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1분기 총 부보예금 2590조7000억…작년 말보다 2.2% ↑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이 지난해 말보다 소폭 둔화됐다고 29일 밝혔다.

예보가 발표한 '2021년 3월말 부보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은 259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소폭 줄었다. 증가율을 보면 지난해 6월 3.4%에서 같은해 9월 1.5%, 지난해 12월 3.2%에서 올해 3월 2.2%를 기록했다.

총 부보예금은 예보의 보호대상 예금에서 예금자가 정부·지방자치단체·부보금융회사 등인 경우를 제외한 예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타업권 대비 높은 수신금리 등으로 지난해 말 대비 증가율이 7.1%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71조3000억원에서 76조4000억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2008년 3월 말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반면 금융투자회사의 부보예금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말 대비 1분기 증시 조정에 따라 2.7% 감소했다. 지난해 말 74조5000억원에서 72조5000억원으로 떨어진 것이다.

은행 부보예금은 전년 말 대비 3.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3.7%에서 올해 3월 3.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의 부보예금(책임준비금)은 저금리 영향 등으로 장기 보험시장 성장이 위축되면서 저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책임준비금은 보험회사가 계약자에 대한 장래 보험금 지급·해약금 등 계약상 책임이행을 위해 보험료 중 일정 부분을 적립해두고 있는 자금을 말한다.

보험사의 부보예금 증가율은 지난해 6월 1.0%에서 같은해 9월 1.1%, 지난해 12월 0.6%에서 올해 3월 0.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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