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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이젠 세계로 뻗는다…메타버스·NFT 집중

'CEO 주주서한, 카카오게임즈의 현재와 미래'
카카오게임즈 역대 분기 최고 매출 4662억 달성
시즌1 '채널-퍼블리싱-개발'로 이어지는 성장 성공
시즌2는 'Beyond Korea' 'Beyond game' 지향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앞으로 Beyond Korea(한국을 너머)', 'Beyond game(게임을 너머)'를 지향하는 시즌2로의 변화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창업 이후 주요 전략으로 삼았던 '채널-퍼블리싱-개발'로 이어지는 시즌1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 같은 비전을 선포했다.

남궁훈·조계현 각자 대표는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CEO 주주서한을 통해 지난 3분기 사업적 성과와 앞으로의 핵심 전략을 설명했다.

앞으로 모든 게임은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신사업은 게임의 본질인 플레이(PLAY) 영역을 확장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NFT'의 세 분야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두 대표는 "전략을 실행함에 있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풀어가고자 한다"며 "대표적으로 교육과 대척점에 있는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문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문제, 시각·청각 장애인과 같은 디지털 소외 계층의 문제 등 여러 사회적 이슈들을 보다 적극적이고 현명하게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실적발표 설명회를 이번 CEO 주주서한으로 대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 4662억원, 영업이익 427억원, 당기순이익 4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0%, 101%, 64% 성장한 것으로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이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게임 출시…Beyond Korea

카카오게임즈는 앞으로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은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대표는 "엄청난 자금력을 갖춘 회사들과의 경쟁은 도전적인 과제"라면서도 "글로벌 게임 시장은 국내에 비해 시장 규모가 훨씬 크고, 성장성도 더욱 높은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다. 캐주얼 게임부터 하드코어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와 PC, 모바일, 콘솔 등 여러 플랫폼별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우리에게는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으로 출시될 PC게임 '이터널리턴'과 '디스테라', 모바일게임 '오딘'과 'Ares' 등의 다양한 신작 게임들의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들은 콘솔 플랫폼의 구현까지 염두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두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다양한 장르적 경쟁력과 우수한 게임 개발력, 해외에 구축된 인프라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탑티어(Top-Tier) 게임사로의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을 너머 '스포츠·메타버스·NFT' 신사업 집중…Beyond game

카카오게임즈는 "Beyond game은 게임의 본질인 플레이(PLAY) 영역으로 진출"이라며 "플레이를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NFT'의 세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는 카카오VX를 통해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골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세나테크놀로지의 통신기술은 이를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두 대표는 "닌텐도가 안에서 게임하던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들고자 했다면, 우리는 밖에서 뛰고 있는 사람들을 안팎에서 더 재미있게 뛰도록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사업은 자회사인 넵튠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과 카카오공동체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와의 시너지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두 대표는 "메타버스는 새로운 공간이자 새로운 소통의 세계"라며 "현재 게임 및 가상 아이돌 등의 콘텐츠와 자체 경제모델이 구현된 오픈형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스포츠, 게임 및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를 현재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 중이다. 해당 거래소에서는 우리의 사업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골프 티타임 예약권과 게임 아이템, 아이돌의 팬아트 등이 디지털 자산화 돼 판매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더욱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을 거래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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