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추석 선물, 늦지 않았다"…'임박 배송'으로 막바지 고객 '공략'

명절 선물세트 매출 15%, 연휴 시작 전 3일간 집중
롯데百, 수도권 전점에서 19일까지 당일 배송 가능
현대百, 7개점 20일까지 '추석 임박 배송 서비스' 운영
롯데마트, 추석 당일인 21일까지 최대 30% 할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유통가가 당일배송과 할인 등으로 명절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막바지 고객 잡기에 나섰다.

1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명절 선물세트 매출의 15%가 연휴 시작 전 마지막 3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선물세트의 온라인 배송 주문이 명절 5~6일 전 접수가 마감돼 온라인 구매 시기를 놓치거나 명절에 임박해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막바지 명절 선물을 구매하고 당일에 급하게 배송이 필요한 고객들을 위해 연휴 직전인 오는 19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 '바로배송'을 운영한다.

바로배송은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5㎞ 이내 주소지로 3시간 안에 상품을 퀵 배송해주는 명절 세트 전용 배송 서비스다. 지난해 추석 본점에서 시범 운영 후 올해 설 명절부터 수도권 전점으로 확대했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과 신촌·미아·목동·디큐브시티·부산·울산동구점 등 7개 점포에서 추석 연휴 첫날인 20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점포별 반경 5㎞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이 대상이다. 주문 당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저녁에 바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추석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 시에는 배송비 5000원을 내야 한다.

추석 전날 휴점하는 무역센터점 등 전국 9개 점포(무역센터점·천호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대구점·울산점·충청점·더현대 서울)는 추석 연휴 전날인 19일까지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선물세트를 아직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추석 전날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인 오는 21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 덤 증정 등 행사를 진행한다.

부모님을 위한 고품격 프리미엄 정육 세트도 마지막 구매 찬스를 통해 준비할 수 있다. 지난 7월29일부터 9월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프리미엄 정육 선물세트가 11.2% 신장했으며 프리미엄 한우 매출은 26.5% 늘었다. 롯데마트는 '지리산 순우한 한우등심세트'를 엘포인트 회원가 27만5000원에 판매한다.

추석 연휴에도 혼자 집에서 홈카페를 즐길 수 있는 '할리스 홈카페 에디션'과 프랜차이즈 카페 '이디야'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과일차 3종으로 구성된 '이디야 과일차 선물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지인을 위한 안성맞춤 선물세트로 프리미엄 천연 간식인 '골드로니 댕냥이 프리미엄추석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입점점에서는 조카와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선물을 구매할 수 있다. 오는 22일까지 '닌텐도 스위치 HAD(네온블루레드·그레이)'와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을 1만원 할인된 35만원에 판매한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마리오 골프' 등 스위치 인기 타이틀 10종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이상진 마케팅부문장은 "감사한 분들에게 드릴 귀한 선물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추석 당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며 "선물 대상별로 딱 맞는 안성맞춤 선물세트도 준비했으니 마지막 구매 찬스를 놓치지 말고 선물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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