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상청, 일요일 '곡우', 전국에 비 소식…서울은 저녁께 내릴듯

19일 오전 제주서 시작, 서울 등 중부는 밤에
"남부 10㎜ 봄비 수준…중부는 땅 약간 젖어"
최근 30년, 서울·전주 곡우에 12일, 11일 강수
1990~2010년, 여름 37.3일·봄 24.5일 등 이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절기 '곡우(穀雨)'인 오는 19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17일 기상청은 "곡우(오는 19일)에 전국적으로 남쪽에서 오후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며 "제주도는 오전부터, 남부지방은 낮부터 땅을 촉촉이 적시는 봄비 수준의 비(10㎜ 이상)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어 "서울 등 중부지방은 저녁께 비가 내리겠다"며 "지역에 따라 땅이 약간 젖는 정도"라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30년(1990~2019년)간 서울과 평야지역인 전주에 곡우 때 비가 내린 날은 각각 12일(40%), 11일(37%)이다.


2000년 이후 20년간 곡우에는 서울과 전주에는 각각 11일(55%), 9일(45%) 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곡우(4월20일)에는 서울에 1.2㎜ 가량 비가 내렸다.


기상청이 1981~2010년 30년간 기록을 살펴본 결과, 전국 평년 연 강수일수는 103.5일로 1년 365일 중 28%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별로는 장마가 있는 여름(6~8월) 강수일수가 평년 37.3일(41%)을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봄(3~5월) 24.5일, 가을(9~11월) 21.8일, 겨울(12~익년 2월) 19.7일이었다.
   
기상청은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절기 이름에 맞게 곡우 강수일수 빈도는 여름철 강수일수 비율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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