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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복귀' 김승연 한화 회장, 작년 연봉 84억원 수령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7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총 84억원을 보수로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화그룹이 공시한 2021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한화와 한화솔루션에서 각각 27억원, 한화건설에서 30억원을 수령했다.

한화 측은 "그룹 전반에 걸친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사업 자문·지원 등 (김 회장의) 역할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2014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7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취업제한이 풀리면서 7년 만에 ㈜한화와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등 3개 핵심 기업의 미등기 임원으로 복귀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사장은 ㈜한화와 한화솔루션에서 각각 18억2천만원, 19억7천만원 등 총 37억9천만원을 작년 연봉으로 받았다.

다만 김 사장의 보수에는 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 보상이 포함돼 있어 최종 지급액은 2031년 1월 주가에 따라 확정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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