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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커머스 자회사 다시 흡수합병…네이버·쿠팡 추격 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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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자회사 카카오커머스를 본사에 다시 합친다. 이는 급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쿠팡 등에 제대로 맞서기 위해 본사가 직접 손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커머스는 다음주 이사회에서 카카오와 합병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3분기에 카카오가 카카오커머스를 100% 흡수·합병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카카오는 2018년 12월 이커머스 자회사 카카오커머스를 분사했으나 2년여 만에 다시 품에 안는 것이다.

카카오커머스는 선물하기, 쇼핑 등과 같은 이커머스 사업을 하는 카카오의 계열사로 카카오로부터 독립한 후 계속 덩치를 키웠다. 2019년에는 주문제작 방식의 중소상공인 유통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와 합병했다. 지난해 8월에는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IX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 유통 사업 부문을 흡수했다.

또 카카오는 지난 4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의 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카카오커머스는 다음달 크로키닷컴과 합병이 예정돼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이렇게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왔지만 이커머스 양대 강자인 네이버와 쿠팡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작년 거래액 기준으로 네이버(28조원), 쿠팡(24조원)의 5분 1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카카오가 이번 합병을 통해 이커머스 사업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네이버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 주가는 14만2500원, 시총은 63조26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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