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 거리두기 앞두고 서울 보건소 평일 21시·주말 18시 연장

수도권, 선제 검사 및 특별 점검 강화
서울, 현장 검사소·전담 의료팀 구축
인천, 모든 자가격리자 1회 이상 점검
경기 자가검사키트 구매, 사업장 검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방역 완화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을 앞두고 서울에서는 확진자와 검사자 증가를 대비해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서울시는 검사 역량을 강화해 선제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청·장년층 이용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거리두기 개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시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고,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검사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기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주말에는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이던 운영 시간이 오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대된다.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즉각 검사를 위해 현장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전담 의료팀 구축을 지원한다.

전담 의료팀은 자치구별로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된 2개 팀이 1일 6시간씩 4개월 근무한다.

또 학원 근무자 및 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원 밀집 지역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유증상자에 대해 검사를 적극 독려하는 한편, 시설 내 거리두기 홍보를 강화한다.

7월1일부터 14일까지는 거리두기 개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방역현장 점검 기간을 운영하고, 청장년층의 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유흥시설 및 식당·카페 16만8166개소와 노래연습장·PC방 7300여개소 등에 대해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위반사항에 대해 과태료, 집합 금지 등 엄정한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감염 발생 범위에 따른 진단검사 명령을 시행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자치구의 방역 책임을 강화한다.

인천광역시는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에 따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8567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특별방역 점검 기간에는 대상시설에 대해 최소 1회 이상 점검을 통해 변경된 방역수칙을 집중 점검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엄격한 사후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델타형(인도형) 변이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입국자에 대해 진단 검사를 3회 실시하고, 델타변이에 대한 역학조사의 경우 포괄적 접촉자에 대한 관리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 23일부터 코로나 19 의심증사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했으며, 모든 자가격리자에 대해 격리 기간에 1회 이상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는 방역 취약업종 및 집단발생 우려 시설의 종사자에 대해 주기적 선제 검사를 추진한다.

유흥시설의 영업주 및 종사자(단시간 접객원 포함)와 학원강사 등 집단발생 우려시설 종사자에 대해 주 1회 선제검사를 권고한다.

콜센터, 물류센터, 외국인 종사 사업장 등 상시 감염빈도가 높은 사업장을 선정하고, 경기도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자체구매하여 도내 시군의 수요에 따라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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