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광주문화재단 2014년 페스티벌 브랜드공연축제 지역 작품 선정

인수화풍·광주판타지·뮤지컬 서서평·천개

'2014년 페스티벌 오 광주-브랜드공연축제'의 지역 작품으로 '인수화풍', '광주판타지', '뮤지컬 서서평', '천개'가 선정됐다.

광주문화재단은 2014년 페스티벌 오 광주-브랜드공연축제무대에 설 지역 브랜드 작품 4편을 뽑았다고 23일 밝혔다.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의 '인수화풍'은 물, 불, 바람이라는 원초적인 자연의 소재에 사람을 접목해 화려하고 웅장한 타악 퍼포먼스 무대로 꾸며진 작품이다.

전통놀이와 드럼, 모듬북 등 다양한 창작악기가 활용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지역 대표 브랜드공연이다.

'광주판타지(打志)'는 5·18광주민주항쟁으로 자식을 잃은 아버지가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픔을 치유하지 못하고 괴로워 하는 모습을 연기, 춤, 무용, 영상, 실내악단 연주 등 다양한 장르로 결합해 완성시킨 총체극이다.

뮤지컬 '서서평'은 일제 강점기 시절 나환자 등 고통 받는 가난한 이들을 돌보며 조선의 교육과 여성지위 향상을 위해 헌신한 독일 출신 간호사 엘리자베스 쉐핑(한국명 서서평)의 삶을 뮤지컬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1912년 32세 때 간호선교사로 조선에 건너와 광주기독병원에서 일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평생을 바친 그녀의 일대기를 조명한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돼 지역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천개의 공감'은 관계 또는 인연에 대한 의미를 재조명하고 상호 공감을 통해 맺어지는 일상을 정확히 계산된 조명과 동선, 명료하고 함축적인 무대세트와 함께 선보인 무용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09년 전국무용제에서 금상, 안무상, 연기상을 받았다.

한편 5월14일부터 7월13일까지 열리는 브랜드공연축제는 광주시립예술단(국극단·무용단·교향악단·소년소녀합창단)의 작품과 해외·중앙무대에서 인정받은 타지역 작품 3개, 광주세계아리랑축전 주제공연 '빛골아리랑'을 포함해 총 12개 작품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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