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최근 노르웨이의 앤더스윌헬름센(Anders Wilhelmsen Group)으로부터 32만DWT(재화중량톤수)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대우조선이 수주한 VLCC의 척당 선가는 9700만달러이며 오는 2016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과 최종 건조계약을 체결한 윌헬름센은 지난해 11월부터 대우조선은 물론 현대중공업과도 VLCC 발주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이 윌헬름센에 제시한 VLCC 신조선가가 척당 1억300만달러여서 상대적으로 낮은 선가를 제시한 대우조선해양이 수주를 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2016년에 인도 예정인 VLCC에 대해 삼성중공업도 척당 1억1000만달러의 선가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