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현대카드, 씨티카드 인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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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현대카드가 한국씨티은행의 신용카드사업부(씨티카드) 인수를 추진한다는 업계 관측이 나왔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한국씨티은행의 카드사업부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의 모기업인 미국 씨티그룹은 지난달 15일 한국을 비롯한 13개국에서 소비자금융 철수 방침을 발표했다. 한국씨티은행이 자산관리(WM)·신용카드·대출 등 소비자 금융부문의 통매각을 우선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금융사들이 아직 이렇다할 인수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서 WM, 신용카드 사업 등을 분리 매각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렸다.

카드업계에서는 씨티카드가 본격적인 매물로 나오면 인수에 눈독을 들이는 회사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씨티가 통매각할지 분리매각할지 아직 결정이 안된 상태에서 말하기가 애매하다"며 "씨티카드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1%로 미미하기는 하지만,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쪽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마일리지카드 등이 특화돼 있는 등 우량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며 "카드수수료 인하 등으로 카드업황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물리적·화학적 결합을 하는데 소요되는 비용(높은 인건비 등)도 고려할 경우 그렇게 매력적인 매물이 아닐수도 있다. 이것이 단점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씨티은행이 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WM 영업에 강점이 있다"며 "구매력이 높은 고객들이 많아 마일리지카드가 유명했다. 하지만 그런 카드도 단종됐고, 씨티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높아 인수의향자를 찾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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