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들에게 옛이야기 들려주는 '이야기할머니', 올해 1000명 선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어린이집 등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할머니'가 올해 1000명 선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다음달 14일까지 '제12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선발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이야기할머니는 여성 노인들이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업이다.


할머니들에게는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아이들에게는 핵가족 사회에서 노년층을 만나고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수요에 비해 실제 이야기할머니가 배치되는 수가 적었던 점을 고려해 올해는 지난해의 330명보다 인원을 약 3배 늘린 1000명 선발한다.


또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 가능한 연령대를 기존 56∼70세에서 56∼74세(1946년 1월 1일∼1964년 12월 31일 출생자)로 확대하기로 했다.


선발된 할머니들은 최대 80세까지 활동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지원서를 작성해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사업단에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3월 20일 결정되며 4월부터 10월까지 6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내년부터 5년간 거주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교육 실적이 우수한 합격자들의 경우 10월부터 현장에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5년간의 활동 내용 평가를 통해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누리집 등이나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대표전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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