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단장 김의준) 후원회장인 두산 박용만 회장이 14일 오후 7시 서울 두산타워 9층 웨이홀에서 열리는 '국립오페라단 2014년 후원회의 밤'을 기획∙연출한다.
밸런타인데이에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성스러운 이야기, 오페라'라는 부제를 붙였다.
영화 '시네마 천국'의 러브테마 '만약',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 꿈 속에 살고 싶어', 모차르트의 '돈조반니' 중 '창가로 오시오 나의 연인이여', 구노의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정의근, 바리톤 김진추 등 성악가와 오페라 코치 정호정, 기타리스트 고의석, 바이올리니스트 김유리가 나온다.
음악감독 노영심이 힘을 보태고 탤런트 이윤지, 구원이 출연한다. 두 배우는 노래와 노래 사이에 시를 낭송하거나 다양한 상황들을 연기한다.
박 회장은 지난해 7월 국립오페라단 후원회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