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표선수들의 훈련수당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한공수도연맹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최창호)는 1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한공수도연맹 사무실과 회장·부회장 등 연맹 임원 4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한공수도연맹은 회장의 아들이 상임부회장을 맡아 대표선수들의 훈련수당 1억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099개 체육단체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해 총 337건의 비위 사실을 적발하고 대한배구협회·대한배드민턴협회·대한야구협회 등 10개 단체에 대해 검찰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