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시립과학관(관장 이정모)은 부분일식 관측행사와 함께 연말연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는 부분일식(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에 서울시립과학관은 ▲부분일식 관측행사 ▲연말연시 및 성탄행사 ▲체험 및 부대행사 등으로 행사를 구성했다.
특히 과학관 2층 야외테크에 신규 조성되는 천체관측실은 부분일식이 일어날 때 태양의 흑점, 홍염 등을 관측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된다.
먼저 과학관 옥상에서는 부분일식 진행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관측행사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천제망원경과 관측 안경(200명 선착순배부) 등 관측 장비를 통해 사전 신청 없이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말연시 및 성탄을 맞이해 과학관 1층 로비에는 대형크리스마스 트리(5m)가 설치된다.
연말연시와 성탄절 의미를 담은 포토존 및 소원트리를 운영한다.
과학관 1층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일식과 월식이란?' '오조봇으로 알아보는 일식의 원리' '일식 팝업북 만들기' 등 주제로 한 일식 관련 체험이 단계별 운영된다.
과학관 1층 중앙무대에서 사이언스 매직쇼 공연이 진행된다.
베르누이원리(액체와 기체를 합친 유체가 흐르는 속도와 압력, 높이의 관계를 수량적으로 나타낸 법칙), 대기압의 세계 등 과학의 원리를 퍼포먼스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이언스 매직쇼는 25~26일 2일에 걸쳐 진행된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이번 행사는 자연현상에 대한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시민들이 과학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립과학관을 시기와 계절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점으로 누구나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과학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