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범계·김오수, 회동…"국민 편해야" vs "개편안 걱정"

법무부 청사서 첫 상견례…35분간 독대
김오수, '조직개편안' 일선의 걱정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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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2일 첫 상견례를 갖고 임박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 원칙와 조직개편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하루 뒤인 3일 다시 만나 구체적인 내용을 본격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이창수 대검찰청 대변인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두 사람의 회동 내용을 이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김 총장은 향후 검찰 인사의 기본 방향과 검찰 직제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내일(3일) 오후 4시 서울고검 청사에서 별도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장관과 김 총장은 법무부에서 50분 가량 상견례를 가졌다.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 심우정 기획조정실장, 조종태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법무부·대검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배석자들이 자리를 뜨고 박 장관과 김 총장이 독대한 시간은 35분 가량이다.

이 자리서 김 총장은 박 장관에게 취임소감을 밝혔다. 또 전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면서 일선 검사를 격려하라는 말을 두 차례 강조했다는 점을 박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박 장관은 김 총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국민 중심의 검찰, 소통하는 검찰'에 깊은 공감을 표했고 법무부와 검찰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민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박철우 법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두 사람은 이르면 이번주 예정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와 조직개편안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변인은 "김 총장이 (조직개편안에 대해) 일선 검사들이 갖고 있는 걱정들에 대해 장관에게 비교적 상세히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인사와 관련해선 "전체적인 구도와 방향 정도에 대해 총장으로서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과 김 총장은 3일 구체적인 인사안을 놓고 협의하게 된다.

그간 박 장관이 여러차례 '인사적체'를 언급한 만큼 곧 있을 인사에서는 현재 검사장급 이상 자리에 다수 포진해 있는 연수원 23·24기 등이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조상철(52·23기) 서울고검장, 이용구(57·23기) 법무부 차관, 오인서(55·23기) 수원고검장, 배성범(59·23기) 법무연수원장, 고흥(51·24기) 인천지검장 등이 줄줄이 사의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서울고검장, 수원고검장, 대구고검장, 법무부 차관,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고검 차장검사, 인천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1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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