급법 등의 개정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권한 및 대기업 과태료 처분, 기술자료 유용과 관련된 규정을 강화하는 등 하도급 및 위·수탁 거래와 관련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게 전경련의 설명이다. 응답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하도급과 위수탁 규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과거와 비교해 '강화됐다'는 응답이 64.9%로 '완화됐다'(35.1%)는 응답에 비해 높았다. 최근 개정 내용 중 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으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정명령을 통해 불공정거래행위를 직접 규제'(33.8%)와 '중소기업중앙회의 납품대금 조정 신청'(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수소의 생산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오후 2시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및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청정수소 기술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이번 포럼은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 실현 및 청정수소 경제로의 전환을 발표하고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관련 기술력과 산업 경쟁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국내 그린수소 분야의 산업계,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들은 '그린수소 생산 확대를 위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으로 물을 분해해 생산되는 청정수소다. 특히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장치 및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운송 관련 핵심 기술개발의 방향과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실증 및 상용화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박정호 한국에너지공대 부총장은 기조발표에서 세계 그린수소 생산시장, 가격, 기술 동향 및 특징을 설명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그린수소 생산체계에 대한 다양한 고려 요인과 발전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하형은 SK 부사장, 이무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 장종현 KIST 박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SK이노베이션과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합작해 설립하는 배터리 생산 기업이 미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기차 보급확대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과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Ford)는 미국 현지시간 28일 양사가 합작해서 설립하기로 한 블루오벌SK(BlueOvalSK)의 생산 공장이 들어설 테네시(Tennessee)주와 켄터키(Kentucky)주에서 배터리 생산 부지를 발표하는 행사를 각각 열고 대규모 투자 계획도 같이 공개한다. 이 행사는 양사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들어설 테네시주 스텐튼(Stanton)과 켄터키주 글렌데일(Glendale)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이 행사에는 포드측의 빌 포드(Bill Ford) 회장, 짐 팔리(Jim Farley) 사장 외에 빌 리(Bill Lee) 테네시 주지사, 앤디 베셔(Andy Beshear) 켄터키 주지사 등이 참석한다. SK이노베이션에서는 지동섭 배터리사업 대표와 관련 임원들이 현장에 직접 참석한다.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은 두 지역에서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조립 공장 건설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의 성공 창업 견인을 위해 '2021년 제2회 벤처창업교실' 교육생을 내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벤처창업교실은 내달 25일부터 11월5일까지 진행되며 전액 무료다. 교육 대상자는 제조, 정보통신기술(ICT), 신재생에너지, 4차 산업혁명분야, 지식문화산업 등 기술 기반 업종의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후 3년 이내의 초기창업자다. 75명 내외로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지방 소재 창업자와 소셜벤처 분야를 우대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온라인 교육콘텐츠 시청 및 화상 실시간 강좌 등 전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사업계획서 작성 ▲창업트렌드 분석 ▲시장개발 ▲투자유치전략 ▲정부지원제도의 이해 등 기술창업과 관련된 실무지식 위주의 강좌들로 구성된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맞춤형 창업컨설팅도 무료 제공된다. 기보는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과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벤처창업교실을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507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창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우리나라 노동조합법이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만 처벌할 뿐, 노조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는 규제하지 않아 노사간 힘의 균형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7일 '노조법상 부당노동행위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손경식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부당노동행위제도는 노사간 힘의 균형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핵심 제도인 만큼 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부당노동행위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형사처벌규정을 삭제하고, 노조의 부당노동행위도 함께 규율하는 법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우리나라는 부당노동행위 자체에 대한 형사처벌 뿐만 아니라 노동위원회의 구제명령 불이행에 대해서도 형사처벌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실상 이중처벌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당노동행위의 처벌 대상을 사용자로 국한하고 노조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는 전혀 처벌하지 않고 있어, 기업은 노조의 권리 남용이나 단체교섭 질서를 저해하는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규정과 제도들은 과거 노조의 입지가 약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근 미국에서 민간인이 '스페이스X'를 타고 우주여행을 다녀온 가운데 국내 한 전자상거래 업체가 지구에서 가장 극한 환경에 여행을 다녀오는 남극 탐험 상품을 출시했다. 인터파크는 2023년 3월 진행하는 16박20일 일정의 '지구여행 끝판왕 남극 탐험' 상품을 27일 출시했다. 여행 도중 남극 반도를 직접 밟아보는 상품이다. 인터파크 상품 소개 설명란을 보면, 남극 중 아르헨티나, 칠레 기지가 있는 반도 지역의 '파라다이스 하버', 사우스 셔틀랜드 제도의 '하프 문 아일랜드' 등이 포함됐다. 원한다면 10시간 동안 캠핑을 하거나 카약 투어를 추가로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남극 본토는 연간 2개월만 갈 수 있다고 하며, 통상 2~3월에 각 4회씩 총 8회 갈 수 있다"며 "매년 8회밖에 기회가 없는 여행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일정은 2023년 3월9일 한국을 출발, 카타르 도하, 브라질 상파울루 등을 경유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박3일 관광으로 시작한다. 이어 '세상의 끝'으로 알려진 아르헨티나 최남단 우수아이아에서 크루즈선 '로얄 아문센호'를 타고, 남극 탐험에 나선다. 2019년 제작한 신형 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기술을 개발하는 A업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프로그램 개발자의 주 근로시간이 크게 증가하게 됐다. 이에 이 업체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근로자 개인별 근무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절했고, 그 결과 주52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자가 발생하지 않게 됐다. 지난 7월부터 5~49인 사업장도 주52시간 근무제 적용을 받게 됐지만, 정보기술(IT)과 소프트웨어 등 일부 업종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유연근로제 등 주52시간제 보완 입법을 알지 못해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27일 이들 사업장이 다양한 근로시간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여러 아이디어를 접목해 근로시간을 단축한 사례를 안내했다. 대표적인 것이 탄력, 선택, 재량근로제 등 유연근로제를 활용해 근로시간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탄력근로제는 일정 단위 기간 중 일이 많은 주의 근로시간을 늘리는 대신 일이 적은 주의 근로시간을 줄여 평균치를 법정 근로시간 내로 맞추는 제도다. 단위 기간은 최장 6개월이다. 고용부는 성수기, 비수기, 계절성 등 예측 가능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산업연합포럼이 한미협회·대한상공회의소·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중소기업중앙회 등과 공동주관으로 27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차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인공지능(AI), 5G와 6G 통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간 시너지 효과 창출 여부가 집중 논의된다. 이번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장석인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석좌교수가 '한미 산업협력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미국 헤리티지 재단 창립자 에드윈 퓰너 박사는 축하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 주재로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한국석유화학협회 송유종 상근부회장,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전무,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상임부회장, 한국경제 이학영 고문, KB국민은행 장재철 수석이코노미스트, 한국전지산업협회 정순남 상근부회장 등이 패널 토의에 참여한다. 한국산업연합포럼에는 기계, 디스플레이, 바이오, 반도체, 백화점, 석유화학, 섬유, 엔지니어링, 자동차, 전자정보통신, 전지, 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티볼리·코나·니로·XM3 등 인기 국산 소형 SUV 중고시세가 덩달아 오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사전 계약 첫날인 지난 14일 1만8940대를 기록하며 내연기관차 판매 기록을 새로 쓴 캐스퍼는 사전계약 열흘만인 지난 23일 기준 약 2만5000대가 예약됐다. 올해 생산 목표 1만2000대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캐스퍼 위탁생산을 맡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연말까지 1만2000대, 내년부터 연간 7만대 이상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이런 가운데 소형 SUV 시세도 동반 상승 중이다. AJ셀카는 이날 '9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하고 인기 국산 소형 SUV의 판매 시세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산 소형 SUV인 '티볼리', '코나', '니로 럭셔리', 'XM3'의 판매시세가 전월대비 각 19%, 18%, 9%, 1% 씩 상승했다. AJ셀카는 "MZ세대를 겨냥해 최초로 온라인 판매에 나선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의 높은 인기와 더불어 10월 대체휴무로 생긴 연휴의 가을 나들이 계획 증가로 소형 SUV 관심이 높아지며 거래 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카드 사용액의 최대 10%를 환급해주는 상생 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정책을 시행한다. 골목상권을 집중 지원하는 국민지원금과 달리 영화관, 배달 앱, 프렌차이즈 커피점 등에서도 사용이 인정된다.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종 등 사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인정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방역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소비를 병행 지원하고 국민 편의를 고려해 사용처를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상생 소비지원금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상생 소비지원금은 올해 2분기(4~6월) 월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한 신용·체크카드(법인카드 제외) 사용액에 대해 10%를 1인당 월 10만원(최대 20만원)까지 현금성 충전금(캐시백)으로 환급해주는 정책이다. 예를 들어 2분기에 카드를 월평균 100만원 사용한 사람이 10월에 153만원을 썼다면 100만원의 3%에 해당하는 3만원을 제외한 증가분 50만원의 10%에 해당하는 5만원을 카드 충전금으로 환급받는 방식이다. 정부는 애초 카드 캐시백 정책을 8~10월 시행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4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추가 대출 규제로 은행 대출 중단이 더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는 은행들의 자체적인 관리에 따른 결과라며 금융당국 개입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 고 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마치고,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로 은행의 대출 중단이 확산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확산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대출 중단이) 다른 은행들로 확산될수 있다"며 "그것은 은행들이 가계부채 관리를 자체적으로 알아서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총량관리로 가계대출을 규제하고 있다. 당국이 각 은행에 대출 총량을 정하면 은행들이 그 기준을 맞추기 위해 자율적으로 대출을 죄는 방식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내년에도 가계대출 규제를 강하게 죌 것이라고 예고해, 은행 대출 중단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고 위원장은 "내년에도 가계부채를 타이트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적인 가계부채 대책은 현재 검토하고 있다. 내달 초 또는 중순에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 대책과 관련해선 아직 뚜렷한 방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제도 정비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 간 경제안보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경제부총리 주재 장관급 협의체를 신설해 대응한다고 전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4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현황 점검 및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에 앞서 이 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그간 정부는 높은 수준의 통상규범을 요구하는 CPTPP 가입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위생검역, 수산보조금, 디지털통상, 국영기업 등 4대 분야 국내제도 정비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를 기초로 우호적인 대외여건 조성 노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CPTPP 주요 회원국 및 우호국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주요국 입장분석 등을 토대로 추진일정, 일정별 액션플랜 등을 점검하겠다"며 "주요 거점국과 신남방, 신북방, 중동, 중남미 등 협력 증진효과가 큰 국가와의 FTA 네트워크 확대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