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전인데, 파도 휩쓸림 사고 속출

해경 해상순찰대 운영, 구명조끼 착용 강조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해수욕장 개장도 하기 전부터 피서객들의 파도 휩쓸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6일 강원 속초·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양양군 송전해변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A(22·경기 포천시)씨 등 2명이 파도에 떠밀려 해변에서 150m까지 밀려나갔다 해경에 구조됐다.

같은 날 고성군 송지호해변과 양양군 잔교리해변에서도 피서객 B(23·여·경기 수원시)씨 등 4명이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다 높은 파도에 떠밀려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지난 3일 삼척시 덕산해변에서는 피서객 3명이 튜브와 스노클링으로 물놀이를 하다가 너울성 파도를 만나 해변에서 점점 멀어지다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

다행히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속초해경은 지난 2일부터 2개 지역에서 해상순찰대를 운영하고 있고 동해해경은 지난 1일부터 해상순찰대를 운영하며 순찰과 안전계도 활동에 나서고 있다.

동해해경 관할 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물놀이 사고로 11명이 숨졌다.

해경 관계자는 "동해안의 너울성 파도로 인한 물놀이 사고는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위험하므로 물놀이 전 바다날씨를 확인한 다음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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