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문승욱 "이차전지 산업 적극 지원"…다음달 전략 발표

산업장관, 이차전지 주요기업 간담회 개최
업계 "투자·R&D, 개별기업 노력으로 한계"
정부, 다음달 중 'K-배터리 전략' 발표 예정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이차전지 주요기업과 만나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인터배터리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후 이차전지 주요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전영현 삼성SDI 사장, 지동섭 SK이노베이션 사업대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 임동준 유미코아 회장,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설비투자, 공급망 구축, 기술개발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문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전반의 체질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업계 전반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배터리 등 전략산업의 협력을 강화키로 한 것과 관련, 문 장관은 "미국과 상호 호혜적인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통해 우리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기업도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이날 간담회 결과 등을 포함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이차전지 산업발전 방안을 조속히 수립할 예정이다.

문 장관은 전날 진행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7월 초중순께 'K-배터리 전략'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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