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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대수명 83.3년…임상의사 수 OECD 하위권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우리나라 기대수명이 83.3년으로 나타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 1000명당 임상의사 숫자는 OECD 하위권이었다.

보건복지부는 OECD에서 지난 7월2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와 각 국가별 수준·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19일 발표했다.

OECD 보건통계는 건강 수준, 건강 위험요인,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이용, 장기요양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다.

주요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OECD 국가 평균 81.0년을 상회했다.

회피 가능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44.0명으로 OECD 평균 199.7명보다 낮았다.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2.7명으로 OECD 평균 4.2명보다 낮았다.

단 자살 사망률은 24.7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외래 진료 횟수는 17.2회로 나타나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 OECD 평균 6.8회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물적 자원의 보유 수준은 OECD 평균보다 높은 편이며, 병원의 병상은 인구 1000명당 12.4개로 OECD 평균(4.4개)의 2.8배를 상회했다.

반면 한의사를 포함해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OECD 평균 3.6명보다 낮은 하위권에 속했다. OECD 국가 중 폴란드와 멕시코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수치다. 의학계열 졸업자 수도 인구 10만명당 7.4명으로 일본(7.1명), 이스라엘(7.2명)에 이어 세 번째로 적었다.

간호 인력은 인구 1000명당 7.9명으로 역시 OECD 평균 9.4명보다 적었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은 16.4%,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은 8.3L로 OECD 평균 수준이었다.

과체중 및 비만 인구 비율은 33.7%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낮았다.

경상 의료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8.2%로, OECD 평균인 8.8%보다는 낮지만 지난 10년간 연평균 7.3%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도 9.6%로 나타나, OECD 평균 12.0%보다 낮지만 10년 전인 2009년 3.2%에서 9.6%로 빠르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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