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확진 634명, 사흘 연속 600명대..."괜찮겠지 방심하면 위기"

국내발생 1주간 일평균 469.4명
수도권 비율 77.6%…서울 264명
해외유입 32명, 10명 인도네시아
사망자 1명 늘어 누적 2009명
1차 접종 29.6%, 접종완료 8.8%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600명대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0명가량 증가한 602명이다.

일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69.4명이다. 전국 확진자의 77.6%가 수도권에서 발생해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도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전 새로운 우세종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190명의 감염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신규확진 사흘째 600명대…"괜찮겠지 방심하면 위기"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34명 증가한 15만3789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0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456명→380명→317명→350명→605명→576명→610명이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69.4명으로 이달 14일부터 12일째 400명대다.

지역별로 서울 264명, 경기 179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에서 467명(77.6%)이 발생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90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35명(22.4%)이다. 부산 27명, 대구 5명, 광주 5명, 대전 8명, 울산 16명, 세종 2명, 강원 13명, 충북 10명, 충남 4명, 전북 1명, 전남 17명, 경북 6명, 경남 17명, 제주 4명 등이다.

권역별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348.7명, 충청권 40.3명, 경남권 35.1명, 경북권 20.1명, 호남권 12.4, 강원 10명, 제주 2.7 등 비수도권 120.7명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로부터의 탈출은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야 코로나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괜찮겠지 하고 방심하면 위기는 바로 뒤따라오게 될 것"이라며 "세 차례 큰 위기를 이겨낸 방역 모범국가로서 국민들께서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조금 더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목포 입항 어선에서 16명 감염…전국 곳곳 감염고리

 

서울에서는 광진구 고등학교와 서초구 음악연습실과 관련해 18명, 양천구 직장과 관련해 16명이 각각 확진됐다.

경기에선 성남시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가 성남, 고양 등에서 25명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 일가족 및 댄스학원과 관련해 2명, 부천시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의정부시 음식점 관련 2명, 시흥시 교회 관련 1명, 이천시 지인 모임 관련 1명이 각각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서울 양천구 직장3과 관련해선 성남과 화성에서 각각 2명, 1명이 확진됐다.

강원 춘천에서는 지역 내 대형마트 종사자 1명이 감염돼 해당 매장이 폐쇄됐으며 전 직원 대상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교회와 관련해 교인 등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10대 미만 아동이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대전 유성구 교회 관련 확진자 1명, 진천의 학원 연쇄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제천에서는 음식점발 n차 감염으로 확진자의 지인 2명이 감염됐다. 충부에서는 자동차부품 공장 집단감염 외국인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광주에서는 동전노래방발 연쇄감염자가 3명 추가됐다.

전남에서는 목포항에 입항한 부산 선적 어선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16명이 감염됐다.

대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의 어린이집 관련 1명이 감염됐다. 나머지 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거나,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경북 포항에서는 경남 창원 확진자와 접촉한 1명,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선 동경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김천과 안동에선 각각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경남 양산의 보습학원발 감염으로 3명이 확진됐다.

울산시는 중구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

경남 양산에서도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었다. 창녕에서는 외국인 식당 관련, 격리해제 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사망 1명 늘어 누적 2009명…위·중증 143명

 

해외유입 확진자 32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9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1명, 외국인은 11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에서의 입국자가 10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이다. 방역 당국은 인도네시아 내에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 중인 것으로 보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변이 감염 여부 등을 지켜보고 있다.

이외에 우즈베키스탄 5명(2명), 캄보디아 3명(3명), 러시아 2명, 스리랑카 2명, 인도 1명(1명), 필리핀 1명(1명), 방글라데시 1명(1명), 몽골 1명(1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 터키 1명, 포르투갈 1명, 스웨덴 1명(1명) 미국 1명, 잠비아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00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31%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32명 늘어 639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143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01명 증가해 누적 14만538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4.54%다.
 

 

1차 신규 접종 3만여명…전 국민 29.6% 접종 완료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90명이 확진됐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만1320명 늘어 전체 인구 대비 29.6%인 약 1520만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완료자는 10만명 이상 추가돼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8.8%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신규 접종자는 1차 3만1320명, 접종 완료자는 10만6798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519만9919명이다. 2월26일부터 119일 동안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29.6%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452만1785명으로 전 국민의 8.8%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포함된 숫자다.

추진단은 통계에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통계를 주 3회(월·수·토요일) 발표한다. 일주일간 이상 반응 신고 내용 분석은 매주 월요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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