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의 역류량 등 흡수성능과 만족도, 촉감 등 소비자 사용감이 제품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2일 ‘군(프렌드 팬티)’, ‘나비잠(코지 (팬티))’, ‘마미포코(에어핏공기솔솔 팬티)’, ‘보솜이(액션핏앤모션 팬티)’, ‘슈퍼대디(리얼소프트 팬티)’, ‘킨도(업 앤 플레이 팬츠)’, ‘팸퍼스(베이비 드라이 팬츠)’, ‘페넬로페(미라클 팬티)’, ‘하기스(보송보송 팬티)’ 등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소비자원은 ‘나비잠(코지 (팬티))’, ‘팸퍼스(베이비 드라이 팬츠)’ 등 2개 제품은 제품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전했다.
기저귀에 흡수된 소변이 피부에 되묻어나오는 역류량은 적을수록 우수하지만, 시험 결과 1회 소변(80mL)에서는 모든 제품이 우수한 반면, 2회 소변(160mL)에서는 ‘나비잠(코지 (팬티))’, ‘보솜이(액션핏앤모션 팬티)’, ‘슈퍼대디(리얼소프트 팬티)’, ‘킨도(업 앤 플레이 팬츠)’, ‘팸퍼스(베이비 드라이 팬츠)’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흐르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정도는 ‘보솜이(액션핏앤모션 팬티)’, ‘슈퍼대디(리얼소프트 팬티)’, ‘킨도(업 앤 플레이 팬츠)’, ‘페넬로페(미라클 팬티)’, ‘하기스(보송보송 팬티)’ 등 5개 제품이 소변이 닿는 순간 100% 흡수하여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와 함께 정상적인 사용 조건에서 기저귀가 최대로 흡수할 수 있는 소변의 양과 방수막을 통과해 바깥으로 새어 나온 소변의 양을 시험한 결과, 9개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전체적인 만족도는 ‘팸퍼스(베이비 드라이 팬츠)’가 3.7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촉감은 ‘나비잠(코지 (팬티))’이 4.1점, 허리밴드 조임 적정성은 ‘나비잠(코지 (팬티))’, ‘슈퍼대디(리얼소프트 팬티)’, ‘팸퍼스(베이비 드라이 팬츠)’, ‘페넬로페(미라클 팬티)’ 등 4개 제품이 3.8점, 뭉치지 않는 정도는 ‘하기스(보송보송 팬티)’가 4.1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유아용 제품 등 국민 생활 밀접 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