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확진 711명, 일요일 기준 6개월 만에 '최악'...더 멀어지는 수도권 '새 거리두기'

국내발생 644명, 주간 하루평균 692.7명 감염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2028명…위중증 139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일요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에도 3차 유행 기간인 1월 첫째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711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도 700명에 육박했다.

정부는 특히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나흘째 500명을 초과해 완화된 새 사회적 거리 두기로도 3단계 수준인 수도권의 8일 이후 거리 두기를 7일 결정키로 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전날 81명에 이어 올해 들어 두번째, 역대 세번째로 많은 67명이 발생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인도네시아 입국자 관리 강화를 위해 음성 확인서가 없으면 내국인도 항공기 탑승을 제한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11명 증가한 16만795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3일과 4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검사 결과가 평일보다 적어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일요일 확진자 수로는 1월3일(1월4일 0시 기준) 1020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4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7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560명→759명→711명→765명→748명→662명→644명 등이다. 일요일 644명도 1월 첫째주 986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일 연속 600명대에서 증가한 692.7명이다. 직전 주 540.9명보다 150명 이상 증가했다.

최근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 수도권에선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가 2일부터 4일째 500명을 초과했다. 새 거리 두기에서도 5명 이상 사적 모임과 50명 이상 행사·집회를 금지하며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에 목욕탕 등까지 오후 10시 이후 영업을 제한하는 3단계 수준이다.

정부는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시·도, 전문가 등과 논의를 거쳐 거리 두기 재편 1주 유예 기한인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8일 이후 거리 두기를 결정한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해 7월25일 86명, 올해 7월4일 81명에 이어 코로나19 발생 이래 역대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53.4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301명, 경기 210명, 부산과 경남 각각 20명, 대전 18명, 인천 16명, 충남과 경북 각각 10명, 강원 7명, 광주와 전북 각각 6명, 제주 5명, 대구와 세종 각각 4명, 전남과 충북 각각 3명, 울산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202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2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79명 늘어 872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적은 139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30명 증가해 누적 15만44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3.31%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