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일부 매입이라도 하겠다"

김종천 시장,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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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경기 과천시가 정부의 정부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이 들어설 예정인 청사 유휴부지 의 일부 매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시에 따르면, 김종천 시장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이 지역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정부의 과천청사 일대 주택 공급 계획 철회를 거듭 요청했다.

 김 시장은 “정부의 8·4 주택공급 계획과 관련해 후보 택지마다 주변 사정이 다르지 않느냐"며 "이를 깊이 있게 검토해 과천시의 경우 과천시가 이미 제안한 대안을 받아 달라”고 청했다.

 김 시장은 과천과천지구(3기 신도시)의 자족 및 유보용지 일부의 주택지 용도 변경과 주거용지 용적률 상향, 시가지화가 필요한 시 외곽지역 주택 공급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변 장관은 “정부 정책의 신뢰성 등과 다른 후보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과천시의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긴 어렵다”며 “GTX-C 노선 등 삼중 역세권이 되는 청사 앞을 그냥 두자는 것이냐, 누가 개발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 시장은 “과천시가 청사 유휴부지 일부에 대해 매입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가 조금만 배려해 준다면 3기 신도시 개발이익과 과천시 예산을 더해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다.

 "시가 소유하고 있는 경찰서와 소방서 부지를 등가 교환하고, 나머지를 나누어 내는 방식도 이에 포함한다"며 "장관도 과천 시민들이 청사 일대에는 주택 건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도 했다.

김 시장은 "다시 한번 장소보다 주택 호수가 중요하니 유연하게 정책을 펴 달라”라고 청하면서 “과천 시민들의 입장을 같이 강하게 말해주며 애를 많이 써주고 있는 이소영 의원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아울러 "지속해서 정부를 설득해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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