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비트코인, 연이은 하락…이더리움은 상승

"9월엔 비트코인 상승률 저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일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5000만원대 후반부를 맴돌다 31일 5000만원 중반대로 거래 가격을 낮췄다. 반면 이더리움은 300만원 후반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6분 현재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06% 내린 5567만7000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자정보다 2.49% 하락한 5584만700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0%나 내린 4만7382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2차 랠리 중 5만달러를 돌파한 뒤 등락을 번복하며 가격 평균선을 점차 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부터 점화된 올해 두 번째 랠리는 최근 비트코인이 정체기를 맞으며 다소 주춤하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인 마이클 반 데 포페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9월을 좋아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9월에 비트코인이 6% 이상 증가한 적은 없다"며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잠시 주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비트코인의 뒤를 잇는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이달 3000달러를 돌파한 뒤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0.90% 오른 381만7000원에. 업비트 기준으로는 1.19% 상승한 382만5000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 집계한 글로벌 시세 평균은 24시간 전보다 0.72% 오른 3257달러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73점으로  '탐욕적인(Greed)'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72점·탐욕적인)보다 1점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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