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제조기업 56%, 코로나19 경제 회복은 내년에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중소제조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악화된 코로나19 경제 상황과 관련, 내년은 돼야 회복할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코로나19 이후 경영 회복·원자재 가격 상승 관련 중소제조기업 영향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56.4%가 코로나19 이전으로 경제가 회복되는 시기를 2022년으로 예상했다. 경영안정화를 위한 내부 전략으로는 원가절감(55%), 제품혁신(30.2%), 거래처 다각화(30.1%)를 꼽았다.

또 경영회복 과정에서 영향을 미칠 외부요인으로는 원·부자재 가격상승(70.9%), 코로나19 재확산(23.1%), 금융비용 증가(22.1%)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에 바라는 지원책에 대한 질문에는 금리 등 융자조건 완화(68.5%), 유동성 공급(40.4%), 판로지원(11.7%)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조사 기업 중 89.8%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영향을 받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라고 응답한 기업이 37.2%, 올해 1월부터라고 답한 기업은 27.5%, 지난해 상반기부터라고 답한 기업은 1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 지속과 관련해선 28.7%의 기업들이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기업은 원가연동제 도입(32.9%), 원자재 수급 신규 판로지원(21.9%), 원자재 구매 금융 보증(20.9%)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종사자 수 300인 미만의 1000개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5월31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한국기업데이터를 통해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대한 상세 내용은 IBK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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