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이 다시 급격히 몸집을 불리고 있다.이명박 정권의 말기 구조적 비리와 부실이 드러나 20곳이 넘는 저축은행이 2012년 퇴출되고 수십조원의 혈세가 들어간지 3년, 저축은행이 새로운 모습으로 귀환하고 있는 것이다.최근 대형 저축은행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1조 규모의 저축은행이 서울에만 9개에 달하고, 올들어 분기 수익률이 1천억원이 넘는 곳도 등장했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영업 중인 저축은행 23개 가운데 9개 저축은행이 자산규모 1조원을 넘어섰다.지난해 9월까지만해도 서울권에 1조원 이상 자산규모를 갖춘 저축은행은 5곳에 불과했다.SBI저축은행이 총자산 3조8539억원으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HK저축은행이 2조543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특히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저축은행 사태 때 퇴출된 부실 저축은행을 대부업체가 인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대부업을 기반으로 저축은행까지 영업권을 넓힌 이들 업체들의 약진이 눈부실 정도다.대표적인 게 OK저축은행이다. 자산규모는 지난해 1분기 2823억원에서 1년새 1조4468억원으로 413% 증가했다. 웰컴저축은행도 지난해 1분기 3526억원에서 1조4
신한은행은 '스피드업 누구나 환전' 전용 ATM을 국내 주요공항에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피드업 누구나환전은 모바일로 환전 신청을 하고 출국 당일 영업점 방문 없이 전용 ATM을 통해 외화를 수령하는 상품이다. 전문 ATM은 21일 김포공항 설치되며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 추가로 마련될 예정이다. 설치가 끝나면 해외여행객들은 스마트폰으로로 환전신청을 한 뒤 공항에서 돈을 바꿀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90%환율 우대가 가능하다"며 "모든 금융소비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스피드업 누구나환전 상품 이용고객수가 3개월만에 10만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이용고객 중 추첨을 통해 캐리어 커버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회사원 김씨(38세)는 2005년 취업하면서 주변 지인의 소개로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매월 13만원에 가까운 돈을 약 8년 정도 붓고 있던 중, 그는 담석 제거 수술을 받게 됐다. 하지만 가입해 둔 보험 상품이 종신보험인 탓에 수술과 관련해서는 어떤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었다. 이후 보험료가 부담스러워진 김씨는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다른 건강보험을 가입하려고 했지만, 해지환급금이 그간 부은 돈의 40%에 불과해 해지를 망설이고 있다. 종신보험 가입자 10명 중 7명은 상품에 가입한 지 10년도 안돼 보험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의 경우 가입자가 최소 10년 이상 가입을 유지해야 그간 낸 보험료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인데, 대다수 가입자가 원금 손실을 감수하고 상품을 해지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20개 생명보험사가 2005년 8월 중 맺은 종신보험 신계약 중 2015년 6월까지 유지되고 있는 계약은 36.1%에 불과했다. 무려 73.9%가 해지했다는 말이다. 계약유지율은 현대라이프생명이 10.1%로 가장 낮았고, 외국계 생보사인 AIA생명이 49.%로 가장 높았다.'빅 3'인
금호산업 매각가가 7228억원으로 확정됐다.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이자 매각자주간사인 산업은행은 채권단의 서면동의서를 취합한 결과 7228억원에 매각하자는 의견에 대해 가결요건인 75%를 충족했다고 18일 밝혔다.산은은 21일 채권단에게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에 매각 조건을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후 수용가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채권단은 9월 중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언론 등을 통해 보도가 되는 만큼 박 회장이 시간을 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안에 모든 매각 절차가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시각이다.18일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은 중국과 신흥국 경제의 불안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점을 가장 크게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미 연내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됐던 상황에서 이번 동결 조치가 국내외 경제에 큰 호재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10월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금리 인상 시점과 속도, 폭 등에 대한 불확실성만 커졌다.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미국이 금리 인상을) 했으면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을 수 있는 데 (금리 동결로) 오히려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은 "신흥국 금융 불안이 당분간 진정될 수는 있겠지만 어차피 미국의 금리는 오르게 될테니 실물 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이 몇 달 연기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이번 미국의 금리 동결로 크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배민근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저유가의 영향으로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2달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생산자물가지수(PPI)는 기업간 원재료 등 대량거래시 형성된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소비자물가(CPI) 선행지표다. 생산자물가 하락세는 곧 소비자물가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내린 100.88(2010년 100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4.4% 내렸다.지난 2010년 8월(100.47)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국제유가가 7월 이후 배럴당 60달러선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석유류를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탓이다.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반면 공산품은 화학제품, 석유제품 가격이 내려 전월대비 0.9% 떨어졌고 전력·가스·수도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영향으로 전달보다 0.4% 내렸다.서비스 생산자물가는 음식점, 숙박업종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금융· 보험업에서 내림세를 나타내 전월대비 보합세다.특수분류별 생산자물가는 식료품은 전월대비 보합세며, 신선식품은 0.7% 올랐다. 에너지와 정보통신(IT)는 전월대비 2.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동결과 관련, "단기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점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결과에 대해 "이번 결정이 '도비쉬(비둘기적)'하게 평가되지만, 정책금리 인상을 당분간 못할 것으로 평가하기는 곤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미 연준의 이번 정책 발표에서 특징적인 것 중 하나가 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 글로벌 경제상황을 언급한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가 미국 경제 성장을 제약한다고 했는데 글로벌 경제 상황을 정책 결정에 참고하겠다고 한 것은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이어 "FOMC위원 17명 중 13명이 연내 금리인상이 적절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한 것을 옐런 의장이 전달한 것을 보면 10월이든, 12월이든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미 연준 재닛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서도 매파적, 비둘기파적 해석의 균형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했다.이 총재는 "옐런 의장이 10월 인상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한 점, 금리를 올리더라도 긴축으로 해석하지 말고 과도한 완화수준의 정도를 줄이는 것이라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현 수준인 1.50%의 기준 금리에 대해 "명목금리의 하한선에 도달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둔 상황에서의 금리정책의 여력에 대해 묻는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어느 수준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 수준이 그런 하한에 도달했다고 볼 수는 없다"며 "어디까지나 금리정책은 예단해서 말 할 수는 없고 모든 요인을 감안해서 말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금리의 하한선과 관련된 얘기를 한 것은 잘못된 표현'이라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의원의 지적에는 "앞으로 경제상황의 전개에 따라 금리정책 대응이 필요할 수도 있어 여지를 남겨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반대로 금리 하한선에 도달했다고 발언하는 순간 시장에 상당한 혼선을 주게 된다"며 "앞으로 금리정책으로 대응할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하한선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금리인하의 폭을 0.1%p나 0.15%p로 줄이면 어떻느냐는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의 제안에는 "금리인하 상황이 온다면 그 문제도 한번 검토해보도록 하겠다"며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은 17일 국내의 경제 상황에 대해 "1997년 외환위기 당시와 비교해 가계부채 규모는 증가했고, 경제성장률은 크게 떨어졌다"고 한목소리로 진단했다.금통위원들은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외환위기 당시와 현재의 경제 상황을 비교해달라'는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의 요구에 이같이 답했다.정해방 금통위원은 "가계부채 규모가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가계부채나 금융부채 문제로 위기가 생기면 금통위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문우식 금통위원도 "가계부채 수준은 높아졌고 국가부채도 많이 올라갔다"며 "지금의 경제성장률은 굉장히 낮아졌고 청년 실업률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다만 기업부채 규모에 대한 의견은 다소 엇갈렸다.하성근 금통위원은 기업부채에 대해 "외환위기 당시 기업부채가 위기의 주원인이 됐는데 이후 기업 구조조정이 많이 일어나면서 현재는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반면 함준호 금통위원은 "가계부채처럼 많이 늘어난 상황은 아니지만 기업의 수익성이 안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부채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대부분의 금통위원들은 주택가격 폭락 위험에 대
국내 '다중채무자'의 1인당 평균 채무금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17일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대부업 등 금융권 3곳 이상에 채무를 보유한 다중채무자 수는 344만 명으로, 채무 금액은 347조9000억 원에 달한다.1인당 평균 채무금액은 1억 119만 원으로, 지난 2010년(8871만원)과 비교하면 14.1% 증가했다. 비다중채무자 평균 5749만 원의 1.8배, 전체 채무자의 평균 6591만 원의 1.5배 수준이다.오 의원은 "다중채무자가 보유한 채무는 전체 가계 부채의 30%"라며 "채무재조정 시 100조원 내외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신용등급별 보면 고신용 채무자의 7.3%가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신용는 27.3%, 저신용은 38.0%다. 채무금액으로 부면 고신용 채무자 중 17.5%가 다중채무자이며, 중신용 채무자의 47.8%, 저신용 채무자의 52.2%가 각각 다중채무자로 조사됐다.고신용 채무자 중 23.3%, 중신용 대출자의 47.4%가 은행 대출을 받지 않고 비은행대출만 이용하고 실정이다.특히 저신용자의 경우 은행권 대출만 이용하고 있는 비중이 10.7%에
내년부터는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고 7일 이내에만 취소 의사를 밝히면 중도 상환 수수료 없이 대출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원리금을 금융사에 반환하는 절차가 끝나면 신용평가사(CB)와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남아있던 대출 기록이 지워지고 신용등급도 회복된다.금융위원회는 은행, 카드·보험사뿐 아니라 금융감독원의 감독·검사를 받는 금융사와 정책금융기관에서 취급된 대출에 대해 '철회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대출 철회권은 소비자가 대출을 신청한 이후라 하더라도, 필요성이나 규모 등을 곰곰히 따져보고 원치않을 경우 이를 취소할 수 있는 권리다.통상적으로 만기 전에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갚는 돈의 1.5%에 해당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물어야 하지만, 철회권을 사용하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금융위원회는 내년부터 개인 신용·담보대출에 한해 이같은 '대출 철회권'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법인대출은 사업계획에 따라 충분한 검토가 가능한 반면, 개인대출은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대출 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자영업자 대출은 향후 정착 상황에 따라 도입여부를 검토키로 했다.4000만원 이하의 신용대출이나 2억원 이하의 담보대출
앞으로 은행 준법감시인도 다른 임원과 마찬가지로 임기 2년이 보장된다. 은행 내부 통제를 전담해야 하고, 다른 업무와의 겸직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은행 내부통제 및 준법감시인 제도 모범규준'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8월 발표된 '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앞으로 1년간 행정지도 형식으로 은행권에 적용될 예정이다.준법감시인의 지위를 올리고 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준법감시 전담 인력을 확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이에 따라 준법감시인은 사내이사 또는 업무집행책임자 중에서 선임돼야 하고, 임기 역시 최소 2년으로 보장된다. 금감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았거나 '감봉요구' 이상의 징계를 받은 경우에는 자격이 박탈된다.준법감시인의 겸직은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감사(위원회)에 대한 보고 의무도 줄어든다.은행은 준법감시부서에 적정한 수준의 전담 인력을 확충해야 하고 이를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를 공시해야 한다.은행장은 별도로 '내부통제위원회' 설치해 이를 주관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은행 스스로 견고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이 신뢰성 회복
스탠다드푸어스(SP)는 한국이 2018년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1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SP는 향후 3~5년간 한국의 성장률이 대부분의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SP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 상향조정한 뒤 한국의 1인당 실질 GDP성장률은 3%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신용등급 상승의 원인으로는 은행권 대외부채 및 단기부채비율이 감소했고, 건전한 재정정책 등이 꼽힌다.한국 경제는 특정 산업이나 수출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진단했으며, 올해 수출이 부진한 편이 아닌 것으로 평가했다.수출 규모 대비 은행권 순대외부채는 2007년 24%에서 2014년 0%로 크개 개선된 부분도 영향을 줬다.또 사회보장펀드의 재무상태를 고려했을 경우 정부의 통합재정수지는 2000년 이후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 요소다.단, 인구고령화와 관련된 재정지출문제는 향후 공공부문 재정수지를 악화시킬 소지가 있다고 SP는 평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시 기준금리로 사용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역대 최저치를 또다시 기록했다.전국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2015년 8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55%로 전월 1.56% 대비 0.1%포인트 내렸다.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작년 12월(2.16%) 이후 8개월 연속 하락했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의 하락 등으로 인해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같은 기간 AAA등급 1년 만기 은행채의 단순평균금리는 6월 1.68%에서 7월 1.63%로 0.05%포인트 내린 뒤 지난달에도 0.01%포인트 하락한 1.62%를 기록했다.잔액기준 코픽스도 하락세를 이어갔다.8월 기준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2.08%에서 0.05%포인트 하락한 2.03%를 기록하며 44개월 연속 하락했다.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은행연합회는 설명했다.
2016년 한국경제 성장률이 2.7%에 그칠 전망이다. 또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강해지고, 수출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국민소득도 2만7100달러에서 2만7000달러로 줄고 취업자 증가수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15일 LG경제연구원은 '2016년 경제전망 : 경제성장률 올해와 비슷한 2%대에서 정체'보고서를 통해 "낮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성장률의 경우 올해 발생한 메르스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가 내년에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성장활력은 더 낮아지는 셈이다.수출은 세계교역 위축과 경쟁심화로 회복의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예상 교역액은 1조 달러 수준이다.취업자 증가수는 올해 30만명에서 내년에 20만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원·달러 환율은 1175원 수준의 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외 불안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그밖에 환율은 ▲원·유로 1255원 ▲원·100엔 945원 ▲원·위안 179원 등의 수준이 예상된다.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경기부진은 경기순환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이고 중기적 현상"이라며 "성장률 목표를 맞추기 보다 장기적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