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인생 N막', 신(新)중년 전성시대"…보험업계, 액티브 시니어 공략 '가속화'

(무)AXA간편고지건강보험, '현대해상6090Hero종합보험', ‘KB 실버암 간편건강보험 Plus’ 등
가입 문턱 낮추고 상해 담보구성 확대 개편, 고연령층 세대 보장플랜 니즈 적극 반영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은퇴 이후에도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삶을 추구하는 5060세대 중장년층,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흔히 오팔(OPAL)세대라고도 불리우는 이들은 자신의 건강관리와 평안한 노후를 중요하게 생각해 본인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보험업계에서도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를 보이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맞춤형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AXA손해보험은 지난 2월, 보험 가입 진입장벽은 낮추면서 고연령층을 위한 여러 특약을 마련해 ‘(무)AXA간편고지건강보험(갱신형)’ 상품을 개정 출시했다. 

 

기존 상품이 질병 보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질병 이외의 상해 담보구성(플랜)을 추가 개편해 각종 상해 진단 시에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평소 일상생활 및 야외 활동 중 낙상사고 등 골절과 관련된 상해비중이 높은 시니어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품 개정 출시는 시니어층의 낙상사고로 인한 뼈 골절이나 출혈은 단기간에 회복되지 않아 시간적 노력과 비용이 많이 소모될 뿐 더러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라는 점에 착안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이 작년 말 공개한 국가기관 발표 통계 중 손상 관련 내용을 모은 ‘손상 발생 현황 2023’에 따르면, 전체 손상 입원환자 중 추락·낙상 손상환자의 연령별 분포는 75세 이상 71.0%, 65-74세 54.2%, 55-64세 45.4% 등 중장년·고령층에 집중됐다.

 

개정된 ‘(무)AXA간편고지건강보험(갱신형)’은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한 세 가지 심사 질문에만 답변하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 보험으로,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필요 의사소견 ▲2년 이내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입원·수술 여부 ▲5년 이내 암으로 인한 진단, 입원 또는 수술 여부 총 세가지 조건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 가능하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시니어 세대층은 신체적 노화로 인해 낙상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평소 근력 강화를 위한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낙상을 유발할 수 있는 주변 환경이나 물품 등을 미리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며, ″이들이 자주 맞닥뜨릴 수 있는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무)AXA간편고지건강보험(갱신형)’ 상품으로 관련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0월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에 대비한 60~90세 시니어 특화 상품 '현대해상6090Hero종합보험'을 선보였다. 

 

해당 보험 상품은 암, 뇌, 심장 등 주요 진단비뿐만 아니라 입원 일당, 수술, 골절, 치매 등 담보를 추가해 일반 종합보험 수준의 보장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KB손해보험도 60세 이상 고객이 당뇨 및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겪고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KB 실버암 간편건강보험 Plus’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암보험으로 10·15·20년 만기를 선택해 60세부터 9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최고 100세까지 보장된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