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월호 참사]여야, 추모모드속 국회 차원의 대책마련과 사고수습 집중

여야는 19일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추모모드를 이어가며 국회 차원의 대책마련과 사고수습에 집중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수유동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한 뒤 모든 정치일정을 중단한 채 인명구조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지원방안 마련에도 주력했다.

새누리당은 전날에 이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적 시스템과 보완점을 찾은 뒤 야당과 협조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실제로 김재원 의원은 사고 난 배에서 선원이 승객보다 먼저 탈출해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최고 무기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을 다음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또 전날 '세월호 사고대책특위'에서 도출한 방안들을 추진중이다.

특위는 첫 회의에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고 현장에서 직접 지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2차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유언비어를 엄벌키로 했다.

특위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아동정신과 전문의인 신의진 의원을 특위의 '안산 단원고 학교팀장'으로 임명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들의 사고수습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정치인의 현장방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장 지원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현장 지원단을 중심으로 안산 단원고등학교, 진도 사고현장 등에서 피해가족과 탑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새정치연합은 전날 현장지원 담당을 공동위원장이 맡도록 조정했다. 공동위원장은 우원식 최고위원과 최규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신학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안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영환 의원 등이다.

새정치연합은 진도 현장 담당은 최규성 위원장이, 안산 단원고는 신학용·김영환 위원장이, 중앙에서는 우원식 위원장이 각각 맡도록 했다.

현장지원단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식음료를 제공하거나 모포 등 이불 및 차량이용 수송지원을 돕고 있다.

금태섭 대변인은 여객선 침몰사고 발생 나흘째를 맞아 "간절한 마음으로 구조를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기쁜 소식이 있기를 온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구조와 수색에 애쓰는 분들에게 감사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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