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려동물 종양 연구로 암치료 시너지 효과 창출 기대

국립암셈터-건대동물병원 연구정보 공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국립암센터는 지난 15일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과 사람-동물 비교종양학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립암센터에서 동물 비교종양학 연구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동물 대상 실험은 보통 쥐를 이용하지만 이번 업무협약은 인간과 생활환경이 비슷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해 의미가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비교의학 측면에서 최적의 모델인 반려동물의 종양 연구를 통해 보건의료와 수의학분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헌영 건국대 동물병원장은 "인간과 같이 생활하는 반려동물의 종양은 공통된 환경 요인을 공유하며 자연 발생하기 때문에 최적의 종양 비교연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양 기관의 공동 관심으로 사람과 동물 종양의 이해와 지식 교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연구정보 공유, 항암신약 개발의 전임상모델 개발, 약물반응 기전 연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사람과 동물 종양 특성의 비교분석을 통해 희귀난치암 바이오마커나 항암제 작용기전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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