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국포스증권은 내년 1월말 출시 예정인 상장지수펀드(이하 ETF)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사전거래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비스 전에 미리 거래신청을 해놓으면 서비스 당일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연금 ETF거래가 가능하다.
사전신청 접수 대상은 2023년 2월13일 이전에 펀드슈퍼마켓에서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한 고객으로 한정하며, 사전거래 신청 홈페이지 URL을 통해서 응모 가능하다.
ETF 쿠폰은 국내 ETF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 5,000원권이며 응모하신 고객 전원에게 서비스 오픈일 지급예정이다.
올해 ETF 규모가 120조원 이상으로 빠르게 커진 가운데 삼성자산이 운용하는 KODEX ETF 순자산총액은 49조2,934억원으로 전체 규모의 40%에 달한다. 종목 수는 전체 805개 중 178개로 22%에 달해, 많은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넘는 ‘상위 ETF’가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국거래소 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순자산총액 1조원이 넘는 상위 ETF 27개 중 삼성자산운용 KODEX ETF는 13개(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순자산 증감폭이 컸던 금리·채권형 KODEX ETF는 무려 17조 4206억원에 달한다.
한편, 매일경제가 23년 4월에 공동서베이한 <MZ세대 연금제도 인식조사>에 따르면 노후대비를 위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는 연금은 국민연금(28.7%)이나 퇴직연금(16.3%)보다 개인연금(49.3%)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가장 관심있는 연금 투자대상으로는 ETF(52%)를 가장 높게 꼽았다.
또한 <’2023 한국포스증권 연금투자자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슈퍼마켓 연금저축 자산은 연초 이후 12.3%나 증가하였는데 고객들이 자산관리에 연금저축계좌를 많이 활용하는 이유로 600만원으로 확대된 세액공제 혜택(총급여 5,500만원, 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이하 가입자의 경우 16.5% 적용시 99만원 세금환급) 때문이다.
이외에도 연금클래스가 보수가 더 저렴해 비용 절감분 만큼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고, 낮은 세율로 과세가 이연되는 점, 분리과세 연금소득 한도가 1,500만원으로 확대되었다는 점 등을 꼽았다.
한국포스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오랜 기간 준비해 왔던 펀드슈퍼마켓 ETF 서비스가 지난 11월 한국거래소 회원 가입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연금펀드를 가장 쉽고 편하게 살 수 있었던 펀드슈퍼마켓이었던 만큼 연금 ETF도 펀드슈퍼마켓에서 가장 가장 편리하고 저렴하게 거래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밤 10시까지만 연금저축계좌로 입금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많은 분들이 13월의 월급 혜택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