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스마트팜 시스템 수출을 촉진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카자흐스탄에 1㏊ 규모의 시범 온실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카자흐스탄에 착공하는 시범 온실은 적설·강우량이 많은 알마티 지역의 기후를 감안해 결로 및 유수 유입 방지를 위한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로 설계됐다. 올해 10월에 완공돼 가동될 예정이다.
시범 온실에서는 카자흐스탄 대표 농작물인 토마토, 오이와 딸기를 재배할 예정이다. 우리 스마트팜 시스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산물 판매·유통 등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시범 온실에서 카자흐스탄 국립농업대학교가 스마트팜 관련 작물의 생육모델 등을 실증하고 카자흐스탄 대학생, 현지 농업인이 우리 스마트팜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시범 온실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림식품교육문화정보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관련 기관 간 협업체계도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범 온실 착공을 계기로 카자흐스탄에 우리의 스마트팜 기술과 시스템 수출 확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자흐스탄 내 시범 온실을 적극 활용해 우리 스마트팜 기업이 신북방 지역과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