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엔화, 아프간 지정학 리스크 등에 1달러=109엔대 전반 상승 출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엔화 환율은 17일 아프가니스탄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과 중국 경기감속 우려로 미국 장기금리가 떨어지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로 1달러=109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9.28~109.2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1엔 상승했다.

7월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 매출액 신장률이 전월보다 축소하면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장기화한다는 관측에 중국 경기둔화가 세계 경제회복을 지연한다는 경계감이 퍼졌다.

아프간 탈레반 반군이 미군 철수 발표 후 4개월 만에 수도 카불에 입성, 정권을 잡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 대국민연설을 통해 미군 철수 방침을 견지하면서 아프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중동까지 미칠 것이라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시점에는 0.17엔, 0.15% 올라간 1달러=109.23~109.2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35엔 오른 1달러=109.20~109.3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지난 13일 대비 0.35엔 상승한 1달러=109.20~109.30엔으로 폐장했다.

중국 경기감속과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투자자의 운용 리스크 심리가 후퇴하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수가 들어왔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19분 시점에 1유로=128.64~128.65엔으로 전일보다 0.24엔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19분 시점에 1유로=1.1774~1.177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6달러 떨어졌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