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아차, 6년만에 대만 시장 재도전…내년 상반기 목표

기아자동차가 대만 시장 진입에 재도전한다. 지난 2008년 시장 철수를 결정한지 6년만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말레이시아의 사임다비(Sime darby) 그룹과 현지 시장 판매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진출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임다비그룹은 대만 현지에 자본금 3억 대만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판매망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이나 판매차종 등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아차는 1999년 대만 시장에 진출했지만 도요타, 닛산 등 일본차 업체에 밀려 고전하다 2008년 철수했다.

사임다비그룹은 계열사 사임다비 모터스를 통해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 국가에 판매법인을 보유하고 페라리, 포르쉐, BMW 등 모두 31종의 수입차를 판매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현대차를 수입 판매 중이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