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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000만원 밑에서 숨고르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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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5000만원을 돌파했던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4800만원대로 하락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현재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1만4000원(0.44%) 떨어진 486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급등에 따른 일시적인 숨고르기로 분석된다. 전날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5000만원을 돌파했다. 빗썸에선 5100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지난 8일 오전 42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1000만원 가까이 급등했던 것이다.

비트코인의 급등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입한 영향이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를 구매했으며 향후 자사 전기차를 구매할 때, 비트코인 결제럴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는 비트코인이 4만8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며, 현재 4만6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나는 비트코인의 지지자"라며 "전통적인 금융 투자자들에게도 널리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 같다"고 입장을 내비쳤다. 머스크의 공개 지지 이후 비트코인 가격도 뛰는 현상이 나타났다.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5만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테슬라 처럼 비트코인을 자사 재무회계 수단으로 사들이는 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아바트레이드는 페이파로가 테슬라발 호재로 5만달러 도달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금융투자 플랫폼 이토로는 이번주에 5만달러를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팬덤 이코노미 효과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게임스탑과 같은 가격 왜곡 현상이 나올 수 있지만 팬덤이 강해 믿고 기다리는 성향이 있다는 것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상화폐에 대한 낙관론 지속 및 위험자산 선호 현상 재강화 등의 원인도 있지만 머스크의 발언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게임스탑 그리고 일론 머스크 발 가상화폐 가격 급등 현상은 소위 팬덤 이코노미가 경제는 물론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팬덤 회사라면 소비자, 금융기관, 투자자, 임직원 심지어 입사 지원자까지 끝까지 믿고 기다려준다는 것"이라며 "자칫 가격 왜곡을 촉발할 수 있는 부정적 효과도 있지만 팬덤이 강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음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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