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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내주까진 합당 방향 결정 바라"…안철수 "당원 뜻 묻는 중"

안철수 "주호영과 통화…내일까지 응답 요구 아니라고 해"
"대통합과 정권 교체, 목적 동의하면 무리없이 목적 달성"
주호영 "16일 의원총회 열고 합당에 대한 당 입장 정리"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13일 "우리도 여러 가지로 논의 과정을 진행할 테니 다음 주 정도까지 (합당에 대한) 어느 정도 방향을 결정해주면 좋겠다고 했다"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서울이코노믹포럼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주호영 원내대표가 전화를 줬다. 일부 언론에 보도되는 '내일까지 답을 달라'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희들도 다음 주까지 당원들의 뜻을 묻는 과정들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 중에 합당에 대한 의견 정리가 가능한지를 묻자 "내년 대선 때 야권의 혁신적인 대통합과 정권 교체라는 목표는 동일하다고 생각한다"며 "단지 시기와 방법의 문제가 남아있는데 큰 목적에 동의한다면 여러 가지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무리 없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저와 국민의당은 그것에 대해 행동으로 증명한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주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은 의사가 정리됐냐고 반문했다"며 "금요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합당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이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의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가급적 빨리 알려달라고 말했다"며 "국민의당이 시도당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고 다음 주 중에는 결론을 낼 수 있다고 간접적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의 시간 계획표를 확인하고, 우리 당 의원총회에서 그런(합당) 뜻이 확인되면 그 뜻에 따라서 (합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로 미뤄진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에 대해서도 "우리가 먼저 전준위를 발족하면 국민의당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원래는 목요일쯤 하려고 했으나 국민의당의 스케줄에 따라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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