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헤어져 생사조차 모르고 지내던 형제가 동 주민센터 직원의 노력으로 41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했다. 23일 성남시에 따르면 김모(68)씨는 지난 7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하려고 수정구 태평3동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하지만 김씨는 본인의 이름과 생일만 기억할 뿐 자신의 정확한 나이도 주민등록번호도 알지 못했다. 전산으로도 주민등록번호 조회가 되지 않았다.여태껏 신분증 없이 불편하게 지내왔다는 사실을 딱하게 여긴 태평3동 김은선 주무관은 김씨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쪽지를 단서로 추적을 시작했다. 쪽지에는 주소가 하나 적혀 있었다. 김 주무관은 조회 끝에 그 쪽지에 적힌 주소가 김씨의 본적지 주소라는 사실을 알아냈다.제적등본을 통해 김씨의 주민등록번호와 김씨의 동생이 있다는 기록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는 전산등록 이력이 없었다. 김 주무관은 본인 확인을 위해 경찰청에 즉시 십지문 조회를 의뢰했다. 제적 등본상 김씨의 동생(66세)에게도 연락을 취해 그동안의 사정을 설명했다. 김 주무관이 휴대전화로 전송한 형의 사진을 받아본 동생은 41년 전 실종된 형이 맞다고 했다. 동생이 들려준 사연은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였다.형제는 6.25전쟁 당시 어머니와 함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화훼단지조성 등 정부 보조금 수십억원을 받아 가로챈 11명을 적발해 이 중 3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에 적발된 이들은 화훼 수출 농단 확대 조성 사업 관련 보조금 15억원을, 중소기업 기술 혁신 과제 개발 관련 보조금 2억5000만원을, 지역특화산업인 홍화씨 보조금 사업 관련 보조금 1억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거창지역 영농조합법인 대표 J(55)씨 등 7명은 2011년부터 3년간 영농조합 법인을 만들어 법인 명의로 사업자 선정 신청을 하고, 농가 자동화 시설을 설치하기로 짜고 시공업체로부터 2억5000만원을 현금으로 받아 자부담을 납부한 것처럼 속여 15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거창군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41억원(국비 20억원, 도비 5억원, 군비 5억원, 자부담 11억원) 규모의 화훼 수출농단 확대 조성사업을 진행했다.김해지역 연구개발 업체 대표 B(44)씨는 2009년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한 중소기업 기술개발 사업 지원계획에 따라 자동 농산물 선별기를 연구·개발하겠다는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그러나 B씨는 실제로는 자동 농산물 선별기를 개발할 능
23일 오전 12시8분께 전남 목포시 측후동 모 교회에서 A(35)씨가 몸에 불을 붙였다.이 불로 A씨와 옆에 있던 B(40)씨 등 4명이 화상을 입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득과 재산이 적어서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생계형 체납자'가 100만세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기준 월 보험료가 5만원 이하인 저소득 가구 중 건보료를 체납한 가구는 98만1000세대로 체납금은 1조1926억원에 달했다.건보공단은 지자체 등과 함께 노인 세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계형 체납세대의 건강보험료 납부를 돕고 있다. 또 분기별로 체납가구 일부를 '결손' 처리한다. 작년에만 22만세대(114억원)가 혜택을 받았다.하지만 유사사업 통폐합 방침에 따라 지자체 예산으로 시행 중인 이러한 지원사업이 폐지압박을 받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김성주 의원은 "소득과 재산이 너무 적어 건강보험료조차 못 내는 생계형 체납세대가 줄지 않고 있으며 체납액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생계형 체납세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지만 정부는 지자체의 복지사업을 중복이라고 주장하며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특히 생계형 체납세대에 대한 건보료 지원 제도를 폐지하면 저소득·취약계층의 의료기관 이용제한으로 대규모 의료사각지대가 발생할 가능성
정부가 국가를 상대로 한 부패·비리 행위, 시위 과정에서의 경찰장비 파손과 부상 등에 대한 민사 소송을 진행할 컨트롤타워를 구성했다.법무부는 22일 국고손실에 대한 환수소송을 총괄할 국고손실 환수송무팀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각종 부패 범죄와 비리 행위 등으로 세금이 낭비된 경우 형사처벌에 그치는 게 아니라 발생한 손실에 대한 민사상 책임을 적극적으로 묻겠다는 것이다.국고손실 환수송무팀은 송무과장과 검사 등 모두 4명으로 구성됐다. 기존에 각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환수소송을 지휘하는 것을 넘어 공소제기 단계나 과징금 부과 단계 등 수사 및 행정조치 초기 단계부터 보전조치와 소송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우선 검찰에서 진행하는 부패비리 수사 결과를 토대로 이 사건에서 발생한 국고손실에 대한 환수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납품 과정에서 1100억원대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규태(66·구속기소) 일광공영 회장 사건 등 방위사업비리 사건을 비롯해 각종 연구비 보조금 횡령 사건과 국유재산 무단방출 사건 등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법무부는 또한 국가와 공공기관이 발주한 시설공사 등에서 적발된 입찰담합 사건과 관련해서도 경찰청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쟁점이 정리된 보조교재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포된다.여성가족부와 교육부는 올바른 역사 인식 제고와 인권·평화에 대한 의식 함양을 위해 '일본군'위안부' 바로알기' 교육을 각급 초·중·고교에서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이를 위해 여가부와 교육부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알기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파워포인트(PPT)자료와 학습활동지 제작을 완료하고 교육현장과 온라인에 배포했다.보조교재는 ▲초등학교 5~6학년(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이야기) ▲중학교 전학년(할머니와 우리가 꿈꾸는 세상) ▲고등학교 전학년(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실, 책임, 기억-그리고 끝나지 않은 이야기)이 볼 수 있는 PPT와 학습활동지로 각각 구성돼 있다.보조교재 안에는 ▲일본분'위안부'의 정의 ▲강제 동원과 위안소 실태 ▲피해실태 및 피해자의 삶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와 시민사회의 노력 ▲문제해결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활동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한편 여가부와 교육부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문제와 관련한 역사교육이 적극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시범수업 및 교원연수 등을 지원한다.이달 중 18개 전국 초·중·고에
서울시가 도로함몰 등을 방지하기 위해 노후 포장도로에 대한 전면 손질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유지관리비를 9000억원 가량 절감한다는 계획이다.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표면 위주의 땜질식 정비였던 포장도로 유지보수를 땅속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차도관리 혁신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의 핵심은 전체 도로면적(36.2㎢)의 34.1%를 차지하고 있는 노후 포장도로를 2026년까지 손질하고, 재포장 주기를 기존 6년6개월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각 구간에 최적화된 포장두께를 산출하는 '서울형 포장설계법' 개발을 완료, 올 하반기부터 시험포장을 실시하고 적용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특히 통행량 증가 등으로 포트홀(노면파손)이나 굴곡변형 등이 많이 발생하는 구간에는 내구성이 강한 포장재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각 도로상황에 맞는 포장이 이뤄지게 돼 30년이 경과하는 2045년에는 현재의 유지보수 비용보다 약 932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서울시는 또 50년 이상 노후하수관과 지하철 공사구간, 연약지반 등에 대해 매년 34억원을 투입, 3
감시 업무를 주 업무로 하는 경비원이 주차관리 업무를 겸직하는 경우 근로시간, 휴게일수 등 근로기준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감시적 근로자는 감시업무를 주 업무로 하며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적은 업무에 종사하는 직종을 의미한다. 주로 수위, 경비원, 물품감시원 등이 해당된다.현행 근로기준법은 감시적 근로자에 대해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휴게와 휴일에 관한 규정을 제외하고 있다. 근로형태가 평균적인 업무에 비해 육체적·정신적 피로도가 덜하다는 이유다.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이승택)는 건물종합시설 관리업체 A사가 "감시적 근로자로 인정해 달라"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악지청을 상대로 낸 감시적 근로종사자에 대한 적용제외 승인 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재판부는 "A사 소속 경비원들은 1일 평균 5시간15분 가량을 출입차량 관리 및 주차요금 징수 업무에 할애한다"며 "주차관리 업무에 종사하는 시간이 상당히 긴 점에 비춰보면 단순히 감시 업무에 부수된 업무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어 "A사 소속 경비원들은 주차장 정산소 직원과 근무하는 시간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근무한다"며 "주차장 정산소에서 이뤄지
성인 10명 중 4명 가까이는 저도수 소주를 접하면서 음주량이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 7월 20대 이상 성인 남녀 270명(남 130명, 여 1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설문조사 결과 23%(62명)는 저도수 소주를 마시면서 음주량이 '약간 늘었다'고 답했고, 14.4%(39명)는 '많이 늘었다'고 응답했다.특히 여성은 42%가 저도수 소주를 마신 뒤 음주량이 늘어 남성(34%)보다 저도수 소주 열풍에 따른 음주량 증가가 더 뚜렷했다.저도수 소주가 인기를 끌면서 술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가장 흔히 받은 영향은 '(술값) 지출이 늘었다'(14.1%)였다. 이어 '다음날 숙취로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다'(12.2%), '음주 시간이 길어졌다'(8.2%), '술자리가 많아졌다'(5.9%) 순이었다.정지연 사무총장은 "소주가 순해지면서 음주량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며 "저도수 소주의 유행으로 소비자의 술값 부담도 확실히 늘어났다"고 말했다.저도수 소주는 소주의 주 원료인 주정이 일반소주에 비해 덜 들어간다. 때문에 소비자
22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내륙을 중심으로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과 밤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다.기상청은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수원 29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세종 29도, 전주 29도, 광주 28도, 대구 27도, 부산 26도, 제주 26도 등이다.미세먼지 농도는 청정한 대기상태가 계속 유지됨에 따라 영남·제주권에서는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기상청 관계자는 "동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22일과 23일 남해상에 물결이 다소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성추행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온 50대 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이기선 부장검사)는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A(54)교사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추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A교사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근무하며 2014년 5월초부터 올 1월말까지 대학진학반 여고생 6명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15회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교사는 서울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지난 16일 구속됐다.당시 A교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서부지법 김행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안이 가볍지 않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 관계자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교내 성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며 "유관기관과 함께 교내 성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예방대책을 마련해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A교사가 근무한 고등학교는 2013년 개교한 이후 2년7개월 동안 교사에 의한 학생 성추행·희롱, 교사 간의 성추행·희롱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는 A씨 뿐
지난 14일부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조사 신청접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석태)는 21일 세월호 선내 폐쇄회로(CC)TV 원본 여부 등 5건에 대한 조사 개시 결정을 내렸다.특조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저동 나라키움저동빌딩에서 제13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미수습자 가족들의 배·보상금 지급 신청기한 연장을 위한 법개정 촉구 추진, 세월호 선내 CCTV 자료의 원본 여부 조사 개시 등 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이날 논의된 안건 중 ▲세월호 선내 CCTV 자료의 원본 여부 ▲세월호 여객부원의 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공동정범 성립 여부 및 허위진술 여부 ▲급변침이 세월호 침몰원인이 될 수 있는지 여부 ▲(단원고) 수학여행 계획수립 및 결정 과정 ▲사고당시 주변 선박들과의 교신내용 등 5건에 대해서는 회의 참석 위원 16명 만장일치 의견으로 공식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들 5건의 신청 사건이 특조위의 첫 공식 조사 안건인 셈이다.특조위는 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에 대한 배·보상금과 위로지원금 신청 접수가 이달 말 종료되는 만큼 접수 기간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촉구하기 위
현대자동차 윤갑한 사장은 21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현실을 감안한 원만한 마무리는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윤 사장은 이날 울산 공장 사내 게시판에 담화문을 게시하고 "노사는 최근 교섭에서 10년간 쟁점이었던 주간연속2교대제 8+8시간 완성을 위한 합의를 이뤄냈다"며 "통상임금 문제 역시 상호 이견을 현저히 좁혀 나가는 등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이어 "아직 임금과 성과급 문제, 임금피크제 문제 등이 남아있지만 우리 노사는 상호 이해와 절충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그는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현장에서는 소위 '얼마나 더'라는 문제가 쟁점이 된다"며 "하지만 올해 교섭은 '얼마나 더'라는 문제를 넘어 '우리가 얻을 것과 잃을 것'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명시했다.이어 "수입차 공세와 엔저로 인한 국내·외 판매부진과 중국발 세계경제 위기는 결코 달라지지 않는 엄연한 현실"이라며 "가장 위험한 것은 '그래도 현대차는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고 지적했다.윤 사장은 "더 좋은 품질의 차를 만들어 고객을 만족시키고, 당면
추석명절 성묫길이나 가을 산행 시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중독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농촌진흥청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집계한 결과 최근 4년간(2012년~2015년 현재)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중독사고로 환자 74명, 사망자 6명이 발생했다.2013년과 작년에는 12명, 1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이달까지만 해도 20명에 달했다.식약처는 야외에서 스마트폰 등을 활용,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진으로 식용과 독버섯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야생버섯을 함부로 채집하거나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잘 못 알려진 버섯 상식은 ▲독버섯은 빛깔이 화려하다 ▲독버섯은 세로로 찢어지지 않는다 ▲독버섯은 요리 시 은수저가 변색된다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은 식용이다 ▲대에 띠가 있으면 식용버섯이다 ▲곤충이나 벌레먹은 흔적이 있으면 식용이다 등이다.또 가열하거나 기름에 넣고 볶으면 독성이 없어진다고 믿는 경우가 있는데 독버섯의 독소는 가열·조리로 파괴되지 않는다.야생버섯 섭취로 인해 구토, 설사, 오심, 오한,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119 등 의료기관에 신속히 신고해 응급치료를 받아야
'뜨는 동네'가 되면 임대료도 뜬다. 서울 홍대앞, 가로수길, 이태원 경리단길, 성수동 등 특색있는 동네로 각광받는 지역이 치솟는 임대료로 몸살을 앓고 있다.이 같은 현상을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부른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신사 계급을 뜻하는 '젠트리'에서 파생된 말로, 본래는 '낙후 지역에 외부인이 들어와 지역이 다시 활성화되는 현상'을 뜻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외부에서 유입된 이들로 인해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다.◇이태원, 5년 사이 임대료 68.6% 폭등예술가들이 임대료가 저렴한 동네에 개성있는 카페나 공방을 차리면서 사람들이 하나둘씩 찾아오면서 지역에 활기가 생긴다. 이후 입소문이 나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오면 이를 노린 대형 식당과 술집 등이 우후죽순 생겨난다.홍대앞, 가로수길, 경리단길, 성수동 등이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 중 성수동은 '제2의 경리단길'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과거 수제화·인쇄·봉제 공장과 창고들이 밀집해 있어 점점 쇠퇴하는 지역이었지만 예술가들이 하나둘씩 모여들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예술가들은 성수동에 위치한 폐공장에 작업실, 갤러리, 카페 등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