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대웅제약은 서울에 이어 부산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브이올렛’의 우수성과 시술법을 알렸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롯데호텔 부산에서 ‘브이올렛 런칭 심포지엄 부산(V-OLET Launch symposium in Busan)’을 의료진 50여명의 참가 속에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소독을 철저히 하고 참석자 사이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예방조치 속에서 진행됐다. 서울과 부산에서 연이어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브이올렛의 출시를 기념해 의료진들이 브이올렛을 학술적으로 이해하고 또 다양한 시술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황승국 세븐데이즈성형외과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대웅제약은 각 분야의 일선 의료진을 섭외해 브이올렛 시술에 필수적인 다양한 학술적 지식을 전파했다. 한승호 이화여대 의대 교수는 ‘턱밑 부위 해부학 강의’를 맡아 의료진이 가장 궁금해하는 턱밑부위의 해부학적 지식을 공유했다. 이양원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브이올렛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한국전력공사가 실시한 무인보안시스템 입찰에서 담합한 ㈜브이유텍 ㈜디노시스, ㈜해솔피앤씨, ㈜에이치엠씨 등 4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4천4백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조달청 등 공공기관 입찰정보를 연계하여 담합 징후 분석 및 조사에 활용하는 시스템인 입찰담합징후분석시스템을 통해 담합징후를 포착하여 제재한 사건으로, 공정위는 향후에도 공공분야 입찰 담합징후를 지속 감시하고 징후 포착 시 신속 대응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 변전소 무인보안시스템은 초기개발비용과 시간이 상당하며, 舊 시스템과 新 시스템간 호환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사업자 외 참여가 곤란한 특성이 있고, 전국에 산재되어 있어 시스템의 납품 및 설치·사후관리가 용이한 소수 사업자가 입찰에 참여해왔다. 이에 4개사는 단독 입찰에 따른 유찰 및 가격경쟁에 의한 저가 수주를 방지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 입찰별로 낙찰예정자 및 투찰가격 등을 합의·실행하였다. 이들 4개사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한국전력공사 발주 무인보안시스템 입찰에서 상호전화,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강남4구의 아파트 가격이 2020년 6월 첫 번째 주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1일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서초(0.00%)ㆍ강남구(0.00%)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송파구(-0.02%)는 그간 상승폭이 높던 인기단지에서의 하락거래로, 강동구(-0.02%)는 천호동 대단지 위주로 급매 거래로, 강서구(-0.01%)는 방화ㆍ등촌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강남 지역 전체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같은 현상은 추가 금리인상의 우려와 전세가격의 하락, 거래량 급감 및 매수자 관망세 지속 등 다양한 하방압력으로 매수자 우위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호가 유지하던 일부 강남권 인기단지도 신고가 대비 낮은 금액으로 거래되며 하락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북지역의 경우도 성북구(-0.05%)는 길음뉴타운 등 대단지위주로 매물 적체로, 은평구(-0.04%)는 응암ㆍ수색동 위주로 하락폭 확대되며 강북지역 14개구 중 13개구에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 5기 대학생 교육 봉사단 발대식’을 지난 4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참지마요’는 발달장애인, 경계선 지능 아동 등 느린 학습자들이 자신이 겪는 질병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대웅제약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발된 5기 대학생 교육봉사단은 총 220명으로, '참지마요'에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들의 요구에 따라 모집인원을 대폭 늘렸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가능한 온라인 교육이라는 장점 덕분에 느린 학습자 및 관계 기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지난 4기 대비 모집 인원과 참여기관이 두 배 가량 늘었다. 5기 봉사단은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느린 학습자들의 멘토로서 1:1 쉬운 글 독서 교육을 주 1회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한편, 멘토 간 활동 피드백을 주고받는 정기모임과 자율 기획 프로젝트를 통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학생 봉사단 여러분의 멘토링 덕분에 느린 학습자들은 병원 진료와 약국 방문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긴급하고 위중한 상황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며 “참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간에 5년 넘게 벌어진 보툴리눔 톡신 분쟁이 마침내 종결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는 지난 2017년 1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 등을 상대로 고소한 산업기술유출방지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사건에 대해 4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8일 대웅제약이 전했다. 이번 처분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에 대한 침해가 없었다는 판단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디지털 포렌식, 관련 직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메디톡스 고유의 보툴리눔 균주나 제조공정 정보가 대웅제약으로 유출됐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애초에 영업비밀 침해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균주와 기술로 개발했음이 명백하다. 검찰이 4년여에 걸친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리면서, 마침내 진실이 밝혀졌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번 처분은 ITC의 오류를 정면으로 뒤집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ITC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행정기관으로, 대웅제약에게 ITC 소송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진행된 싸움이었다는 것. 대웅제약은 독점적 지위를 가진 엘러간 보톡스의 높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대형마트가 설 명절 기간 집밥용 재료부터 간편식까지 인기 먹거리를 할인 판매하며 이른바 '집콕족' 잡기에 나선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조촐하게 설을 보내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행사다. 이마트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집밥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인 명절 음식인 미국산 냉동갈비 물량을 연중 최대 규모인 120t 준비했다. 찜용으로 요리할 수 있는 갈비, 갈비살, 사태 부위와 한우 국거리, 불고기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다. '온가족 손질민물장어'는 해양수산부 지원을 받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한다. 활전복, 손질 생고등어, 손질 동태, 손질 오징어, 생주꾸미 등 대표 집밥 수산물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생연어·생광어·그라브락스연어·초문어·새우·조개 등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담은 '패밀리 모둠초밥 세트(30입)'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한다. 피코크 인기 밀키트도 2개 이상 구매시 30% 할인한다. 다음 달 2일까지 이마트에서 1회, 30만원 이상 결제할 시 e머니 1만점이 적립되며 27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전담팀을 '디지털 시장 대응팀'으로 확대 개편한다. 플랫폼 독점 등 디지털 시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불공정 행위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디지털 시장 대응팀은 ▲디지털 독과점 분과 ▲디지털 갑을 분과 ▲디지털 소비자 분과 ▲디지털 국제 협력 분과 ▲시장 소통 분과로 구성된다. 정책 분과,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온라인 투 오프라인(O2O)·디지털 광고·지식재산권·반도체 감시 분과를 뒀던 ICT 전담팀은 디지털 독과점 분과에 흡수시켰다. 디지털 독과점 분과에서는 반도체 시장 내 '경쟁사 배제' 행위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텔·퀄컴 사례와 같이 반도체 시장에서는 소수 독과점 업체가 경쟁사를 고사시키는 사업 전략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돼 왔다. 4세대 이동 통신(4G)에서 5G로 통신 표준이 바뀌는 과정에서 비슷한 사건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특정 앱 마켓이 개발사에 "경쟁사에서는 게임을 출시하지 말라"고 방해한 행위의 경우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원회의(법 위반 기업의 제재 수위를 정하는 공정위 최고 의결 기구) 등을
아이엔테라퓨틱스의 신약개발 심포지엄 장면. ⓒ파이낸셜데일리 / 아이엔테라퓨틱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 이창재)의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대표 박종덕)는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신관 베어홀에서 제1회 이온 채널 뉴로사이언스(Ion Channel-Neuroscience) 신약개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70여 명의 국내 신약개발 관계자 및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소독을 철저히 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됐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퇴행성 뇌질환을 포함한 신경계 질환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제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업계 및 학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신경계 질환 신약개발 사례와 트렌드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이온 채널 뉴로사이언스 신약개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기조연설을 진행한 오우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경계 질환 신약개발 트렌드와 과학적 지식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 강남 지역(한강이남 11개구)과 강북 지역(한강이북 14개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차이가 5억원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한강이남과 한강이북 지역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7억3347만원, 4억5864만원으로 두 곳의 가격 격차는 2억7483만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달에는 한강이남과 한강이북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각각 14억9928만원, 9억9819만원으로 기록돼 두 곳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격차는 5억109만원까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격뿐만 아니라 전세가격 격차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난 2017년 5월 한강이남과 한강이북의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각각 4억9022만원, 3억5098만원으로 1억3924만원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1월에는 한강이남과 한강이북의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각각 7억7780만원, 5억5191만원으로 나타나면서 두 곳의 아파트 평균전세가격 격차는 2억2589만원으로 벌어졌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한강이북의 경우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가격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아파트 청약통장 가입자가 지난해 120만 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값이 치솟자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청약통장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는 2677만272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2월 말 가입자 2555만9156명에 비해 121만3568명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던 2020년 180만3055명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지만 2019년 증가폭 118만5333명 보다는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작년 말 기준 623만5814명으로 1년 전 614만2300명에 비해 9만3514명 증가했다. 인천·경기 지역 가입자 수는 873만612명으로 1년 전 828만5893명에 비해 44만4719명 늘었고, 5대 광역시는 528만4624명으로 재작년 말 513만7662명에 비해 14만6962명 증가했다. 기존 아파트값이 최근 3~4년 동안 꾸준히 올라 가격 부담이 커지자 분양시장에서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내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청약 가입자 증가세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KT는 설 연휴 동안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2월 2일까지 ‘유무선 네트워크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유무선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에는 하루 평균 1490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근무하는 등 24시간 집중 감시와 긴급 복구 체계가 운영된다. 앞서 KT는 집중 관리 명절 기간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KTX 역사를 비롯해 공항, 쇼핑센터, 주요 번화가 등 인파가 모이는 전국 1000여 개 지역의 통신인프라의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을 마쳤다. KT는 명절 기간 중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만남 상황에 따라 안부전화, 영상통화 콜 수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을 완료 했으며, ‘올레tv(IPTV)’ 및 OTT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트래픽을 집중 감시해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 복구 체계로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명절 연휴 기간을 노린 ‘설 선물 택배’, ‘안부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경찰청 합동 ‘설 명절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주의’ 안내 문자를 전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광주시 서구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이후 '후분양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입주 시기를 맞추기 위한 무리한 공기 단축을 막을 수 있고, 입주자가 주택 품질을 직접 확인한 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HDC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던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의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선시공 후분양제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원가 절감을 위한 무리한 공시기간 단축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래층 콘크리트 양생이 안 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추가 타설 작업을 벌이다 빚어진 사고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아파트의 입주는 올해 11월 말로 예정돼 있었던 상황에서 공기 단축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현장 관계자 증언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가 후분양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이날 주택 분양 시점을 기존의 건축공정률 60∼80% 시점에서 90% 시점으로 늦추는 후분양제 강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헌동 SH 사장은 "후분양제를 도입하면 부실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아직 공급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시민들의 재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달 호텔·펜션과 각종 숙박시설, 국외 여행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상담 건수는 5만5058건으로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월(6만721건) 대비로는 9.3% 감소한 수치다.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호텔·펜션으로 전월 대비 149.2% 급증했다. 이어 각종 숙박시설(142.4%), 국외여행(83.9%)이 뒤를 이었다. 호텔·펜션과 숙박시설은 백신 미접종과 코로나19 인원 제한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지만 사업자가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해 발생한 불만이 많았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자가격리 발생으로 항공권을 취소했으나, 사업자가 환불이 불가하다고 밝히면서 국외여행 상담도 급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공연 관람으로 495.7% 폭증했다. 공연 시간 지연, 공연자 미참석 등 사업자가 갑작스럽게 공연 내용을 변경해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모바일 상품권의 유효기간이 만료돼 환불을 요구했으나 업체가 거부한 경우 등 신유형 상품권 불만도 전년 동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시중 우유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원유 차등가격제 도입 등 낙농제도 개편을 둘러싼 정부와 원유 생산자 단체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낙농단체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최근 낙농가를 대상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낙농산업 발전 제도개선 방안을 설명하려고 했으나 한국낙농육우협회가 반발하며 무산됐다. 농식품부는 작년 8월부터 낙농산업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생산비와 연동되는 지금의 원유 가격 산정 방식을 개선하고, 낙농진흥회 이사결정 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원유 가격 결정 방식에 있어 용도별로 단가를 달리하는 차등가격제를 도입하고, 이사진 구성에 소비자 측과 전문가 등을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했지만 낙농업계 반대에 부딪혀 진척을 보지 못했다. 농식품부는 "생산자 측인 낙농육우협회가 지난해 28일 열린 제5차 낙농산업 발전위원회에서 낙농가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감사 등 업무를 이유로 (개최를)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강원, 충청, 전남, 전북, 영남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설명회를 열어 정부의 낙농제도 개선 정책방향을 낙농가에 충분히 설명하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소·돼지고기 공급 물량을 지난해보다 1.5배가량 늘리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오후 충남 소재 축산물 공판장과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해 설 성수품 수급 동향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주요 설 성수품인 소·돼지고기의 경우 설을 앞두고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해 소고기는 지난해 설 대비 43.8% 많은 1만8700t을, 돼지고기는 51.0% 많은 6만7200t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돼지 도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도 정부가 부담하기로 했다. 설 전에 도축 예정 물량을 조기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한우 암소 약 9000마리에 대한 마리당 도축 수수료를 마리당 15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돼지 약 4만 마리에 대한 마리당 상장·도축 수수료를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최대 2만원씩 지원한다. 지난 5일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 이후 지난 20일까지 누적 기준 소고기는 1만8000t, 돼지고기는 4만3100t을 공급해 당초 계획(5만t)을 120%가량 넘겼다. 같은 기간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5119원(한우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