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범계·김오수, 조직개편 4시간 회동…"견해차 좁혀"

"심각한 문제로 비칠 수 있어 만남 제안"
전날 오후 8시께부터 4시간 이야기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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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조직개편안을 두고 검찰과 이견을 확인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전날 김오수 검찰총장을 만나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박 장관은 "견해 차이를 상당히 좁혔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9일 오전 법무부 청사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또 진행이 돼야 해서 자세한 내용을 말하긴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오후 8시부터 4시간 가량 모처에서 직제개편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박 장관은 "심각한 문제로 비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뵙자고 했고 흔쾌히 응하셨다"며 만남 과정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대검찰청이 문제 삼은 일선청 형사부의 6대 범죄(부패·공직자·경제·선거·대형참사·방위사업) 직접수사를 직제로 제안하는 부분과 장관 승인 부분 등 조직개편안 전체를 두고 포괄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박 장관은 '김 총장과 추가 만남이 예정돼 있느냐'는 취지 질문에 "기본적으로는 소통을 잘하자는 공감대는 인사안 협의 때 있었다"며 "소통을 자주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앞서 대검은 전날 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일선청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직제로 제한하는 것은 법 위반 소지가 있고 민생 직결 범죄 대응 역량 약화 등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대검은 직접 수사를 위해 법무부 장관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부분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킨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박 장관은 "(입장이) 상당히 세더라"면서도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반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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